TRAVEL/Southeast Asia2010. 7. 5. 00:18


1. 먹을거리


카오산 메인 로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왓차나송크람 뒤 부다뷰 여행사 맞은편)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한 길거리 음식점.
볶음밥, 태국식 오믈렛, 샌드위치 등등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곳이다.




펜 타이 푸드라는 길거리 음식점이다.
여기도 메인로드에서 벗어난 곳이지만 역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람부뜨리 거리 위앙따이 호텔 근처)
오후에 문을 열고 특히 해산물 요리들이 유명하다.
값도 저렴..거의 모든 해산물 요리들이 100밧.
갈릭요리들이 일품!!

카오산에 가면 숙소도 항상 람부뜨리 쪽으로 잡고 메인로드는
살게 있을 때나 술마실 때 가는 편이여서 길거리 음식도 람부뜨리 쪽에서만 먹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 헝그리는 20% 세일 중이고, 람부뜨리 아유타야 은행 건너에 있는
노점식당은 모두가 맛있다고 할 수가 있다.
새우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스프링롤, 치킨 윙 꼬치, 바나나 로띠, 죽노점, 사쿠라 일본식당
맛난게 너무 많은 람부뜨리!!


2. 구경거리


4월 초 민주기념탑 모습.
이 때 까지만 해도 단상에서 노래부르고 아이들 어른들 할 것없이
즐기는 평화 시위중이었다.

5월 초에 다시 왔을 때는 민주기념탑에서 시위 장소를 옮겨
비교적 카오산쪽은 위험하지 않았다.

5월 중순이 지난 후 방콕 아웃을 해야 할 때 일이 터져 치앙마이에서 발이 묶여있었지만
몇 일 후에 조용해진 방콕을 볼 수 있었다.
타버린 씨암 모습은 너무나도 슬펐다....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자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만난 쏭크란 페스티벌 안내 길거리 행진.
가자!! 치앙마이로~~

카오산에 오래 있었던 건 아니지만 북부 남부 여기저기 다닐려면 거쳐야 하기에 자주 들렸다.
그 때 마다 재밌는 광경들을 자주 목격했다.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저렇게 행진을 하고, 왓 차나송크람에서 큰 행사가 있어
길도 못건너게 모두들 그대로 멈춰라! 한 적도 있었고
태국 전통 음악과 춤을 추며 돈을 모으는 젊은이들의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3. 즐길거리


카오산 메인 로드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길에 앉아 머리를 땋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나 역시 오기전에 머리나 땋아 볼까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없는 머리숱을 생각해서 참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오산에 오면 메인 로드만 훝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카오산엔 수 많은 골목들이 있다는 사실...
골목 골목 모두 돌아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레게, 스카, 팝, 태국노래
듣고 싶은 음악이 나오는 클럽이나 바를 골라가는 재미도 크다.
길거리에서 파는 바스켓 위스키를 먹으며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다.


 
카오산은 방콕이 아니다.
그냥 카오산일 뿐이다.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4. 23:27

에바항공을 타고 가면 꼭 경유를 해야한다.
싼게 비지떡!! 다음엔 꼭 타이항공을 타리라!! 그리운 직항이여~

방콕으로 갈 땐 한시간, 인천으로 갈 땐 네시간
방콕으로 갈 땐 둘, 인천으로 갈 땐 혼자

뭐 혼자든 둘이든 셋이든 시간 보내기에 지루한 건 마찬가지니까...
대만공항에서 시간 보내는 유용한 정보를 나눌려고 한다.


1.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 겠지만..
나처럼 돈을 모조리 다 쓰고 텅 빈 지갑만 가져온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기..
그리고 쇼핑 알레르기 있는 몇몇 사람에게도 역시...

4시간 쇼핑에도 끄떡없는 하체를 가진 사람에겐 강추!!
뭣보다 시식 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난 거의 뱉고 싶었지만;;;


2. 전시회 관람



올 때, 갈 때 끝에서 끝으로 걸어 본 결과...
대만공항에선 전시를 많이 한다.
게이트 사이사이 매장이 비어있는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쓰고 있는 듯했다.
3개월 전 방콕 인 할 때 봤던 사진과 아웃 할 때 사진이 다른 것을 봐서
이것도 일정한 기간마다 교체를 하는 듯 해보였다.
꼼꼼히 보면 어느 순간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유독 3개월 후 인천으로 갈 때 전시하는 섹션이 많았던 것 같다..한시간이 지날 줄이야;; 흥미진진!!)



