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Liquor2010. 9. 13. 00:34

저번에 갔던 이자카야 '야스미'란 곳이 좋았어서 거기로 갈려고 했는데
주말에다가 한창 술들드실 시간이라서 자리가 없었다.
비도 오는데 같은 길을 3번이나 걸어서 겨우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이자카야를 발견했다. 


여기도 안쪽엔 자리가 없어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하늘엔 벚꽃이 피어있고 질리도록 오는 빗소리에, 시멘트에 떨어져 번지는 비냄새까지..
이거 흡사 포장마자잖아?? ㅎㅎㅎㅎ


한 몫하는 조명.
그치만 화장실에 다녀오면 파우치를 꺼내야만 한다.
너무 사실적인 조명에 너도나도 어우~ 소리가 절로 난다.
하지만..그건 내 원래 모습인걸 워째... ㅜㅠ


테라스에서 바라본 가게 안 풍경.
이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박한 이자카야가 좋다.
시끌시끌한 체인점같은 곳은 음식맛도 없고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가 힘들어 진다.


술메뉴는 술메뉴답게!!
어쩜 레스토랑 메뉴판 같은 고급스런 메뉴판을 만들어 놓고 시크한듯 무심하게 술이라고 써놓을까..
참 호탕한 사람이겠구나 싶다. 맘에 들어!!


특별한 메뉴는 없었고, 기냥 남들도 다 있는 그런 메뉴지만
먹고 싶은 요리가 있다면 이틀 전에 주문한다면 만들어 주신다고 한다. 이틀전이라.....;;


앞접시 셋팅완료!!
군인은 전쟁터에서 총을 챙기지만 대식가인 나는 앞접시 셋팅으로 시작이 된다.


낫토가 너무 좋아 한동안 일본에서 가져온 레알진심낫토만 먹었던 나.
낫토는 취향차가 확 나긴 하지만 우린 다 낫토를 좋아해서 기본 안주 처럼 하나 시켰다.
뭐...낫토는... 기대이하 ㅠ 낫토는 '야스미'가 맛났다.


낫토는 저렇게 손이 안보일정도로 휘휘 저어줘야 끈적끈적해져 맛이 좋다.
따뜻한 밥에 얹어 먹음 그만!!
언니~ 전 낫토만 있으면 되요~ 언넝 사오세요~~~~ (출장간 언니가 이걸 꼭 봐야할텐데...흠..)


한 젓가락 들면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한것이 끝없이 늘어진다.
한 입 먹고 젓가락을 휘휘 감아주면 없어진다.
(다시 한번 자정이 넘어서 먹는 포스팅을 쓰면 힘들어 진다는걸 느낀다. 아~배고파)


낫토랑 같이 시킨 문어초회.
보통 간장소스에 나오는 문어초회랑 달리 샐러드처럼 초장소스에 채소랑 같이 나와서 신선했다.
비리지도 않고 문어도 엄청 커서 좋았다.
그치만 소스가 강하고 야채 향도 있어서 문어맛이 좀 덜난다는건 아쉽.


저녁 못먹은 언니가 있어서 하나 더 시켰다.
베이컨 숙주볶음.
숙주를 좋아하는 언니말로는 보통 목살같은걸로 숙주볶음을 많이 하는데 베이컨으로 하는건 처음본다고 한다.
숙주가 좀 덜 익혀졌음 아삭하니 더 좋았겠지만.. 베이컨으로 볶은 숙주도 괜찮았다.

자~ 3차가자!!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9. 12. 23:46

제주도 여행 뒷풀이하러 대학로로 집결!!
만나기 전부터 배고픔은 치밀어 오르고, 두시간 전부터 머먹을지 고민하다가..
숙취해소엔 기름진것이 촹!! 삼겹살 낙찰!! 

