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1. 3. 15:09

저녁시간에 강남역을 찾으면 한참을 기다렸다 먹거나 맛없는 곳에서 먹어야 하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그거아님 바로 술집으로 고고해야 할판.
그럴때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코코이찌방야!!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음식도 간단하고 빨리 나오기때문에
얼른 먹고 다음 스케쥴을 이어갈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비비는걸 좋아한다. 비빔밥의 후예들;;
일본식 카레도 덮밥도 비벼 먹기 보다 한 숟갈씩 먹는게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시길!!


몇년전만 해도 얼마 되지 않았던 매장이 지금은 많이 늘어서
어디서든지 코코이찌방야의 카레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신메뉴도 부쩍 늘었다. 뭣보다 카레우동과 낫토카레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
카레를 고르고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입맛대로 먹어보자.


그리고 밥양을 선택하고 매운맛의 단계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 난 2신을 먹는데 입안에서 도는 매콤한 맛이 좋다. 그렇게 맵지는 않은듯..


포크카레에 시금치 토핑을 한 카레.
2신으로 선택한 카레. 먹고난 뒤에 매콤한 맛이 숟가락을 자꾸 움직이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데미그라스소스를 바탕으로 만든 하야시라이스.
폭신폭신한 계란과 야들야들한 고기덕분에 엄청 맛있게 먹었다.
하야시 소스로 말하자면 두말할것 없이 쵝오!!


테이블 마다 후쿠진즈케와 토비카라가 있었다. 예전엔 토비카라가 없었는데 생겼네..
후쿠진즈케는 절임 식품으로 씹는 맛이 좋아 카레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사실 토비카라가 맵다고 경고는 해놨으니 이건 일본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경고..
아무리 뿌려도 뿌려도 거기서 거기인. 차라리 매운강도를 강하게 해서 드세요.


요롷게 밥 한숱깔 떠서 후쿠진즈케 올리고 한입에 쏙~~
오늘도 잘먹었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1. 1. 2. 23:47

나에게 '평일 오후'가 생겼다.
뭣보다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싶어 집에서 가까운 노리타에 갔다.
연말에 출근한 직장인들 한번 놀려줘야지~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가득차있는 사람으로 약간의 실망이...ㅜㅠ
일전에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저녁을 먹지 못하고 돌아섰던 기억이 있어 조금 일찍 찾았다.


런치세트는 1인, 2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의 선택의 폭이 넓다는게 차이다.
우린 세트 B로 하였다.


10년간 사랑받은 노리타의 베스트 메뉴는 까르보나라와 스텔라 로쏘.
내가 아는 레스토랑 중에 여기만큼 크림소스가 맛있는 곳이 없었던것 같다.
정말 까르보나라는 예술~


마침 와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남아공 스파클링 와인인 버니니.


심하지 않은 단맛에 과일향이 나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다.
나도 나름 여성스러운 술이 받는구나 ㅎㅎㅎ


따뜻한 빵을 발사믹에 찍어먹으며 식사를 기다렸다.


오늘의 스프로 나온 흑임자 스프.
색은 저래도 구수한 맛이 좋았다. 


3개의 샐러드 중에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는 B세트.
치즈가루가 듬뿍 뿌려진 시져 샐러드로 선택하였다.
치즈의 짭조롬한 맛이랑 시져소스랑 너무 잘 어울려서 한접시 뚝딱했다.


그리고 내가 노리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정말 손에 꼽힐 맛큼 맛있는 크림소스로 만든 까르보나라.
소스가 처음 보기엔 묽어보이나 먹다보면 아주 진한느낌이 많이 들고 이상하게 나중엔 묽단 느낌이 들지 않는다.
느끼하면서 정말 담백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맛. 그리고 직접 만든 피클 하나 먹으면 진짜...츄릅~
그리고 스파게티 면도 내가 딱 좋아하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택한 피자.
약간 매콤한 맛에 따끈하게 익은 방울 토마토까지 아주 맛있었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알갱이가 씹히는게 느껴지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노리타는 강남에만 5개의 가게가 있다.
조금씩 특징이 다른 노리타 까사, 노리타 가든, 노리타 깐티나.
오늘 찾은 곳은 ABC 마트 지하에 있는 노리타이다.
아직도 강남역 부근에서 소개팅 장소 1순위로 유명하다더니 커플들이 많긴 하..네...