3. 인터넷과 플스 게임을 즐긴다.



돌아 다니다 보면 인터넷을 할 수 있게 컴퓨터가 놓여진 공간들이 몇몇 있다.
운이 좋다면 컴퓨터를 하나 맡아 주구장창 놀 수 있다.
하지만..한글 지원이 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매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위닝하고 있는 남남 친구커플이 아주 부러운 순간이었다..



4. 키티 수유실에 간다. (단, 당신이 남자라면..미안하지만 난 책임 못진다.)




키티 수유실이야 말로 정말 강추!! 할 장소이다.
수유실 입구는 파티션으로 막혀 있어서 문을 열어도 안이 다 보이지 않아 안락하게 쉴 수 있다.
그리고 쇼파가 있기 때문에 밖의 딱딱한 의자에서 허리를 고생 시킬 일이 없단거다.
또, 정수기의 시원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물티슈도 있고, 싱크대도 있어서 간단히 손도 씻을 수 있다.
물론,, 용도는 이게 아니지만.............
(관리 직원이 왔을 때 편히 쉬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ㅠ)
가장 중요한건...무선 인터넷이 잡힌다는 사실!!!
짱짱하게 무료 인터넷이 잘 잡힌다~~ 앗싸~~



도착하자 마자 한 시간은 끝에서 끝으로 걸으며 사진 전시보고,
두 시간 반동안 키티 방에서 카카오톡하고 메일확인하고 페이스북 하고 트위트하고 잘도 놀았다.


Tip)

이건 친구 먼저 인천 들어갈 때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간 보낼 때 일인데..
태국 만물상 같은 곳에 가면 보드 게임을 판다.
그 중에 빙고게임이 간단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다.
내기 하기에도 딱 좋다. 일단 혼자만 아니면 되니까~~


요거 하나면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돈이든 물건이든 뭐가 걸려야 재미가 난다는 사실!!


아까운 시간 그냥 보내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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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4. 17:12

계획은 깨라고 있는거야!!

방콕 아웃 날짜를 4번이나 미루고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으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러 돌아와야만 했다.

여행 역시 흐르는 물처럼 그냥 그렇게 발길 닿는 곳으로 옮겨 다녔다.
가이드 북은 방콕 어느 게스트하우스에 버려졌고
영어사전, 태국어사전, 더 이상 언어에 신경이 쓰이지 않아졌고
페이스 북에 친구들은 하나 둘 씩 늘어갔다.

3개월.. 짧고도 긴 시간동안 태국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나역시 태국 병 ㅜㅠ




주로 북부에 머물러있었던 시간이 많았기에
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한 도시는 몇 개 되지 않는다.
관광의 도시 태국답게
태국은 어느 도시를 가든 똑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주는 색색깔의 태국의 도시들이 참 맘에 든다.

그리고...가기전엔 분명 동남아 여행이었지만
왜 태국과 라오스만 다녀왔는지는...생각하고 싶지 않다.
분명 안갔기 때문에 더 좋은 일들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리라 생각된다.
운명처럼...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4. 4. 12:54

나눠 줄 선물을 만들고 11시가 되어서 겨우 집에 들어왔다.
씻고 어쩌고 저쩌고 하니..12시...
까르는 내가 떠나는 것도 모르고 자꾸 방해하고...ㅠㅜ
여름옷 찾아서 꺼내고 여기저기 흩어진 물건들을 찾느라 2시간 가량이 소요되었다.

모든것이 가방속으로 쏙쏙 들어갔고...
앞으로 한달 반 가량 나와 함께 해줄 녀석들이 내 어깨위에 얹혀졌다.





난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할까...
마음속의 짐도 함께 배낭에 넣어 길을 떠난다..
걷고 난 뒤..
그 길을 뒤돌아 봤을 때 행복으로 가득차길 빌어본다..

가자!! 동남아 순회 공연!!♡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3. 29. 23:43

이번 여행엔 국경을 넘을 일이 많다.
한국-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태국-한국 일정으로 여권에 사증란을 가득채울 도장들을 떠올리는 것도 잠시
국경을 어케 넘어야 할지 이거원;;;

공항에서 입국심사하는것도 ㄷㄷㄷ인데 육로로 넘는 국경은 더욱 더 긴장감 배가 됐다.
한국인에게 태국은 90일 무비자, 베트남은 15일 무비자, 라오스도 15일 무비자이지만
캄보디아는 비자를 발급해야한다. (30일 체류 가능)
비자를 신청하면 바로 나오긴 하지만 돈을 터무니 없이 많이 받는다던가, 지금은 비자 발급이 안된다며
무작정 기다리게도 하는 등 캄보디아 비자 발급원들의 행패에 대해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시간낭비, 돈낭비, 기분 망치는 일을 덜기 위해 캄보디아 비자를 미리 받아 가기로 했다.