골목골목 들어가서 사람 제일 많은 곳을 찾았다.
정보없는 여행을 하면서 음식점을 고르는데에 철칙이 생겼다. 
맛있는 집엔 항상 사람이 많으므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말씀!!
정말 사람이 가득찬 '화산고'라는 고기집으로 갔다. 호이짜~ 호이짜~
 

1층엔 자리가 없어서 2층 방으로 올라갔는데
편하게 퍼질러 앉아서 무도를 보며 삼겹살을 궈 먹을 수 있다니.. 흠..제법인데..
그치만 뮤즈 노래를 멋지게 망쳐버린 명수옹을 보고 있자니..힘든 식사가 될듯-_ㅡ;;... 뛰뛰~(안티아님)


친절하신 사장님이 삼겹살을 들고 입장해주신다.
삼겹살에 비계가 많이 분포되있어서 좀 바꿔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여긴 통삼겹살을 직접 잘라서 쓰기 때문에 부분에 따라 비계가 많은 곳도 적은 곳도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신뒤 미리 올린건 어쩔 수 없고 남은 건 바꿔 주시겠다고 했다.


그치만 정말 맛있는 삼겹살은 비계가 많아도 고소하니 맛있으니까..
기대를 해본다. 불도 적당히 세고 고기도 금방 익었다.
뭔가 기대 이상의 맛이 나올 것만 같은 모양세~~


간단히 반찬이 나온다.
아주 얼음이 잔득 올라가 이가 시린 동치미.
조금 녹았을 때 사진을 찍었지만 처음엔 웬 얼음을 주나 했을 만큼 살얼음 덩어리였다.


돼지고기에 빠질 수 없는 파무침 & 양파!!
이거 안나오는 집은 너무 싫어 ㅜㅠ
고기 먹을 때 꼭 간장소스에 양파 넣은거랑 파무침이 필요해~~
쌈 싸먹는거 귀찮아해서 야채를 잘 안먹기 땜에 이런걸로 보충을 해야한다.


그래...그래도 쌈야채가 나오니까 파나 양파가 안나온다고 난 실망하지 않아.
그치만 챔기름에 발라버린 마늘이 없다면 난 아무리 맛있는 고기를 판다고 해도 안간다.
이자까야가도 아저씨처럼 마늘꼬치구이를 시키는 나니까~ 그런 나니까~
밤처럼 맛있는 마늘구이.


두툼한 삼겹이는 익어익어가고 한 젓가락 먹으니 씹는 맛도 일품이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비계가 많다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맛있었다.

뭣보다 2층에 있어서 디게 사람부르기 미안했는데
올라 올 때 마다 환한미소를 지어주며 신경써주신 사장님 덕분에 더 맛있었나보다.
여기 우삼겹이 유명하다던데..나중에 고것도 먹어봐야겠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9. 7. 00:43

진짜~ 맛있는 일본식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했다.
런치의 여왕에 나왔던 데미그라스 소스를 얹진 오므라이스!!!
 

그러다 발견한 그릴 아지사이!!
일본인 주방장이 있어 일본 정통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말에 끌려 가게 되었다.


마침 사진 찍으려는데 식용유차가 가로 막고 있어서...좌절..ㅠㅜ
골목에 소박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한 번 다녀간 경험이 있다보니 두번 째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바, 테이블, 방이 있는 복합적인 구조이다. 의외로 안쪽으로 공간이 넓게 있었다.
첫번 째 갔을 땐 지레 겁먹고 예약을 했지만 의외로 자리가 많이 남아 당황했었고
두번 째 갔을 땐 여유롭게 갔더니 자리가 없어 바 구석에 앉게 되었다.
나보고 어쩌라고~~~~
시간대를 잘 맞추는게 중요!! 8시가 넘어가면서 부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


오픈형 주방.저기 머리 반짝이는 분이 주방장분이시다.;; 실례;;


오늘의 메뉴이기도, 제일 맛있는 메뉴 이기도 한 것들이다.
일단 시메사바는 무조건 먹어줘야 하고, 저번에도 감동하고간 고로케도 먹어야하고!!
아~ 먹을게 많은건 좋지만, 선택을 해야하는건 너무 힘든일이다.
그래서 시메사바와 고민카츠와 아사히 생맥을 시켰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후쿠진츠케 & 내가 도통 못먹는 이름도 모르는 해초류 중 하나;;


캬아~ 생크림 거품이 일품인 아사히 생맥!!!
사실 일본에선 기린만 먹었는데 여기는 아사히 생맥 뿐이니 그냥 먹는다.
생크림 거품은 왜 우리나라에선 안되는것이야!!!


