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6. 21. 01:16

영동시장에서 돼지갈비는 '삼미갈비', 육회는 '안동뭉티기'를 가지만 한우는 어디로??
한우 좀 즐길 줄 아는 나의 고민을 풀어주는 정육식당이 영동시장에도 작년에 생겼다!!
씐나하며 찾았고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하고.. 포스팅은 몇달 후에;;


영동시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정육식당.

가까운 곳에 1++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



정육식당이니 고기상태를 보고 사서 갈 수 도 있다.

여전히 안은 북적북적. 정육식당이다 보니 내부가 그리 넓지 않다.

저녁시간엔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꽉 차니 조금 일찍 가는게 좋다.



등급 판정 확인서를 확인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거세 한우 1++.



스테이크 하기에 딱 좋은 안심이 아주 두툼하게 3덩어리나 들어있는데 3만원이 조금 넘는다.

1++ 한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업진살, 치맛살, 살치살 종류도 다양하다.



한우 모듬 스페셜을 시켰다.

전에 왔었을 때 없었던 신메뉴. 한우 키조개 삼합.



기본찬으로 나온 양파.



찍어 먹기 좋은 굵은 소금.



시원 새콤한 물김치.



시큼하지만 양파의 단맛이 느껴지는 양파 김치. 잘 익은 양파 김치가 썩 괜찮았다.



무적의 돌판.

좁은 공간에서 숯을 쓰기엔 무리가 있었는지 이 식당은 돌판으로 고기를 굽는다.

최근들어 돌판에 구운 한우를 여러번 먹었었는데 육즙이 석쇠사이로 빠지지않고 같이 익혀져서

더 맛이 좋았다. 숯으로 굽는것 보다 건강에도 더 좋을듯도 하고..



드디어 나와주신 한우 모둠 스페셜 중자.

떡심품고 계신 등심과 업진과 살치인가 치마인가...;;;



마블마블 마블링 참 좋다.

눈으로 봐도 딱 1++이라고 말해주네.



잘 달궈진 돌판 위에 올리자 치이익~~



소고기는 불만 보면 먹으면 된다고 했다.

앞 뒤로 한번씩만 뒤집어서 먹는게 제일 좋다.



한번 뒤집고.



큼직하게 잘라 조금 더 익혀서 먹음 된다.



마블링 사이로 육즙들이 뿜어 나온다.

역시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이 좋다.

쌈싸서 반찬이랑 같이 먹는 것보다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고 반찬은 따로 먹는게 고기맛을 느끼기에 좋을것 같다.



등심도 치이익~~



깔끔하게 소금에만 찍어 흡입.

약간의 지방과 씹는 맛이 일등급 등심이네.



앞 뒤 바닥만 살짝 익혀서 레어로 먹으면 안에 고여있던 육즙이 나와서 훨씬 좋은 고기맛을 느낄 수 있다.

과연 추천이 자자한 식당이었다.
최상급의 고기인지 아닌지 정확한 구분을 할 수 있는 미각은 아니지만
1++ 한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1. 3. 29. 15:30

논현역에서 영동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돼지갈비 냄새가 솔솔~난다.
음~ 이 향기로운 냄새~
반찬또한 상을 한가득 채울 정도로 충분히 나오는 돼지갈비 집을 소개하려 한다.
전문점 같은 맛을 내는 양념게장때문이라도 자주 찾게 된다.
그럼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보자~ 


양배추와 부추등을 간장+와사비 소스에 넣은 샐러드.
쌈싸먹기 귀찮을 때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직접만든 과일 드레싱 샐러드~
야채가 신선한게 좋으네..


미원맛도 많이 나지 않고 적당히 잘 버무려진 파무침.
돼지갈비와 찰떡 궁합이다.


계절별로 몇가지의 반찬은 변동이 있다.
오늘은 봄나물 무침이 나왔네..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터라
동치미에 얼음이 많이 녹았지만 여기 동치미 진짜 시원하니 예술.
불앞에서 고기굽다보면 뭔가 좀 답답하게 더운 기분이 든다.
그럴 때 요 동치미 한 숟갈이면 속이 시원해진다.


고기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겉절이!!
고기하나에 야채가 종류별로 몇가지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고기먹을 때 야채를 많이 먹는게 건강에 좋다는건 모두다 아는 사실.


그리고 삼미갈비의 하이라이트!!
양념이 아주 잘되고 껍질을 누르면 살도 푸짐하게 나오는 양념게장.
리필도 된다!! 오늘도 밥 없이 두접시나 멈었다.


지금은 쭈꾸미철!!
쭈꾸미가 알이 가득차고 살이 올라 쫄깃하다.
적당하게 잘 데쳐져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깨끗하게 씻어 온 쌈야채.
저래뵈도 고추는 은근 맵다.