세상이 좋아져서 책상앞에 앉아 e-visa를 신청하면, 빠르면 하루 만에 메일로 받을 수 있다.

캄보디아 e-visa 신청 사이트 (한국어)
http://evisa.mfaic.gov.kh/e-visa/vindex.aspx?lng=kor


안내문을 잘 읽고 '지금 신청하기'를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비자는 한번에 최대 5장까지 동시에 신청이 가능하다.
아직 세부 일정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입국일이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적어놓고 나중에 변경해도 되고, 변경하지 않아도 큰 무리는 없다.
만료 직전에만 입국하면 되기때문에...


넥스트를 누르면 확인 창이 나온다.
사진과 정보를 확인하고 넥스트를 누르면 기타 정보를 적는 화면이 나온다.


어렵지 않으니 기타 정보를 착실히 다 쓰고 신청을 한다.
모든 칸에 대충이라도 써야 다음 단계로 이동이 가능하다.
마지막 확인 단계를 거치고 나면 결제를 하면 된다.


마스터카드, 비자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 1시간 좀 넘지 않은 시간에 메일이 왔다.
비자가 발급 되었다!! ㅎㅎㅎ


이제 비자땜에 국경에서 토닥토닥 할 일은 없다!! 야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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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3. 29. 00:17


축제를 즐기기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서 뜻밖의 축제를 만나 즐기기도 한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쏭크란 때문에 계획이 된거였기때문에 축제가 가지는 의미는 컸다.
쏭크란을 시작으로 동남아 배낭여행이 계획되었고 일은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ㅎㅎㅎ
그렇지만 지나가는 길에 고산족 마을에서의 작은 축제를 만나게 된다면 더 기쁠것만 같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주는 기쁨...

그래서!! 쏭크란을 어떻게 하면 자~알 즐겼다고 할까!!라는 의문으로 쏭크란에 대해 알아보았다..

(태국관광청에서 만든 닉쿤 홍보영상..이건 절대 태국 홍보영상이 아냐...암암..)


먼저, 쏭크란이란?

새로운 시작과 태국의 새해를 축하하는 축제이다.
(태양의 위치가 백양자리에서 황소자리로 이동하는 때가 타이력의 새해라고 한다.)
일년 중 가장 더운 4월(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물을 뿌리며
한 해동안 잘 못된 것들을 물로 씻어 내며 복을 빌어주는 축제이다.


태국의 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축제이니만큼 지역별로 조금씩 기간이 다르지만
보통 축제가 포함된 일주일정도(4월 10~15일)가 기간이라고 하겠다.
그 중에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와 카오산이다.
카오산로드는 워낙에 관광객이 많은 곳이고 항상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재미나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원조격인 치앙마이로 가기로했다. (4월 12~15일)


치앙마이 쏭크란이 최고인 이유?

치앙마이는 태국의 제2의 도시로 불리우며 태국 북부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치앙마이는 성벽을 사이에 두고 안은 구시가지, 밖은 신시가지로 나뉘어져있으며 그 주변에 해자가 있다.

해자에 흐르는 물 때문인지 치앙마이에서는 도시 전체가 들썩거릴만큼 크게 축제가 이루어진다.
바케스에 줄을 묶어 해자의 물을 퍼서 뿌리기도 하고, 물총으로 물을 뿌리기도 하고,
얼음이 가득 든 아찔하게 차가운 물을 뿌리기도 하고, 살수차에 맞먹는 대형 호수로 뿌리기도 한다.
단, 해자의 물은 더러우니 입에 들어 가지 않도록 조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놀 수있는 치앙마이가 최고...


쏭크란 100배 즐기기!!

