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ㅅ^=/Karr2011. 7. 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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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미묘랍니다;;


Posted by inmory
CAT =^ㅅ^=/Marr2011. 7. 4. 01:14

개인적인 생활을 중시하는 고양이에게 둘째를 들이는건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만의 생각이란걸 어느정도 수긍한 후 둘째 생각이 사그라 들었다.
그래도 고다에가서 입양란을 두리번 거리는건 멈출수가 없었지만..

사실 둘째를 들이는건 아주 신중히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돈으로 인한 능력과 돌봐줄 시간만으로 결정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다.
집에 혼자 있을 고양이가 외로워보여 친구를 만들어 준다는건 단연코 사람들만의 생각이란것.

그렇지만..
안타까운 사연의 미오를 만났을 때 그 생각은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미오가 오기전 참 좋아라하는 다이소에가서 철망과 화장실로 쓸 박스를 사서 돌아왔다.

철망은 제일 큰 직사각형 사이즈로 5개 구입을 해서 집에 있는 케이블타이로 단단히 고정시켰고 뚜꼉도 만들었다.

격리 공간에서 쓸 임시 화장실은 야채씻는 바구니로 대체.

만원도 안들여서 임시 격리 공간을 멋지게 만들었다. 아~뿌듯!!



구조하신 오라버니가 직접 미오를 데려다 주셨다.

미오가 쓰던 모래와 먹던 사료도 챙겨주셔서 미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았다.

사진에서 봤었던 것 보다 너무나도 작아서 놀랬다.

2개월은 넘었을 줄 알았는데 한달 반 가량되 보이는 작은 아이.이런애를 어떻게 버릴 생각을 했는지...이해가 안된다.



처음이라 그런지 얌전해 보인다.

고생을 해서 그런지 꽤나 지쳐보였고 바깥 생활로 인해 관리안된 지저분함까지..

아..이녀석 잘 보다듬어 줘야겠다.



안정을 위해 블랑켓을 하나 더 덮어주었다.

방에서 호기심 많은 까르가 달려나왔는데...이게 왠 고양이!!!

자기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왔다는것에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다.



짬뽕이 나있는 까르에게서 간만에 하악소리를 듣게 되었다.

하악질에 그르렁 소리까지..제법이네..

둘이 어서 적응하길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잠시 지냈던 공간을 떠나 차를 타고 우리집까지 오느라 지쳐있었던 미오는 축 쳐져 버렸다.



곧 잠이 들었고.. 사료와 모래를 챙겨놓고..

병원수첩을 보니 1차 종합이랑 내부 기생충까지만 완료.

얘 완전 돈땡이네 ㅠㅜ 까르 키웠던 거 생각하니 아찔해져만 오는 병원비. 거기다 부가세 ㅠ

그치만..안그래도 아픈애인데 건강이 최고지!!



한숨자고 일어난 미오.

이젠 '마르'란 이름으로 우리집에서 함께 지내게 될거다.

아직 까르의 허락을 받은건 아니지만 고양이들끼리 대화란게 있으니 잘 풀어나가길 바래본다.



새벽 2시까지 지켜본 결과 3시간에 한번씩 주는 밥은 1분도 안되서 흡입하시고

더 달라고 삐약삐약. 밥 먹은 후엔 바로 배변활동까지 하는 솔직한 장기능.

그치만 장에 이상이 있던 아이였던터라 배변하는데 좀 힘들어 해서 도와주기도 했어야 했다.

눈도 안좋아 안약도 하루에 한번씩 넣어줘야 했다.