여기 된장찌개도 맛있는데 쌈장도 무지하게 괜찮다.
파는건 아니고 직접 섞어서 만드는 듯 한데 많이 먹어도 그리 짜지도 않아 마늘에 푹 담궜다 먹게 된다.


양념이 잘 된 돼지갈비를 아주머니께서 올려주고 가신다.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그람수가 조금 줄었다.


양념이 된 돼지갈비는 자주 뒤집어 줘야 타지않고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다.
빠질수 없는 마늘 참기름 까지..ㅎㅎ 완벽!! 


앞뒤로 적당히 구워지면 이제 고기를 가위로 뭉텅뭉텅 잘라준다.
돼지갈비는 좀 크게 썰어 먹는게 맛이 좋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돼지갈비 완성.
판을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고기를 잡만 구우면 판도 고기도 덜 탄다.
그래도 돼지갈비는 탈듯말듯한 그 중간 단계에 먹는게 제일 맛있다.


마늘도 보글보글 익어가니 이제 먹자!!
보통 참기름을 은박지에 담아 주는데가 많은데 여긴 스뎅에 담아주니 일회용기 낭비도 안되고
왠지 모를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육즙과 기름이 위로 올라와 고기가 아주 잘 구워졌음을 알려준다. 냠냠.


양배추와 같이 집어 한 입에 쏙 넣음 육즙이 좔좔 나오면서 와사비 간장의 맛과 양배추의 약간 쌉싸름한 맛이 
복합 다양하게 느껴진다.
뭐니뭐니해도 고기 맛이 최고!!


돼지 갈비엔 역시 냉면이 최고다!!
다데기가 많이 들어있으니 취향에 따라 좀 빼고 먹어도 좋고..
겨자를 데코삼아 뿌려주고 냉면을 먹어보자. 육수가 인위적이지 않고 괜찮다.


냉면에 돼지 갈비 한 점 올려 먹으면 그맛 또한 일품.
마지막 고기를 올려 구울 때쯤 냉면을 시켜서 남은 고기를 냉면과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심하게 달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시원한 식혜로 마무리!!

먹느라 사진을 못찍은 반찬들이 더있다.
전체샷을 안찍어서 그렇지만 참 많은 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보기좋게 푸짐하게 차려지니 절로 맛이 난다.
뭣보다 젤 맛있는건 양념이 잘 먹은 돼지 갈비.
이만하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듯.
대형 룸도 있고 테이블도 있으니 모임에도 좋을것 같다.
논현동 회사 사람들은 회식을 자주 하는 듯 보였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1. 2. 27. 17:08

이미 너무 유명해진 집이라 동네주민조차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 정도.
퇴근길에 슬쩍 지나가다 보면 1호점은 8팀 정도 줄을 서 있고
2호점은 5팀 정도 기본으로 줄을 서 있다.
이러니 갯벌의 진주는 갈 엄두를 못내고 항상 제외되곤했는데..
아직 못가봤다는 선배말에 많이 기다려야한다는 경고와 함께 다짐을 받고 갔는데..
왠걸..럭키!! 2호점에 자리가 있었다.


조개로만 이루어진 메뉴구성.
초심자에겐 뭐니뭐니해도 대표메뉴를 먹는게 최고지!!
1년에 1~2번씩해서 한 5번 정도 먹어본 결과 구이보다는 찜이 더 먹기 편하고 맛있다는 결론 도출.
양이 많아서 2인용을 둘이 먹기에도 너무나도 벅차다.


2호점은 2층으로 올라가면 개별적인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갯벌의 진주가 유명해 지는데 한몫한 이 말도 안되는 화려함. 키치가 컨셉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재미난 인테리어에 꼭맞는 재밌는 멘트들.
일하는 사람들도 재미나고 보는 사람들도 즐겁고..
씌여져 있는 문구만 봐도 퐝터지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물맛좋은 루이비통 정수기 물맛을 볼려면 직접 발로 뛰는 셀프 정신이 필요하다. 


막걸리 홍보는 요딴식으로 해줘야 센스가 있다고 하겠다.
돌아다니며 쓰여진 재미난 문구들을 읽는 것도 큰 재미이다.


한국식 대표 기본안주. 보색대비의 완벽한 데코레이션. 쌈장은 보너스.
오이 & 당근


시원 칼칼한 콩나물 국으로 아스파라긴 충전. 
낼 아침 숙취에도 상쾌하게 도와줘 콩나물 대가리들아~


자칫 비릿할 수 있는 조개에 상큼함을 더해줄 피클들.
조개하나로도 맛이 너무 좋아 건들진 않았다.


후식까지 미리 챙겨주는 센스.
바닷물을 한그릇 마신것만 같은 그 느낌을 상큼한 귤로 입가심.