한 해의 잘 못된 일을 씻어주며 복을 빌어주는 물세례이기 때문에 짜증은 금물!!
축제 선배들의 말에 따르면 택시 뒷문도 열어서 물을 뿌리고 버스 창문으로도 뿌린다고 하니
물벼락을 맞지 않을려면 치앙마이를 찾지 않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든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거나 노노~라는 거부의 표시를 하면 물을 뿌리지 않는 착한 사람들도 있긴하나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명심!
이왕 즐기기로 했다면 흠뻑 젖어드는게 최고일거란 생각이든다.
고가의 물건과 고가의 카메라는 잠시 놓아두고 홀가분한 옷차림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복을 빌어주면 그만 ㅎㅎ
한 손엔 맥주, 한 손엔 물총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합인가.. ㅎㅎㅎ
쿵쿵 거리는 최신가요에 몸을 맡기며 물을 뿌리고 '싸와디 삐마이나 캅'(새해인사)이라고 외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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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3. 19. 18:38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5 다시온 방콕과 뽕뽑은 카오산

파타야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야한다.
너무 힘들게 왔던 파타야행 버스를 생각하니 아찔하기만 하고...오늘 햇빛은 어찌나 쨍쨍인지...

우드랜드 옆에서 카서비스를 보며 침만 추릅추릅 흘리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금액협상중;;; 우린 참 단순해...
방콕에서 조금이라도 더 있으려고 안간힘이다...

900밧에 우드랜드 앞에서 나나역의 SUK11까지 태워다 주셨다.
가는 길에 우린 계속 선물을 만들고 원 아저씬 운전만;;; 누구하나 선뜻 말을 걸지 못했다..언어의 장벽 ㅠ
그러다가 방콕에 들어와서 원 아저씨가 먼저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는데...
한국이란 말에 갑자기 원더걸스 노바디를 찾으며 소녀시대 CD를 틀었다;;; (원걸좋아한다더니 소시CD를 소장...)
생전처음 타지에서 소시 노래를 다 들어봤다;; 뭔 노래야 이게~~ ㅡㅡ^



원 아저씨 덕분에 안전하게 숙소까지 도착했다.
SUK11은 뭐라할까..옛날 타이의 모습이랄까...뭔가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한옥집에 묵는 기분이다.
삐걱삐걱 거리는 목조건물에 인조조명이라곤 몇개 뿐 그리고 벽이나 계단이나 어디나 낙서천지...
그 공간에서 자유롭게 쉬고 있는 노란머리 파란눈의 여행자들...

이메일 예약을 하고 가면 편하다..방이 무척이나 많지만 거의 예약이 꽉 찬 상태라는거...
http://www.suk11.com/2008/index.html

예약메일을 보내고 확인 메일을 받았어야 했는데 답장이 안온다고 됐겠지 하고 온 내가 잘못...ㅠ
예약이 안되어 있었던 거다..다행히 주말은 아니어서 남는 방이 있어 방을 잡게 되었다.
트윈 에어콘 핫샤워 900밧 + 디팟짓 100밧



짐을 풀고 SUK11 1층에 있는 식당에 갔다.
게스트하우스 이기도 하지만 1층 야외엔 식당이 있기도 하다.



팟타이 + 파인애플 볶음밥 +음료 2잔 390밧
태국 전통요리를 젤 맛있게 하는 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더니 진짜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일정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이 이야긴 진짜 쓰고 싶지 않다....ㅠ)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걸 하고 싶기도 하고 선물들을 사지 못해서 쇼핑을 할까도 싶고....
태국의 디자인공부를 하러 TCDC에 갈까 싶기도 하고...
그러는 중 친구가 가져곤 방콕골목골목에대해 쓴 책이 있어서 그 책에서 가고 싶은 곳을 골라 가보기로 했다.
책을 믿은게 잘못....ㅠ 결국 그 책은 씨얌스퀘어의 어느 화장실에 버려졌다...안녕~~

플레이 그라운드(재밌는 디자인 용품 파는 곳)에 갔다가 없어져서 왔다 갔다 했던 교통비 BTS(나나-통로) 20밧 + 땡볕에 길을 못찾아 지쳐서 먹었던 맥카페 105밧 + 결국 없어졌단걸 건물관리인에게 듣고 바로 잡아탄 택시(나나역까지)40밧 + 아직도 그책에 의존하여 시암의 디자인샵을 가자며 또 이동 BTS(나나-씨얌)30밧
그리고 씨얌에 도착하여 디자인샵들을 돌아다녔는데 제시되있던 금액에 0이 하나더 붙어있고, 기대했던 가게들은 또 없어지고 없고... 책 나온지 1년도 안됐는데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위치가 이렇게들 바뀌나 해서 짜증이 하늘을 찔렀다.

그래서 그냥 망고탱고에 들어가서 망고나 찹찹...
태국도 역시 열대과일이 넘쳐나는 나라이기 땜에 있을 때 많이 먹어둬야한다.
카오산에서는 봉지에든 망고를 20밧에 먹을 수 있지만...망고탱고에선 접시에 아담하게 담아서 100밧을 주었다.