다음날, 까르랑 마르랑 토닥토닥 하는 소리에 깼더니
마르가 배가 고프다고 삐약삐약 울고 있었다. 까르는 그걸 보고 또 심기불편해 하고...
밥도 먹이고 바로 배변활동도 하고..얼굴을 보니 어제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왠지 어젠 불안해보이고 지쳐보였다면 오늘은 한결 편안한 모습이었다.
얼굴도 깨끗해졌고 표정도 밝아지고..다행이다~
이젠 똥도 잘 끊어싸고 먹는건 여전히 잘 먹고 케이지를 탈출해서 뽈뽈 돌아다니다가 까르에게 한대 맞기도 하고..
똥꼬활발 그 자체인 아깽이의 모습 그대로 잘 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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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1. 6. 20. 00:59


정중히 두 손을 모으고 '주세효~~'
(표정은 시크하게)


 하늘에서 오뎅꼬치가 내려왔다.
감사합니다. (_ _)


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1. 6. 20. 00:54

봄이 언제 왔었냐는 듯 여름이 왔다.
까르는 해가 좋은 정오가 되면 꼭 베란다에 나가서 일광욕을 한다.
덥지도 않은지 한시간 동안이나 안나온 적도 있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안되 정리할게 많아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나오질 않는 까르가 도대체 베란다에서 뭘하나 해서 가봤더니 바깥 구경을 하고 있더랬다.



베란다가 지저분해서 안찍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까르가 뭐에 꽂혔는지 천장을 한참 보더니 일어났다.

고무고무 허리~~



한참 동안 뭘보나 해서 봤더니 파리 한마리가 나가지 못하고 베란다에 붙어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았다.



난 그런 까르의 모습이 이뻐서 까르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왠지 파리를 쫒아내고 싶지 않네... 완전 큰 똥파리였는데..



파리가 버둥거리며 날자 까르의 시선도 옮겨 갔다.



파리가 나가고 나서야 다시 평화롭게 바깥 구경을 하는 까르.

사람눈에는 바깥 세상을 그리워 하는 듯 보이지만 정작 까르는 나가는건 두려워 한다.

어렸을 땐 산책냥이였는데 집안에만 있다보니 겁이 많아져서 현관 밖으론 발도 내지 않는 고양이가 됐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냥이답게 실외기위에서 구경하는걸 좋아하는 까르.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창문 열어달라고 깨우기까지 한다는 까르가 마냥 귀엽다.

다행히 큰집사가 일을 쉬고 있어 창문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어서

까르에겐 너무나도 잘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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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1. 2. 20. 18:29

우리 까르는 웃는상이다.
옆에서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럴때 보면 천상 아기 냥이~
엄마~500원 만..


뭐하게!! 안돼!!


새로나온 젤리 간식 사먹게~뉴뉴~


그치만 엄지손가락을 뗀다면..
왠 퉁퉁이~


멍~
날 가지고 놀아라...
이 집사들에게 소싯쩍 내 모습을 보여줘야 쓰겄네~!!!


어때!! 이래도 나보고 뚱뚱하다 놀릴것인가!!!
으..응...너무 멀리갔나..

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1. 1. 22. 23:11


"당신 꿈속은 뭐가 그렇게 맨날 험한건데?"


"내 꿈속에 당신이 있거든.."


"나랑은.. 꿈속에서도 행복하지 않은건가?"


"그래도..와라..내일도 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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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1. 1. 3. 16:24

+)아이폰사진

한 살 더 먹었다고 까칠해져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ㅠ
사자마냥 달려들질 않나..둘째를 언넝 만들어 줘야 할까보다..
어디 생각해보자꾸나...


너 지금 나 사진찍을려구 그러는거야??
이상기운감지!!


이것봐!! 내가 내집에서까지 파파라치를 당해야겠어?!
그만하라규!!


카메라 이리내!!압수야 이건!!을 빙자한 짝짝꿍놀이;;
질펀한 하체..당신은 두발 짐승??


히히 그래봤자 넌 내손안!!
내가 널 이렇게 괴롭혀서 니가 날 물어 뜯나보다;;;미안...
새해엔 좀 줄일게 ㅎㅎ


난 턱받이 따위 사준적이 없는데 그건 어디서 났어??
밥먹을 준비중인거니;;


그거 내 밥상인데..나도 밥좀 먹자~~


그래도 어화둥둥 내새끼~
쓰레기통을 뒤지던 너의 얼굴에 뽀뽀를 해주갔어!!