찌그러진 못생긴 양은 냄비에 한가득 조개가 들어가있다.
이렇게 행복한 고민이 또 있을까...이거 어케 다 먹지??
(뒤에서 완전 헤벌죽 웃고 있구나;;)
미리 쪄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긴 하나, 찌는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래도 앞에서 끓는거보며 언제 먹을수 있어요??라고 물어보는거 보다 낫지 않은가...


일단 내가 젤 좋아하는 굴이 입을 떡 벌리고 있고
대왕자리를 차지한 오징어는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있다.


작은 조개들이 밑에서 받쳐주고 위에 가리비와 석화, 오징어가 자태를 뽐내고
브로콜리랑 단호박, 새우, 은행 꼬치까지.. 대박이다~


일단 큰놈들부터 알을 빼고 밑에 어떤녀석들이 있나 보자..
이름모를 작은 녀석들과 홍합과 소라도 보이네.
손이 바빠진다. 까서 입에 넣기 바빠 급 정숙해지는 자리.


굴이 어찌나 큰지..
오동통한 우.유.빛.갈 굴이 고개를 내밀었다.


큰놈하나 초장에 찍어먹으면 따뜻한 국물과 함께 살살 녹는 맛이 일품.


근데 홍합이 이렇게 커도 되는거야??
집이 좁게 느껴지는 대두들;;


정말 말없이 실컷 먹었다.
근데도 아직 한~참 멀었다. 어쩔거야..
넘어야할 산! 키조개가 보인다..흑흑


밑바닥 구석에 숨어있었던 피조개.
피조개 역시 큼직하니 오동통.
여기 있는 놈들은 하나같이 과체중들이다.


키조개 오픈. 주먹만한 관자가 떡하니!!


갯벌의 진주가 유명한건 센스있는 인테리어나 글귀들이 아닌
재료의 신선함! 그 뿐인것 같다.
완전 살이 올라 싱싱한 것들로 바로바로 쪄서 나오니 맛있을 수 밖에...
키조개 반만한 홍합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 국위선양 논현 맛집!! 인증!!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1. 2. 20. 23:39

예전엔 영동시장에 만복국수가 크게 있었다. 그때 잠시 막걸리 반주전자에 전을 먹고 간 기억이 있는데..
그 만복국수는 반으로 줄어들어 다시 개업을 했고 (주인이 바꼈는지 어쨋는진 모르겠다)
요즘은 강남이나 홍대등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홍대에서 한잔하고 항상 파티누들을 찾는 친구덕에 만복국수에 가서 국수를 먹었는데 
그 때 비빔국수를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4명이서 한그릇 더 시켜 또 나눠먹고 왔었다.


늦은 시간 저녁도 먹지 못하고 있어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그 때 생각이 나서 만복 국수에 갔다.
자부심 가득한 육수를 남기지 말고 꼭!! 먹으란 문구가 있다.
그리고 자부심 가득한 직접만든 김치!!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산거라고 하셨지만
요리에 들어가는 김치나 보쌈김치는 직접 담그신다고 하셨다.


이름은 국수집이지만 그 외에 맛있는 메뉴들이 정말 많다.


맛있는 국수엔 김치만 있어도 충분하다.


비빔국수를 시켜서 육수를 조금 달라고 하였더니 그릇에 저렇게 담아오셨다.
유부와 김가루 깨 양념장까지..
고객감동!!


만복국수는 면을 삶아 담고 고명을 올려서 손님상으로 가져와 육수를 그 자리에서 부어준다.
조금 달라던 육수도 그렇게 주전자를 가져오셔서 부어주셨다.
뜨거우니 조심히 드시란 말과 함께!!


정말 별거 없다.
상추에 잘익은 김치 김가루에 소스. 
이 얼마 안되는 재료로 맛난 비빔국수가 탄생하는거다.


탱글탱글한 면발~ 후루룩!!


새콤 달콤 비빔국수가 진짜 맛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도 맛을 더해주었다.
조금 짜다싶으면 육수를 적당량 부어서 먹으면 된다.
역시 야식엔 국수만큼 좋은게 없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1. 2. 20. 22:04

9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해서 영동시장 윗쪽으로 다닐 기회가 많이 없었다.
동네가 영동시장근처고 나름 많이 다닌다고 했는데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그만큼 없어지고 생기고 하는 주기가 빨라진듯...
예전에 여기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빨리 바뀌는 듯..
그래서 새로생긴 집 중에 슬금슬금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는 '고기의 조건'에 가보기로했다.
이사계획이 있던 터라...영동시장 맛집을 검색하는데 뭔가 짠해지는 이 기분은 뭘까...
여길 어케 떠나냐..ㅜㅠ


그건 그렇고..
고기집 이름이 이게 뭐야~~ 고기의 조건??
사실..비웃었다..'그래서 조건이 뭐야?' 라는 궁금함도 같이 생기는 묘함;;;말렸다. 