기분전환겸 씨얌스퀘어 구경을 갔다. 소녀시대 노래에 심지어 나는 심장이없어~ 에이트 노래까지;;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한국 노래만 들렸다. 그리고 여전히 우린 쇼핑을 하지 못했다..명품매장;;ㄷㄷㄷㄷ

모든걸 다 포기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택시를 잡아타고 쏨분씨푸드로 갔다.
유명한 식당에 가자고 하면 택시기사들은 사기를 많이 친다고 한다. 관광객은 위치나 현지로 되 간판을 읽을 수 없으므로 비슷한 이름의 식당과 짜고 그 앞에 내려주면서 커미션을 챙기는 사기이다. 그런식당은 비싸고 맛도 없다.
미리 알고 갔기 땜에 (지도를 외웠다) 택시 청년이 제대로 가고 있나 감시를 하던 중 어째;;친해져버렸다.. ㅎㅎㅎㅎㅎ
순수 청년 브라보!!! 60밧

쏨분씨푸드는 방콕에서 유명한 씨푸드 전문 식당이다.
인테리어도 고급식당처럼 깔끔하게 되어있고 입구에서 양복입은 메니져가 문도 열어준다.
그리고 우리가 갔을 때 마침 60주년 이었나...해서 직원들이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역사와 전통의 맛!!!



꿍채남빠 + 어쑤언 + 뿌 팟퐁커리 + 맥주라지 635밧

꿍채남빠는 신선한 새우회와 민트를 같이 주는 요리이다. 새우회 첨먹어보는데 완전 고소~
어쑤언은 굴 + 찹쌀 + 계란 볶은 요리인데 굴을 엄청 좋아해서 평소 많이 먹는데 세상에서 젤 맛있는 굴요리가 여기있었다. ㅠ
그리고 뿌팟퐁커리야 너무 유명해서 말 안해도 될 요리...튀긴게에 카레+계란으로 다시 한번 볶은 요리
다른데서 먹어본 것 보다 훨씬 더 고소하고 게도 엄청 컸다. 전통의 맛이란!!! ㅎㅎ

저녁을 먹고 시로코에 갈 생각이었는데 먹으면서 하루종일 카오산 얘기만 하고 있는 우리를 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카오산으로 가기로 맘먹었다. 몸으로 부딪히는 여행!!! 택시이용 95밧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럴까 왠지 모를 용기 백배!!!!
처음에 카오산은 너무 시끌벅적하고 지저분하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 때 만큼은 그게 왜 그렇게 좋던지....
길거리에 철푸덕 앉아서 바케스 칵테일을 시켰다. 300밧
지나가는 사람들구경도 하고 옆, 앞에 앉은 여행자들끼리 친구먹고 얘기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고 ㅎㅎㅎㅎ
그렇게 놀다가 욕심이 생겨서 2차 가버렸다;; ㅎㅎㅎㅎ

근처의 펍에 들어가서 그 유명하다던 사탕수수 위스키 쌩솜을 시키며 먹는 방법도 배웠다.
쌩솜에 소다수를 섞고 스프라이트도 넣고 얼음 띄워 먹으면 .... 지금 쓰면서도 추릅추릅 ㅠ 415밧
알바랑 친해져서 같이 사진 찍고 반지 선물 받고 물담배서비스까지!!! ㅎㅎ 무려 리필도 해줬다;;;

3시가 넘었길래 내일 오전뱅기를 생각해서 일어났다....
만났던 여행자 친구들은 왜 그렇게 일찍 떠나냐고 더 있다 가라며 난리들이었다. 우리도 가고 싶지 않아 ㅠㅠ
술을 마셔서 그런지 또 용기백배되서 길거리 군것질을 해보기로 했다. 사실 둘다 길거리 음식에 겁이 많아 먹어 보질 안았기 땜에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바나나로띠는 넓은 판에 버터를 녹이고 반죽을 얇게 편다음 그 위에 바나나를 썰어 올리고 말아서 마지막에 시럽을 올려 먹는 군것질인데...입에서 사르사르 녹는다 ..이걸 왜 이제서야 먹었나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취도 숙취고 잠도 얼마 못잤던터라 억지로 겨우겨우 일어나서 공항으로 갔다.
태국 안녕~ 꼭!! 다시 올게~~


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3. 18. 01:55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4 파타야의 밤

태국을 오면서 다짐한게 있다. 해산물 비린내나도록 먹기!!! ㅎㅎ
앞서 말했듯이 이번여행은 휴가를 내서 온거므로 휴양이 목적!!!! 돈 생각 안하고 그냥 막 먹기로했다.

