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outheast Asia2010. 7. 5. 00:18


1. 먹을거리


카오산 메인 로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왓차나송크람 뒤 부다뷰 여행사 맞은편)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한 길거리 음식점.
볶음밥, 태국식 오믈렛, 샌드위치 등등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곳이다.




펜 타이 푸드라는 길거리 음식점이다.
여기도 메인로드에서 벗어난 곳이지만 역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람부뜨리 거리 위앙따이 호텔 근처)
오후에 문을 열고 특히 해산물 요리들이 유명하다.
값도 저렴..거의 모든 해산물 요리들이 100밧.
갈릭요리들이 일품!!

카오산에 가면 숙소도 항상 람부뜨리 쪽으로 잡고 메인로드는
살게 있을 때나 술마실 때 가는 편이여서 길거리 음식도 람부뜨리 쪽에서만 먹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 헝그리는 20% 세일 중이고, 람부뜨리 아유타야 은행 건너에 있는
노점식당은 모두가 맛있다고 할 수가 있다.
새우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스프링롤, 치킨 윙 꼬치, 바나나 로띠, 죽노점, 사쿠라 일본식당
맛난게 너무 많은 람부뜨리!!


2. 구경거리


4월 초 민주기념탑 모습.
이 때 까지만 해도 단상에서 노래부르고 아이들 어른들 할 것없이
즐기는 평화 시위중이었다.

5월 초에 다시 왔을 때는 민주기념탑에서 시위 장소를 옮겨
비교적 카오산쪽은 위험하지 않았다.

5월 중순이 지난 후 방콕 아웃을 해야 할 때 일이 터져 치앙마이에서 발이 묶여있었지만
몇 일 후에 조용해진 방콕을 볼 수 있었다.
타버린 씨암 모습은 너무나도 슬펐다....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자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만난 쏭크란 페스티벌 안내 길거리 행진.
가자!! 치앙마이로~~

카오산에 오래 있었던 건 아니지만 북부 남부 여기저기 다닐려면 거쳐야 하기에 자주 들렸다.
그 때 마다 재밌는 광경들을 자주 목격했다.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저렇게 행진을 하고, 왓 차나송크람에서 큰 행사가 있어
길도 못건너게 모두들 그대로 멈춰라! 한 적도 있었고
태국 전통 음악과 춤을 추며 돈을 모으는 젊은이들의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3. 즐길거리


카오산 메인 로드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길에 앉아 머리를 땋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나 역시 오기전에 머리나 땋아 볼까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없는 머리숱을 생각해서 참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오산에 오면 메인 로드만 훝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카오산엔 수 많은 골목들이 있다는 사실...
골목 골목 모두 돌아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레게, 스카, 팝, 태국노래
듣고 싶은 음악이 나오는 클럽이나 바를 골라가는 재미도 크다.
길거리에서 파는 바스켓 위스키를 먹으며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다.


 
카오산은 방콕이 아니다.
그냥 카오산일 뿐이다.

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3. 19. 18:38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5 다시온 방콕과 뽕뽑은 카오산

파타야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야한다.
너무 힘들게 왔던 파타야행 버스를 생각하니 아찔하기만 하고...오늘 햇빛은 어찌나 쨍쨍인지...

우드랜드 옆에서 카서비스를 보며 침만 추릅추릅 흘리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금액협상중;;; 우린 참 단순해...
방콕에서 조금이라도 더 있으려고 안간힘이다...

900밧에 우드랜드 앞에서 나나역의 SUK11까지 태워다 주셨다.
가는 길에 우린 계속 선물을 만들고 원 아저씬 운전만;;; 누구하나 선뜻 말을 걸지 못했다..언어의 장벽 ㅠ
그러다가 방콕에 들어와서 원 아저씨가 먼저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는데...
한국이란 말에 갑자기 원더걸스 노바디를 찾으며 소녀시대 CD를 틀었다;;; (원걸좋아한다더니 소시CD를 소장...)
생전처음 타지에서 소시 노래를 다 들어봤다;; 뭔 노래야 이게~~ ㅡㅡ^



원 아저씨 덕분에 안전하게 숙소까지 도착했다.
SUK11은 뭐라할까..옛날 타이의 모습이랄까...뭔가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한옥집에 묵는 기분이다.
삐걱삐걱 거리는 목조건물에 인조조명이라곤 몇개 뿐 그리고 벽이나 계단이나 어디나 낙서천지...
그 공간에서 자유롭게 쉬고 있는 노란머리 파란눈의 여행자들...