그치만 그렇게 아저씨 스런 얼굴로 자면 어떡하니..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저러고 옆에 누워있었다. 음~ 까르야 여기있었어??
라고 말했지만 까르는 반응이 없었다..
음?분명 눈뜨고 있는데 뭐지;; 엄훠~ 얘 눈뜨고 자~~ ㅜㅠ
모든 구멍을 오픈하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그치만!!!
이 하찮은 집사는 너를 사랑한단다~~
작년에도 그랬던 것처럼 별탈없이 병원신세지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보자!!
올해도 다욧트 화이팅!!!


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0. 12. 5. 23:45
 

박쌤의 명언.
"꼭 못난것들이 핑크좋아하더라~"

까르야..니가 못났단건 아냐...그냥..그런 명언이 있었다구...하;;하하하..
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0. 11. 28. 23:04

겨울에 태어나 벌써 두번째 겨울을 맞이하는 까르.
몸집도 아주 많이 커졌고 비례하여 애교도 늘었고 이젠 자기 의견도 곧잘 얘기한다.
예를 들면 냉장고밑에 들어간 쥐장난감을 꺼내달라고 어필한다든가
눈빛으로 사람을 미안하게 만드는 기술까지 연마했다.
응..작작 먹을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곧잘 품에 안긴다.
쓰담쓰담 내새끼~
사실..냥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아 추운 겨울 까르를 안고 있는 것 만으로 따뜻함을 느낄 때가 많다!!


자~만족할 만큼 귓뒤를 긁어주란 말야!


열심히 안하는데...자리를 옮겨야 겠어!!


두자매가 컴터 앞에만 앉아있으니 데스크탑을 못쓰게 책상위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금방 뭔가 털썩 스르르 누웠어...으헉 ㅠㅜ
괜찮아..나 그냥 무릎위에서 맥 쓸게....
그나저나 일은 언제 한담..하...하하하..커피숍 가야하니..하...하하하....


근데 거기 너무 좁지 않니;;;
이미 다리는 허공을 가르고~~


무거운 몸에 비해 가벼운 머리를 손위에 올려 배개를 만들어줬다.
책상바닥은 차가와~ 입돌아가지 않게 손배개를 해준 나의 세심한 배려를 알아줘야 할것이야!!


그치만 힘들다..오늘도 일은 글러먹었어!! 떼잇!!
세심한 배려는 아이폰이 대신해줄거야...자는 사이 전화가 안와야할텐데;;

까르는 잠이 들고... 이렇게 추운 겨울도 지나가겠지..좀만 참자!!
넌 지방 축척을 많이 해놔서 작년보단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거야...흐흐흐흐흐
그래..나도... _-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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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0. 11. 3. 14:27

2009년 11월 2일 서까르 탄생!!
오늘 까르는 한 살이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품속에 넣고 데려온 자그만 고양이가 이젠 똥뱃살이 바닥에 끌려 피를 보는 똥고냥이로 컸습니다.
무럭무럭 자라줘서 고맙다.
그치만.. 좀 덜 먹을까??


중성화 수술 후 급작스레 불어나는 살로 간식을 주지 않았더니
간식 봉지 뜯는 소리에 서글프게 울기 시작했다.
옛따!! 생일이니 마이 묵어라~ 가다랑어 포식.


간식 그릇 갖고 집을 3바퀴를 돌고 돌아 식탁에 내려줬다.
애옹하며 따라다니는게 너무 오랜만이라...ㅠ 
넌 요즘 필요이상으로 시크하단말야...


사료를 바꿔도 잘먹고, 간식도 가리지 않고 잘먹고, 휴지도 먹고, 종이도 먹고.....
나중엔 이 집도 먹겠다...휴...
좀 차도녀처럼 못먹는것도 있고 취향, 입맛이란것도 있어봐..응??


음~ 사료만 먹고 어케 살아..간식도 먹고 살아야지~~


근데..나 요즘 살쪘나??


에라~모르겠다~ 그냥 먹고보자!!


이렇게 조촐한 까르의 생파(?)가 끝났다.
까르야.. 오늘 생일인건 아니....
일어서서 빨래건조대에 널린 양말을 떨어트리며 드리블 하고 있는 너를 보니
건강하게 크고 있는 니가 내심 자랑스럽다.
하지만 이제 좀비놀이는 그만하자!! 남들이 나 자해하는 줄 알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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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