파타야에서 유명한 '뭄 아러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2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끌르아 지역쪽은 야외 레스토랑이어서 바로 옆에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을이 질 때
가면 사이드 자린 하나도 없을 정도...그리고 싸이삼에 하나 더 있지만 여긴 바다는 볼 수 없다.
그럼 답은 나왔다. 바다가 있는 나끌르아로!!! 북파타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으므로 쉽게 갈 수 있었다.
자주 본 아주머니 택시를 타고 갔다. 150밧



쏨땀 + 깡텃끄라티엠 + 똠양꿍 + 맥주 라지~~~ 825밧

쏨땀은 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이다. 파파야의 씹는 맛이 좋다.
그리고 깡텃끄라티엠은 돌가재 튀김이다..마늘향이 나는게 아주 굿!! 살도 오동통했다.
똠양꿍은 다들 알다시피 세계 3대 스프중 하나이고, 맵고 시고 톡 쏘면서도 향기로운 맛이 일품이다. 해장에도 굿...

뭄아러이에서 쏭테우를 불러줘서 150밧에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파타야엔 버스가 없으니 택시도 150, 쏭테우도 150.. 기본요금처럼 썼다..

숙소에 올라가니 침대위에 티파니쇼 표가 있었다.



낫티투어에 전화 했을 때 한국어 되는 분으로 소개시켜 준다고 해서 그거 또한 정말 감사했는데
표만 보내주셔도 될것을 삐뚤삐뚤 그려서 보내준 약도에 또 한번 감동 받았다. 타지에서 느끼는 정이란....ㅎ
버즈님 만세!!!!

티파니쇼장은 우드랜드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걸어갔다.
금방 공연이 마쳤는지 밖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우왕...진짜 이쁜 언니들!!!!! 음..오빤가;;뭐지;;;



공연 중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공연이 끝나고 나면 팁을 주고 이렇게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팁은 최저 40밧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남녀 할것없이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사진을 찍는다. 언니들의 호객행위도 있고..

공연을 보면서 완벽한 몸매에 도자기 피부에다가 얼굴까지 이쁜 언니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자니
아오 초라해지는 내자신...난 참 열심히 박수 쳤었다..;;
중간중간 관광객을 위해 한국공연 (아리랑, 필승코리아, 소핫등의 공연), 중국공연(전통노래)등의 공연도 있었다.
소핫 부르는 언니들 참 오글오글;;;

오늘은 파타야의 마지막 밤이니 워킹스트리트로!!! 말로만 듣던 밤문화;;
쏭테우를 타고 로얄가든 플라자까지 갔다. 150밧.

천천히 걸어서 워킹까지 가는 도중 에라 모르겠다 병이 도져서 칵테일 카를 보고 그냥 털썩 앉아버렸다.
칵테일 바케스로 주세욤~~~ 200밧에 엄청난 양의 칵테일을 먹을 수 있다..(할아버지 추천....이름은..잊어버림)
파타야는 그래도 레알 바케스는 아니고 큰 유리잔에 넣어줬다. 음 뭔가 양주같이 럭셔리해..;;



한 잔 하고 워킹스트리트까지 또 걸었다. 모르는 길을 쨋든 걸어서 찾는거니 지치는건 어쩔 수가 없는 듯...
뿅! 워킹보다 삼성이 눈에 더들어와;;; 여긴 오디야~~~
옴마 골목을 들어가니;;;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야한 옷을 입고 호객행위를 하고...눈을 마주치면 안돼;;;;;
어려보이는 언니들..(?)도 다 야한옷...ㅠ 아저씨들은 클럽에 오라고 손짓하고 외쿡 할아버지들이 바글바글....



그렇게 앞만 보고 걸어걸어 선착장까지 걸어버렸다....
난...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가니 잘 걷는구나...라고 느낀 파타야의 밤;;;

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3. 18. 00:15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4 파타야 꼬란 (산호섬)

파타야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고 해도 파타야 까지 왔는데 섬에 안가면 섭섭하므로!!!
아침에 일어나서 꼬란에 가기로했다.
참고로 꼬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면 여행자투어가 빠지는 오후시간이 좋다. 오전엔 득실득실...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로 뷔폐 고고~
우드랜드의 또하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침식사라고 하겠다..맛있는 것들 너무 많아서 완전 고민고민...
이지만...아침먹고 바로 비키니 장전해야 하기땜에 조금만 먹었다...아..쉬..워...ㅠ



밥먹고 비키니의 압박에 우드랜드 산책에 나섰다. 정원이 너무 잘 꾸며 있어서 밖에 나갈 일도 없을 것 같다..
파타야는 말이 좋아 휴양지지 빌딩도 많고 차도 많아 여기가 더 휴양지 같았다.