인상좋은 셰프 권우중님의 이력이 적혀져있다.
조선호텔을 시작으로 많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셨고 유명 레스토랑들의 메뉴 개발까지 하셨던 분이랜다.


아무래도 영동시장은 이런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웃다가 울다가 하는 그런 매우 일상적인 분위기. 서민의 삶?? -_ㅡ+


메뉴판을 보자.
음..고기값이 오르고 야채와 공산품도 올랐으니 우리도 가격좀 올리겠단 글귀가 보인다.
그리고 가격을 보니 LA갈비 만원.
220g에 만원..이면... 음.. 
학교에서도 여행에서도 항상 총무는 맡고 있지만 왜 가격개념이 안스는거야;;;
옆집 돼지갈비가 8천원이니까 이정도면 적당하지 않나;;라며...


간단한 반찬과 함께 된장찌개도 나왔다.
반찬들의 간은 괜찮았다. 어쩌면 우린 너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을지도..


불판을 달군다.
LA 갈비는 셰프님이 직접 양념을 한벌 한벌 발라 초벌구이를 해서 주신다.


배고픈데 딱좋아!!
굽는거 지켜보며 침 흘리고 있지 않아도 되고, 오는 즉시 바로 먹을 수 있다.
사실 두툽한 삼겹살 굽는거 지켜보는 것 만큼 힘든게 없다.
언제 구워지니~~


달달한 간장 소스에 찍어먹어본다.
얇은 두께의 고기지만 부드럽고 소스도 달콤했다.
계속 먹으니 달달해!!!! 이럴땐 파불고기를 먹는것도 좋겠다.


하지만!! 떡갈비에 대한 환상이 있는 난 떡갈비를 시켰다.
떡갈비는 담양가서 꼭 먹어야 하는데~!!!
1인분에 두조각이 나온다. 물론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이것도 바로 먹을 수 있다.


오 담양만큼의 맛이 나는 떡갈비!!!
맛난다 맛나!!
점심메뉴인 소떡갈비정식도 저렴하고 먹을만 하겠다..
여의도에서 일하다 보니 6천원은 저렴해져버림..ㅜㅠ

고기의 조건은...맛나야제 암~~ 맛나야제...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1. 2. 20. 17:42

영동시장엔 유행이란게 있다.
3년전쯤엔 갑자기 육회집이 엄청나게 생기더니 또 얼마후엔 족발집이 생기고
요즘엔 룸이 있는 이자카야들이 생기고 있다.
족발집이 생길때 냉채족발이란 메뉴로 유명해진 집이 있었으니..
유리로 된 입구에 잘 삶겨진 족발들이 어여오라 손짓하는 '리북집'


족발 외의 메뉴들도 다 맛나 보이니 족발을 못먹는 사람들도 오기 괜찮을듯 하다.
옆에서 모듬전 먹는 테이블을 봤는데 아주 잘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조금 늦긴 하지만 즉석 상차림으로 신선한 반찬을 먹을 수 있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


시원한 콩나물 국 한사발하며 배고픈 속을 달랜다.


요즘 맛들린 '느린마을' 막걸리.
논현 영동시장 옆 골목에 배상면주가 양조장이 있어 지나가다 들려 맛을 봤다.
부담없이 맛보란 그 문구에 그만;;거기 있는 술 다 먹고..
제조일자가 오래된것과 금방만든 느린마을 막걸리를 종류별로 사왔다.
오래될수록 알콜은 강해지고 텁텁한 맛도 강해진다.
그치만 뭐니뭐니해도 유통기한 안에 먹는게 최고.
암튼 무겁지 않은 막걸리로 모두들 맛있다고 인정했으니 한번 맛보시길..


드디어 나왔다!! 콜라겐 가득 건강식 족발!!


보기만해도 쫄깃쫄깃할 것만 같은 족발~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환상의 맛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새우젓에 양념을 해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새우젓.


양념이 아주 잘된 아삭한 무우 무침.


장청소에 그만인;; 부추 무침.


야채쌈에 매콤한 새우젓에 찍은 족발과 반찬들을 넣어 한쌈 싸먹었다.
으아~ 역시 이맛이야!!


사실 매번 냉채족발만 먹으러 왔었는데 냉채족발 포스팅은 한번도 안하고...
정말 코를 찌르는 알싸함!! 뭔가 코가 퐝 뚫리는 쾌감;;을 느끼며 자꾸자꾸 손이가는 그 중독적인 맛.
사실 족발보다 냉채족발을 더욱 선호하긴 한다.
겨자와 마늘 그리고 해파리까지 들어가 침이 고이는 새콤한 맛이 일품.
감기걸렸을 때 막힌 코 뚫으러 오면 아주 직빵일듯하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