이메일 예약을 하고 가면 편하다..방이 무척이나 많지만 거의 예약이 꽉 찬 상태라는거...
http://www.suk11.com/2008/index.html

예약메일을 보내고 확인 메일을 받았어야 했는데 답장이 안온다고 됐겠지 하고 온 내가 잘못...ㅠ
예약이 안되어 있었던 거다..다행히 주말은 아니어서 남는 방이 있어 방을 잡게 되었다.
트윈 에어콘 핫샤워 900밧 + 디팟짓 100밧



짐을 풀고 SUK11 1층에 있는 식당에 갔다.
게스트하우스 이기도 하지만 1층 야외엔 식당이 있기도 하다.



팟타이 + 파인애플 볶음밥 +음료 2잔 390밧
태국 전통요리를 젤 맛있게 하는 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더니 진짜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일정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이 이야긴 진짜 쓰고 싶지 않다....ㅠ)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걸 하고 싶기도 하고 선물들을 사지 못해서 쇼핑을 할까도 싶고....
태국의 디자인공부를 하러 TCDC에 갈까 싶기도 하고...
그러는 중 친구가 가져곤 방콕골목골목에대해 쓴 책이 있어서 그 책에서 가고 싶은 곳을 골라 가보기로 했다.
책을 믿은게 잘못....ㅠ 결국 그 책은 씨얌스퀘어의 어느 화장실에 버려졌다...안녕~~

플레이 그라운드(재밌는 디자인 용품 파는 곳)에 갔다가 없어져서 왔다 갔다 했던 교통비 BTS(나나-통로) 20밧 + 땡볕에 길을 못찾아 지쳐서 먹었던 맥카페 105밧 + 결국 없어졌단걸 건물관리인에게 듣고 바로 잡아탄 택시(나나역까지)40밧 + 아직도 그책에 의존하여 시암의 디자인샵을 가자며 또 이동 BTS(나나-씨얌)30밧
그리고 씨얌에 도착하여 디자인샵들을 돌아다녔는데 제시되있던 금액에 0이 하나더 붙어있고, 기대했던 가게들은 또 없어지고 없고... 책 나온지 1년도 안됐는데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위치가 이렇게들 바뀌나 해서 짜증이 하늘을 찔렀다.

그래서 그냥 망고탱고에 들어가서 망고나 찹찹...
태국도 역시 열대과일이 넘쳐나는 나라이기 땜에 있을 때 많이 먹어둬야한다.
카오산에서는 봉지에든 망고를 20밧에 먹을 수 있지만...망고탱고에선 접시에 아담하게 담아서 100밧을 주었다.



기분전환겸 씨얌스퀘어 구경을 갔다. 소녀시대 노래에 심지어 나는 심장이없어~ 에이트 노래까지;;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한국 노래만 들렸다. 그리고 여전히 우린 쇼핑을 하지 못했다..명품매장;;ㄷㄷㄷㄷ

모든걸 다 포기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택시를 잡아타고 쏨분씨푸드로 갔다.
유명한 식당에 가자고 하면 택시기사들은 사기를 많이 친다고 한다. 관광객은 위치나 현지로 되 간판을 읽을 수 없으므로 비슷한 이름의 식당과 짜고 그 앞에 내려주면서 커미션을 챙기는 사기이다. 그런식당은 비싸고 맛도 없다.
미리 알고 갔기 땜에 (지도를 외웠다) 택시 청년이 제대로 가고 있나 감시를 하던 중 어째;;친해져버렸다.. ㅎㅎㅎㅎㅎ
순수 청년 브라보!!! 60밧

쏨분씨푸드는 방콕에서 유명한 씨푸드 전문 식당이다.
인테리어도 고급식당처럼 깔끔하게 되어있고 입구에서 양복입은 메니져가 문도 열어준다.
그리고 우리가 갔을 때 마침 60주년 이었나...해서 직원들이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역사와 전통의 맛!!!



꿍채남빠 + 어쑤언 + 뿌 팟퐁커리 + 맥주라지 635밧

꿍채남빠는 신선한 새우회와 민트를 같이 주는 요리이다. 새우회 첨먹어보는데 완전 고소~
어쑤언은 굴 + 찹쌀 + 계란 볶은 요리인데 굴을 엄청 좋아해서 평소 많이 먹는데 세상에서 젤 맛있는 굴요리가 여기있었다. ㅠ
그리고 뿌팟퐁커리야 너무 유명해서 말 안해도 될 요리...튀긴게에 카레+계란으로 다시 한번 볶은 요리
다른데서 먹어본 것 보다 훨씬 더 고소하고 게도 엄청 컸다. 전통의 맛이란!!! ㅎㅎ