몸을 진정시키고 이제 꼬란으로 ㄱㄱ
우드랜드 앞에 택시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서 편하게 150밧 쇼부를 봐서 파타야 선착장으로 갔다.
공부한 바로 여행사 투어 신청을 하는 것 보다 자유여행이 우리에게 더 맞을 것 같아서 그냥 무작정
선착장으로 갔다. 시간제한과 교통수단 등 내가 선택 할 수 있는게 없는 투어는 맞지 않는다.



쏭테우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걸을만한 거리이다...부두 끝까지 걸어가면 대기하고 있는 배가 있다.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타도 되고 운행하는 다른 노선의 배 등을 타도 되지만...
젤 좋은건 그냥 부두 끝까지 걸어서가서 배앞에서 얼마요? 물어서 타는게 젤 싸다...40밧..
한국인들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외쿡인들과 현지인들 뿐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투어로 많이들 가기때문에
요런 방법은 쓰지 않는가보다..

도착해서 핫 따웬으로 쏭테우를 타고 이동했다. 40밧..언덕넘어 바로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곱디 고운 모래를 생각하며 내렸는데...흠... 뭔가 사진이랑 많이 다른걸....
날이 흐려서 였을까...바다색은 빛바랜 에메랄드였고 모래는 곱긴 곱더만;;;
역시 사람은 몇몇 없었고 조용했다..날씨탓 ㅠ 먹구름이 이동중이었다...

파라솔 + 튜브를 300밧에 내고 (비싸 ㅠ) 락커 50밧에 짐을 넣고 일단 놀자!!!



왠일인지 패러세일링도 하지 않고.. 볼 것 없다는 씨워킹 이런걸로 계속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튜브에 누워서 그냥 유유자적 떠다녔다...
이거라도 너무 좋았다. 생각해보니 자외선이 강한 태국에서 이렇게 놀았다면 분명 탔을텐데
마침 날씨가 안좋아 해가 들어갔기땜에 우린 타지도 않고 벌러덩 누어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좀 놀다보니 아침도 조금 먹고 해서 배가 고파졌다.
물 밖으로 나오니 옆 파라솔의 일본인 가족들이 게를 뜯고 있었다. 먹는거에 또 질 수 없지...ㅎㅎ

찐 게에 맥주 라지사이즈로 2개 해서 800밧...(여긴 다 비싸구나...휴휴) 먹는거에 돈 아낄 수 없으니...



꺄올~~게 여섯마리에 살이 가득가득 차있다...발라 먹는데만 한시간;;;
좀 더 쉬다가 다시 바다가서 노는데 4시가 다되갈 무렵 사람들이 점점 사라졌다...
조용하니 좋구나~~ 하며 생각없이 놀고 있었는데...우리 빼고 아무도 없는거다;;; 허얼~~
여행다니며 눈치만 늘어서 사람들이 배를 타러 간 모냥이라 생각되어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선착장까지 가지 않아도 돌아나오는 배가 따웬에서 4시에서 출발한다고 한다..옴마야!!!!
짐을 바리바리 챙겨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냅따 뛰어서 1분 남기고 배를 탈 수 있었다...휴휴 (40밧)

파타야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완전 기진맥진...옷에선 아직도 물이 뚝뚝...다리엔 모래투성이...
일단 숙소로 가야했다.. 근데 파타야 쏭테우 아저씨들은 쇼부를 잘 안쳐준다..ㅠ
금액이 안맞음 안태워준다..쇼부란게 없어...ㅠ 그래서 겨우겨우 택시를 잡아 150밧에 숙소로 돌아왔다.

씻고 나니 저녁먹고 할게 딱히 없단 생각이 들어서 적어온 낫티투어로 전화를 걸었다.
알카자쇼나 티파니쇼 중 화려하고 이쁜걸로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티파니쇼를 추천해주었다.
할인된 가격으로 VIP좌석을 1000밧에 샀다.(2인요금+음료포함)
리조트 로비에서 만사마(현지인이다;;)님을 만나 돈을 드렸더니 저녁먹고 오면 표를 방에 올려두겠다고 했다.
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3. 17. 22:38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3 파타야 도착

2시간을 달려 파타야에 도착했다. 버스는 참으로 더웠고..(에어콘 버스 맞아??) 의자도 불편하니 잠도 잘 안왔다.
허름하고 작은 파타야의 터미널이었다. 근처에 쏭테우들이 줄을 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타야는 관광객은 많지만 아직 택시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쏭테우를 이용해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쏭테우는 바로 출발했다. 숙소인 우드랜드까지 100밧.