까르 쵝오!! =^ㅅ^=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11. 3. 17:05

맥북프로 유니바디에 손이 덜덜 떨릴때 쯤...
파우치를 사야겠단 생각에 부랴부랴 퇴근 후 집 근처 프리스비에 갔다.
인터넷에서도 한참을 찾았지만 맘에 드는 파우치를 만나지 못했는데
프리스비도 역시..휴..추운 날 맥에게 옷 좀 입혀 주세요 ㅜㅠ

밥이나 먹으러가자~


요즘 들어 타고, 부리또 풍년이 들었는지 어째 매번 멕시칸 요리만 먹게 되는 듯도 싶지만..
뱉보이가 추천 한 집이라서 가게 됐다.
저녁 시간이라 1층이 가득차서 지하 매장으로 들어왔다.


타코, 퀘사디아,또스따다, 샐러드, 낫초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요즘 들어 타코니 퀘사디아니 많이 먹는 걸 보니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느꼈다.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건 좋은 일이다.


배가 고프니까 먼저 부리또부터 먹어보자!!
한 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다양한 부리또가 있다.
 토핑도 따로 주문해서 취향별로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메뉴판에는 부리또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나와있어 고르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주문을 하고 돌아보니 원색의 색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었다.
(배고프면 눈에 보이는게 없다구요~~)
마치 부리또안에 들어있는 아이들 처럼 알록달록 자연의 색을 닮아 있었다.


한 쪽 벽에 보색대비가 팍팍 느껴지는 벽화가 있었다.
중앙에 곤잘레스 3명이 연주하고있는 유쾌하고 멕시코스런 벽화다.


노란색 테이블에 빨간 토마토 캐챱 & 칠리 소스
빨간색+노란색+초록색


고소하고 담백한 새우&감자 부리또.
고수가 들어가니 못 먹는 분들은 미리 얘기하셔서 빼고 드세요.
감자가 맛있게 볶아져서 너무 맛있었다.
할라피뇨 때문인지 점점 뒤로갈 수록 매콤해지며 씁씁하하~


부리또를 먹을 때 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그냥 맘 놓고 집에서 밥 비벼 먹는거 처럼 와구와구 먹고 싶단 생각이 든다.
먹기 너무 힘들어 ㅜㅠ 
버거킹 와퍼 보다 더 먹기 힘든 큰 사이즈여서
일단 부리또부터 먹고 다른거 또 먹자던 말은 쏙 들어가고 부리또만 먹고 왔다.

다음에 갈 땐 딴것도 먹어봐야지~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1. 28. 21:44
매번 오코노미야끼 잘하는 집은 왜 울 동네엔 없는거야!!!! 라며 투덜투덜했는데...
강남역에 쯔루하시 후게츠 오코노미야끼를 한다는 집을 알아냈다!!
맘만 먹음 알아봤겠지만..논현에서 강남가는건 힘들다규...

더군다나 오늘은...휘트니스 락커에서 짐을 뺀날이다.. 요로코롬 운동을 접고 기름기를 선택했다. 나도 참....
회원님!! 여름이 다가와요!! 회원님!!!
트레이너뉨 어쩔수 없어요..난 먹는게 좋으니까요!!

사전정보에 의하면 오사카의 코리아타운 쯔루하시 지역에서 60년 전통이나 된 체인점이랜다..
분홍돼지 캐릭터가 색동저고리를 입고 있다..허얼...
일본가면 기모노 입고 있는거뉘....허얼....

암튼... 좀 이자카야 스러운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테이블마다 이렇게 철판이 하나씩 있고 파티션이 있어서
독립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지극히 비밀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난 뭐 비밀스러울거 하나 없는 사이끼리 갔지만...곧 기적을 만들어 줄 커플들이 대다수!!
커플 하나가 깨지면 솔로 둘이 생기는 기적!!! 보여줘!!!



암튼...테이블 모습은 이러했다.



항시 메뉴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는 난 주로 추천메뉴를 이용한다.
(오늘 가방하나 사는데 색을 고르지 못해 결국 사다리 타기를 해서 베이지색을 겟했다..나 왜이러니;;)

오늘은 공식적으로 운동도 그만둔 날이니 돼지고기로.. ㅎㅎ
이외에도 맛난 메뉴들이 엄청 많지만...봐도 고민만 가중시킬뿐..;;



먼저 오코노미야끼가 철판에 구워진다!! 2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마지막에 가츠오부시를 뿌리는줄 알았더니..초반부터..였어... 이게 이집 방식인가보다;;



오코노미야끼가 구워지는 동안 요리되어서 나온 돈뻬이야끼!!
일본식 계란말이??요정도...
안에 역시 돼지가 들어앉아계신다!! 이게 젤 맛났어 ㅠ 기름지다 그맛!!