드디어 나온 시메사바!!!
아지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고 나도 정말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고등어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했고, 그 맛나다던 고등어 회를 냉동 포장 하지 않고
바로 가져와서 준다니 그 또한 감동이다.


처음 봤을 땐 색때문에 비려보이고 고등어 특성상 디게 기름질 줄 알았다.
그치만 입에 넣는 순간~ 너무 고소했다.
씹는 맛도 좋았고 고등어 구이와 다른 시원한 고등어 맛이 났다.


고로케와 민치카츠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고민카츠.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진짜 제대로다~
그리고 같이 찍어 먹는 소스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맥주도 좀 남고 해서 폰즈다타키를 하나 시켰다.
소스와 간은 잘 맞았지만 소고기가 약간 질겨서 조금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요건 처음 갔을 때 저녁 식사로 먹었던 오므라이스+고로케
야채를 많이 넣어서 볶은 밥에 진짜 도톰하고 풍성하게 만든 계란으로 덮은 오므라이스에
데미그라스소스까지!!!!
그리고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고로케!!
정말 한 그릇 싹 비우고 왔었다.
카메라가 없어서 아이폰으로 찍은점은 참 아쉽...


모든 음식들이 일본 그대로의 음식들이었고 너무나도 입맛에 잘 맞았다.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찾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은 정말 맛있는 집이다.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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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Bon appetit2010. 4. 4. 12:47

마치 이민이라도 가는 줄 알겠음;ㅁ;
고작 한달 반 여행에 여기저기가서 밥 얻어 먹고 술 얻어 먹고 아주 바쁜 일주일이었다..

며칠남지 않은 시간...보아리와의 평일 만남이있었다.
신사동 다이너 라이크..
2월에 다이너 라이크에서 다이너 펍으로 변신한 이 가게는
수제 햄버거가 아주 맛있는 집이다..
메뉴 그대로에 이름만 바꼈다.
다이너 라이크는 삼성동에 하나가 더있다.



아사히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강남에서 가로수길까지 막히는 길을 뚫고 온 터라
뱃가죽이 등가죽에 달라 붙는 줄 알았다.
가로수길에서도 좀 많이 걸어들어갔으니...난 완전 허기진 상태..


왠지 느끼하고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까르보나라랑 퀘사디아를 시켰다.
완전 맛있어...ㅠㅜ


식사도 가능하고 조용히 맥주 한잔 하기에도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3. 24. 11:03

서울안에선 나에게 먼 곳은 없다!!!!!
인사동 + 삼청동 자주 가진 않더라고 봄이면 꼭 찾게 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칼바람이 불던 날 몸 생각하여 빡세랑 인사동에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
사실 다욧중인 내가 밖에서 먹을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난 심한 공복 상태로 독립역까지 멍때리며 가다가 내리는 문이 왼쪽에서 열리는 순간
오른쪽으로 뛰어가다가 문에 박을 뻔 하며...안국역으로 다시 내려 왔다... 한국인은 밥심이구나...ㅠ
(그보다...정신은 어디..놓고 온거....)

인사동엔 한정식집이 많지만 맛집을 찾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사전 조사와 경험에 따라 오늘은 '지리산'에 가기로 했다.