우드랜드는 워킹스트리트나 섬으로 가는 선착장근처에서 떨어진 북파타야쪽이며, 터미널과 매우 가깝고
돌고래상 근처여서 찾기도 쉽고 교통도 편하다.

우드랜드는 4스타 리조트로 다양한 객실과 입구에 있는 맛있는 빵집, 두 개의 풀장과 풀바, 잘꾸며진 정원...
없는게 없는 완벽한 리조트이다. 낫티님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슈페리어룸에 1800밧
(하루요금)으로 이틀 숙박하였다.
디팟짓 10,000밧.. 로비에서 물수건으로 손도 닦고 차도 마시며 체크인 완료!!

파타야에선 무조건 쉬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바다가 깨끗하지 않다는 점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리조트에 풀장이 필요했었다. ㅎㅎ (결국 풀장은 들어가보지 못했다는거...ㅠ)

낫티님 '우드랜드' 프로모션
http://www.natteetour.com/zbxe/hotel/69872

슈페리어룸(트윈) 내부



우드랜드의 이름처럼 주변엔 모두 나무들이었고 그 컨셉은 실내로 들어서서도 마찬가지였다.
깔금하고 안락했으며 무엇보다 안전해서 좋았다. 옷장에 금고도 있어서 여권과 지갑을 넣어놓고 다녔다.
물론 나갔다오면 깔끔하게 청소도 되어 있어서 좋았다.

오자마자 짐을 풀고 예약해놓은 스파에 가야했었다. 6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7시 스파였기에 여유가 없었다.
로비에 가서 '라벤다 스파'를 알려주고 교통편을 물어보니 쏭테우기사를 전화를 걸어서 불러줬다.
원래 스파에서 픽업을 해오지만 우린 가까울거란 생각에 픽업서비스를 하지 않았는데 (100밧추가) 후회가 되었다.
서버님께서 150밧에 쇼부를 봐주시고 라벤다 스파 위치까지 말해주어서 편하게 가게되었다.

낫티님 '스파 라벤다' 프로모션
http://www.natteetour.com/zbxe/enjoy/26430/page/2

2시간 30분 코스에 1,600밧

허브차와 음료서비스-아로마 오일 테스트-샤워와 스팀 사우나-천연 해양 소금과 천연꿀 스크럽-밀크베스 월풀 목욕
-에션셜오일 바디마사지-페이셜 스크럽-페이셜 마사지-소프트닝 로션-스므딩 알로베라젤-모이스쳐 크림-허브차및 다과 서비스

스크럽과 오일마사지를 할 때 너무 시원해서 스르르 잠이 올 지경이었다.
내부는 아주 어둡고 음악소리가 아주 낮게 들려 마사지를 받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마사지를 끝내고 갈길이 또 막막한 우리를 스파에서 봉고로 태워다 주셨다. 태국사람들은 친절해 ㅠ
팁 100밧. 픽업 서비스 100밧.

저녁을 아직 먹지 못했기에 돌고래상 근처의 KISS라는 음식점을 갔다.
주로 태국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24시간 영업이라서 저녁늦게 찾아가기에도 좋다.



쌀국수와 팟타이에 창 맥주 두 병 먹고 220밧 나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마트가 있어서 숙소에서 먹을 간식을 사자며 들어갔다가 낭패를 봤다.
우리나라랑 다른 마트의 물건들을 구경하느라 오래 있어버렸다..ㅎ

진짜 다양한 수도없이 많은 소스에 색별로 다양한 카레 가루, 향신료, 스톡, 똠양꿍라면, 열대과일 등등
이제까지 먹었던 소스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는데 여기서 찾아서 살려니 뭐가 뭔지 몰라 힘들긴 하였어도
옐로우 카레나 스톡이나 안 살수가 없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간식을 사서 숙소에 들어와 간단히 맥주 한잔을 하고 일기를 쓰고 잠을 잤다. (우린 맥주가 없음 안되는건가...)
침대가 아주 포근해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잠을 청했다..눈뜨니..아침..;;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