저녁을 먹고 시로코에 갈 생각이었는데 먹으면서 하루종일 카오산 얘기만 하고 있는 우리를 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카오산으로 가기로 맘먹었다. 몸으로 부딪히는 여행!!! 택시이용 95밧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럴까 왠지 모를 용기 백배!!!!
처음에 카오산은 너무 시끌벅적하고 지저분하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 때 만큼은 그게 왜 그렇게 좋던지....
길거리에 철푸덕 앉아서 바케스 칵테일을 시켰다. 300밧
지나가는 사람들구경도 하고 옆, 앞에 앉은 여행자들끼리 친구먹고 얘기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고 ㅎㅎㅎㅎ
그렇게 놀다가 욕심이 생겨서 2차 가버렸다;; ㅎㅎㅎㅎ

근처의 펍에 들어가서 그 유명하다던 사탕수수 위스키 쌩솜을 시키며 먹는 방법도 배웠다.
쌩솜에 소다수를 섞고 스프라이트도 넣고 얼음 띄워 먹으면 .... 지금 쓰면서도 추릅추릅 ㅠ 415밧
알바랑 친해져서 같이 사진 찍고 반지 선물 받고 물담배서비스까지!!! ㅎㅎ 무려 리필도 해줬다;;;

3시가 넘었길래 내일 오전뱅기를 생각해서 일어났다....
만났던 여행자 친구들은 왜 그렇게 일찍 떠나냐고 더 있다 가라며 난리들이었다. 우리도 가고 싶지 않아 ㅠㅠ
술을 마셔서 그런지 또 용기백배되서 길거리 군것질을 해보기로 했다. 사실 둘다 길거리 음식에 겁이 많아 먹어 보질 안았기 땜에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바나나로띠는 넓은 판에 버터를 녹이고 반죽을 얇게 편다음 그 위에 바나나를 썰어 올리고 말아서 마지막에 시럽을 올려 먹는 군것질인데...입에서 사르사르 녹는다 ..이걸 왜 이제서야 먹었나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취도 숙취고 잠도 얼마 못잤던터라 억지로 겨우겨우 일어나서 공항으로 갔다.
태국 안녕~ 꼭!! 다시 올게~~


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2. 4. 23:00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3 한낮의 카오산

빡빡한 일정에 파타야까지 구겨 넣었으니 이쯤에서 방콕을 떠나야 했다.
푸켓까지는 시간이 나지 않아 가지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파타야를 갔는데... ㅎㅎ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다..
파타야의 신세계는 이따가..

암튼.. 방콕 맛집을 많이 알아갔는데 시간이 없어서.. 어딜 먼저 가야할지 이것도 힘든 고민이었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오!헝그리에 갔다.  람부뜨리거리 레인보우환전소옆에 위치해있다.



사진에 있는 아~~주 큰 나무를 찾으면 된다.



역시 이름은 생각이....(끼약..너무 오래됐어 ㅠ)
돼지고기덮밥쯤이 되겠다. 진짜 맛있어!!!


그리고 빠질수 없는 파타이!! 겉보긴 참 싱겁고 별맛없을지 몰라도 실상은 새콤 달콤 맛있다. ㅎㅎ
음료 2개 까지 먹고 총 215밧 !

밥 먹고 나서 발마사지도 받고(240밧) 카오산의 골목골목을 지나며 지인들 선물도 사고, 내 선물도 사고..ㅎ
길거리에서 망고(20밧)도 사먹고 커피(25밧)도 마시고 헤나(190밧)도 했다.
파타야에가서 바다를 갈거니까~~ 어깨죽지에다가 꽃을 그려넣었다~
두명이서 할거니까 깍아 달라며 가격 조정을 했다. 길거리에서는 외국인이라 조금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땐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한다음에 타협을 본다. 현명하게 물건을 사자구요!!!

아직도 생각나는 이 커피~ 도대체 정체가 뭐니...

점심만 먹고 가려고 했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카오산에 조금 더 있었더니 시간이 오버되서 또 택시;;
콘송머칫 (북부터미널)로 갔다. 110밧!



터미널의 모습은 우리나라 터미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어로 파타야가 쓰여진 창구로 가면 된다.
모토웨이로 가는 표는 242밧이면 된다. 파타야까지는 2시간이면 간다. 우리나라처럼 밀리지 않아요~ ㅎㅎ
티켓을 받고 빨간 도장으로 숫자를 찍어주는데 저건 게이트 번호이다.
78번 게이트로 가서 버스를 타면 된다. 만약 배낭이나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게 된다면 작은 종이를 가방에 달고
똑같은 종이는 표에 스탬플러로 찍어서 준다. 내릴땐 이걸 보여주면 가방을 꺼내준다. 안전한 시스템!!

두시간이 지나 우린 파타야에 도착했다. 어마어마한 혼신의 파타야!!!!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