+) 여기서 맛집 소개를 조금 하자면...
"토방" 내가 참 좋아하는 곳!! 반찬으로 양념게장이 나오기 때문이다..(게장추가는 요즘 되지 않아욧) 저렴한것도 이유
"장원식당" 간판도 없고 찾기도 힘들지만 김치찌개가 예술인 집!!! 사리추가 필수!!
"최대감네" 숯불구이가 맛난집이다..
"촌" 두부전골을 맛나게 하는 집..

그치만 나에겐 조미료를 쓰지 않은 반찬과 그냥 밥이 필요할 뿐....
그래서 지리산 ㄱㄱ (경찰서뒷 골목에 위치!!!)



진짜 시골 밥상!!
내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많아서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였다. 조미료 맛도 안나고 일품!!
뭣보다 콩비지가 맛났고 나물들도 다 심심하게 잘 요리되어 있었다.
(이미 빡세는 한 술 떴다...너나 나나 굶고 다니냐...ㅎㅎㅎㅎ)

밥 먹고 후식으로 나온 식혜까지 먹고, 꽉찼던 방에 사람들이 거의 빠질 때 까지 무작정 앉아있었다.
밖은 춥고 우린 배가 부르므로 조금의 휴식이 필요했다.

그리고 빡세가 자주 간다던 찻집으로 갔다.
골목끝에 있었던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라는 진짜 새가 살고 있는 찻집이었다.
(새가 울 때마다 트윗 멘션 오는 알람인 줄 알았다..;;;)

자스민차를 시키는 나에게 빡세는 중국집엘 왔냐며 면박을 줬고...난 하는 수 없이 국화차를 시켰다...
지는...대추차 시킨 주제에!!!!!!!! (너 할아버지 냄새나;;;)
국화는 쓰다구 ㅠㅜ



몇 시간 동안 물배를 한가득 채우고 몸 생각 건강 만남은 이쯤으로 해두기로 했다.


To. 빡세..
스페인 건강히 잘 다녀오고, 선물로 준 구월의 이틀이랑 예거는 잘 보고, 잘 먹고 하갔어!!!
여행 다녀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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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3. 24. 10:34

제목이 오글 거리는군;;;

암튼...주말마다 모여서 여행에 대해 많은 수다를 떨지만...
요날 처럼 기운이 빠진적이 없었다.

태국은 현재 반정부시위 중이라서 여행위험지역이 몇군데 추가적으로 생겼기 때문이다.
왜 하필...ㅜㅠ

피를 뽑아서 뿌린다고 하질 않나..이게 평화시위임???
태사랑에서 현지 소식을 들었을 때 그렇게 심각한것 같진 않지만...
그거땜에 스케쥴을 조금 수정해야 할 듯해서 갑자기 머리가 아파졌다.

결국...몇 시간뒤에 책을 덮어 버렸지만;;;


답답한 맘에 맥주 생각은 나고...둘 다 다욧트 중이라 망설여지던 찰나...
건대에 와바가 있음 가고 아니면 집에나 가자고 해서 윙버스 검색!!
(근데 와바가 없는 동네도 있나;; ㅎㅎㅎㅎ)


와바에 와서 메뉴판 오픈하자마자 눈이 반짝일 수 밖에 없었다.
와바 트윗당 창당 기념 이벤트!!!
팔로워 수만큼 할인도 해주고, 안주도 주는 완전 좋은 이벤트!!!!
건대점 와바 사장님께 멘션을 보내보아요~~
(여자는 팔로워 수 x20을 해준다는 놀라운 사실!!! 죤미랑 나랑은 1000명이 넘으니 우왁!!)
그러나 최대 50%!!

멘션을 보내면 예약번호를 멘션으로 다시 보내주신다..요걸 계산할 때 보여주면...!! 할인!!
반값에 먹고 왔다..;; 이제 트윗모꼬지는 여기서!!! ㅎㅎㅎ


매우 아쉬워하며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타러 갔어야 하는데...왜 지하철 앞에 포장마차가 있었을까....
참 좋은 친구의 꼬드김에 난 포장마차에 앉아있고;;;;


내 밥과도 같은 오이+당근 ㅜㅠ
오늘 저녁은 오바했음!!!
이왕 이렇게 된거 먹어부러~~~~~


우리의 포장마차 단골 메뉴!!
꼬막찜을 냠냠 찹찹 먹고.....
몽롱하게 집으로 왔다...

