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outheast Asia2010. 7. 4. 17:12

계획은 깨라고 있는거야!!

방콕 아웃 날짜를 4번이나 미루고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으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러 돌아와야만 했다.

여행 역시 흐르는 물처럼 그냥 그렇게 발길 닿는 곳으로 옮겨 다녔다.
가이드 북은 방콕 어느 게스트하우스에 버려졌고
영어사전, 태국어사전, 더 이상 언어에 신경이 쓰이지 않아졌고
페이스 북에 친구들은 하나 둘 씩 늘어갔다.

3개월.. 짧고도 긴 시간동안 태국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나역시 태국 병 ㅜㅠ




주로 북부에 머물러있었던 시간이 많았기에
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한 도시는 몇 개 되지 않는다.
관광의 도시 태국답게
태국은 어느 도시를 가든 똑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주는 색색깔의 태국의 도시들이 참 맘에 든다.

그리고...가기전엔 분명 동남아 여행이었지만
왜 태국과 라오스만 다녀왔는지는...생각하고 싶지 않다.
분명 안갔기 때문에 더 좋은 일들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리라 생각된다.
운명처럼...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