그 담에 나온 야키소바!! 언뜻 자장면이오...
양배추 + 돼지님하 + 오징어열두다리 + 면 이렇게 구성되어계신다.
이건 두번째로 맛나맛나!!



그 사이 오코노미야끼가 뒤집혔다. 다 그래를 뒤집어라!!!
춤춰야 할 가츠오부시가 다 죽어버렸어 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요 + 후게츠 특제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바르면 끝!!!

맛에 대해선 개인적인 취향문제이므로...긴얘긴 안하겠어요;;;
세트를 먹으니 좋았던건 여러개의 음식을 한꺼번에 맛 본다는 거..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돼지캐릭터가 그려진 방향제도 준다!!! 돼지냄새가 나진 않아요;;라며..훗..

[찾아가는길]
강남역 7번출구로 나와서 CGV 와 점프밀라노 사이 골목으로 올라가면 코코이찌방야가 보이는데....
그길로 얼마간 올라가면 오른쪽 2층에 풍월이라는 간판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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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1. 28. 21:06
항상 그랬듯이 또 2차를 찾아 나섰다가 급 생각이 난 미인!!
1차에 오코노미야끼를 먹고서 또 이자카야라니;;;
거기에다 우산 하나에 세명을 구겨 넣고선 걸어갔다.

그치만 맛있는 수제요리가 있는 곳이면 가야하지 않을까~
미인은 미인으로 고고씽!!!!



깔끔한 테이블 셋팅!! 보통 이자까카야엔 나무통 안에 젓가락이 마구마구 들어차 있기 마련인데
여긴 깨끗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여전히 마구마구 들어차 있다. 그치만 옷을 입었잖아!!!! 와우~



메뉴판을 잡으면 술이 있는 파트를 먼저 찾는다.
저 손은 또 사케&소주로 가고 있어!!!
왠지 술을 먼저 고르고 그에 맞는 안주를 고르는게 정답인것 같아.....난 술이 더 중요하니까;;;;;;그냥....그래;;



왠지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들이부어서 오늘 만큼은 쉬어야겠단 생각에....
소주 드립하려다 간이 딱딱해질것만 같아 맥주를 마시기로했다. 그치만 맥주는 배불배불..
흠..그럼..섞어?? 라고 외치다가 감당이 안될 소리같아서 매화수로 하기로했다.

매화수를 마실때면 항상 짝없는 산사*, 백세* 친구들의 집합인 잔을 줬는데 여긴 아주 그립감이 좋은 잔을 준다.
묵직하고 투명하고 소속이 없는 잔을 보자마자 개인잔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ㅠ



그래서 메인은 매화수로 하고 서브로 참치다다끼;;
조명이 없는데도 내 펜은 참 고맙게 잘나와준다..일하는거 빼곤 포토샵 켜기 싫은 나에게 참 고마운존재!!
후보정은....사실적인 사진을 담아내는 포로그래풔에겐 어울리지 않아라며....합리화 합리화;;



보통 한국에서 먹는 참치다다끼와 뭔가 많이 달라...두툼하게 팍팍썰어져 올라와있는 아이들이 아니야!!
이건 마치 회스러운 분위기;;냠냠...
그냥 먹음 약간 비릿할 수가 있으니 참치양반을 바닥에 내려놓고 생강 한점으로 꽃을 피우고 각종 야채들을 얹어
오색찬란 보기도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 컨셉으로 만들고 안주장전 끝!!!

먹다보니...또.... 휴....매화수를 뭐 이렇게 많이먹어!!!!!!
이럴바엔 소주를 먹었으면 됐잖아..ㅠ
왜 또 노래방에서 흔들흔들 만취만취를 하게 만드냐구 .... 휴 못난 자제력...


[찾아가는길]

강남역 7번출구 스타벅스 뒷편!! 지하임다;;

참..성의없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땡기는 음식이 있음 후각을 곤두세워 감으로 찾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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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