다이어트 할 땐 술 먹는게 아니구나.... 뾰로롱!!


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3. 24. 10:08

날씨야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입지!!!!
비가 오면 어느덧 발길은 사랑방.. ㅎㅎㅎ

이모!! 여기 잔치 국수요!!!



사랑방은 분위기 좋은 2층 다락이 있어 참 맘에 드는 곳이다.
주문도 2층 창문으로~ 서빙도 2층 창문으로~
첨에 오면 다들 요런 시스템에 놀라기도 하지만 맛 들이면 자꾸 가자고 난리다... ㅎㅎㅎ



먹고 나면 머리가 절~~~때 아프지 않은 막걸리 동동주~
진짜 애미애비 몰라볼 술이 아니다!!!!
에피타이저는 마른며르치 소스는 초장!!
(난 멸치 눈이 부담시러 먹진 않지만... 이것이야 말로 찰떡궁합이라고!!)



사랑방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뻥안치고 모든 안주가 다 맛있다는 거다!!
베일에 쌓인 이모님이 진짜 매일 궁금!!!!
어쩜 이렇게 다 맛깔나게 만드시는지...
감자전과 낙지소면을 시켜서 찹찹~~



이것을 마지막으로 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ㅜㅠ

하필...자꾸 날이 눅눅해 사랑방이 생각나는 힘든 주였다...

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3. 11. 12:31

얼마전에 아카이네꼬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는데 또 이렇게 2탄을 하는 이유는....
그냥 내가 좋아하니까;;;

그리고 맨정신에 가서 사진을 많이 찍어왔기 때문!!! -_ㅡ;;;

2010/02/23 - [FOOD/Liquor] - [논현_영동시장] 아카이네꼬!!
일전에 올린 글...참고 하시라!!

들어서면 요렇게 대리석 바가 기억자로 조그마하게 있다. 이래뵈도 6명은 앉을 수 있다!! ㅎㅎ







여긴 꼬치가 진짜 예술이다...
요건 베이컨세트!!!
따로따로 시켜도 되지만 고르기 힘이 든다면 세트를 추천한다!!

토마토베이컨말이, 팽이버섯베이컨말이, 꽈리고추베이컨말이, 감자베이컨말이, 소세지!!
(이름의 정확도는 전혀 없음...보이는데로 쓴것 뿐임;;;)



메뉴에는 없지만 자주 만들어 주시는 샐러드~~ ㅎㅎㅎ
소스도 직접 만드시는데 진짜 맛있다...상콤한 과일 소스!!



요건 배부를 때 입가심으로 먹음 아주 좋은 타코 와사비!!!
타코의 씹는 맛과 와사비의 알싸한 맛이 아주 잘 어울린다..
난 와사비 매니아~~~~



요건 꼬마 꿀떡!! 한입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떡을 구워서 꿀에 찍어 먹음
옛날에 떡국 할려고 금방 뽑아 놓은 떡을 꿀에 찍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옛 생각에 뭉클한 맛이된다~



아...그리고 여기 가면 칭타오, 하이네켄을 대병으로 판다 ㅎㅎㅎㅎ
대용량으로 벌컥벌컥!!!



영동시장 길 중간 쯤 (피쉬앤그릴 건너편)에 요 간판을 찾으시면 됩니다요~




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2. 23. 02:16

왠지 건대에 오면 막걸리 생각이 난다.
나도 대학시절 학교 앞 저렴한 막걸리 집에서 먹던 막걸리 맛을 잊을 수 없기때문인가보다...
암튼..그 대학시절 이제 마감한 따끈따끈 졸업생을 모시고 술을 먹으러 갔다.
이젠 그냥 백수!!

차림표...꼭 학습일지 읽는 기세... 금반지 낀 담임포스다..넌 이미 얼굴로도;; 쿨럭...



요거이 서울막걸리가 맞나;;;
맨날 주전자에 있는거 먹다가...사실..또 그렇게 먹다가....
갑자기 저게 먹고 싶어져서 갈아탔다...음..이게 덜 텁텁한거 같아 요놈으로 주욱~~~명품주셔~ ㅎ



막거리 주전자, 잔 들은 머니머니해도 찌그러트려야 한다..요게 제맛!! 그리고 신김치 기본안주~ ㅎㅎ
꺄아~~~~ ㅎㅎ



간단허니 감자전과 알바언니 추천 계란말이!! ㅎㅎ



여기 후배가 데려간 곳이었는데...얘가 나이가 들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나오는 음악도 그렇고 아주그냥 옛날이다..ㅎㅎㅎ
일요일이라 생각외로 조용했고 북적이는 건대의 분위기와도 사뭇 달라 나도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뭣보다 선곡!! ㅎㅎㅎㅎ 막걸리에 크립이라니...ㅎㅎㅎㅎ 것도 피아노버젼~~~~~
난 이런 말도안돼는 분위기가 좋아~~~ ㅎㅎㅎ



테이블은 케이블감아놓은 바퀴 하나 뚝 떼서 놓고..



조명은 바가지로 대체하고..ㅎㅎ

+) 펜을 처음 잡아보는 아이가 찍은 나름의 시각이 맘에 들어 더 넣었다...




뭔가 국민학교 시절이 그리워지는 엑스세대라면 꼭 여기에 가길 추천한다.
아...무한도전 스텝이 와서 선물로 주고간 금장 무도로고가 있는 액자도 있다.. ㅎㅎㅎㅎ
무도 인증 맛집인가.. ㅎㅎㅎㅎ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2. 23. 02:01

여행계획 짜는 것도 어찌나 체력소모가 되던지;;;
5시가 조금 넘었는데 배고프다며 밥을 먹으러왔다...
맛집이라고 왔는데 또 술 팔아 ㅠ 밥 먹고 싶었다규~~~

하지만!!! 맛있으면 장땡!!

건대에서 나름 유명~ 한 프라이팬~ 나만 몰랐어? ㅎㅎㅎ



하나하나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아있는 듯 하였다. 작은 거 하나까지 통일감있게 디자인한걸 보니...
사장님이 감각이 있나보다~



나도 꼭 집사면 하고 싶은거!! 벽 한 면에 칠판 벽지 붙이기!!!
잘 잊어먹는 나에게 메모 공간도 만들어 주고 레이아웃을 잘 짜서 메모하면 인테리어의 느낌도 나고~ ㅎ



정통 미쿡식 후라이드치킨이다 ㅎㅎㅎㅎ
안심이랑 다리살~~ 안심은 부드럽고 담백 다리살은 쫄깃!!! 이건 취향에 맞게~ ㅎㅎ
그리고 소스도 오리지널과 양념칠리가 있다...이것 또한 취향에 맞게~ 두개다 선택하시면 500원 추가!!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셋트메뉴가 있으니 이것도 나름 유용!!



다리는 줘도 안먹는 우리기에 안심으로 시키고 소스는 칠리로 하였다...수제 소스 라니 맛이 좋구나~



칙힌으로 지구정복!!! 치킨당 치맥당들은 여기로!!!! ㅎㅎㅎㅎ



튀김옷에 양념이 조금 되어 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하고 부드럽고 가슴살만 막 먹여주니 무한 감사였다.
밑에 깔린 감자 슬라이스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배고팠는지 2개 남기고 다~~~ 먹었다~~ 배불배불~~
그리고 옆에 나온 무..는 내가 환장하는 카레맛이났다!!! 무 많이 주셈요~~~



오늘도 이렇게 다이어트는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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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