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Liquor2010. 2. 23. 01:04


아카이 네꼬=빨간 고양이
카드명세서에 빨간 고양이라고 찍혀서 이상한데 간적이 없는데 이건 뭐지 라고 한참을 고민했다던 모양의 일화;;

암튼...시끄러운 이자까야, 오뎅바는 너무너무 싫어하기땜에!!
적당히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찾고 있었는데 아카이 네꼬가 생겼다!! (이동넨 넘 아저씨 위주 ㅠ)
그래서 오픈과 동시에 이용해보았다..이게 단골이 된 계기...
자주 갈 땐 일주일에 두세번도 가고...요즘같이 바쁜 날엔 한달에 두번 가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꼬치와 똑닮은 맛, 그리고 따끈하고 얼큰한 오뎅탕 맛을 생각한다면 안달이나서라도 자꾸 가게된다.

젊은 언니오빠가 운영하는 곳이라서 가끔 바에서 얘기도 나누고 생일도 같이 축하해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술집이라기보다 뭔가 따뜻한 친구집에 온 분위기이다. 좋아요~~~~



저기 있는 메뉴 다~~~ 먹어봤음!!!! 젤 맛있는걸 꼽아 보라는게 너무 힘든일일만큼 하나하나 다 맛있다.
추천은 미니 오뎅탕과 꼬치 셋트~~ 그리고 서비스도 많이많이 나오니께~~ 배불배불 하게 먹을 수 있어요 ㅎㅎ



기본안주로 에다마메가 나온다- 콩이요 콩- 이것도 짭조롬 하니 자꾸 손이 가는 안주-



요 날은 치맥을 먹고 2차로 갔기땜에 간단히 꼬치 3개~~
파마산치즈모듬버섯 + 파인애플새우 + 감자베이컨말이 = 따봉!!



대략의 이런 자그마한 분위기..테이블 4개에 바가 다다....
그리고 겨울 서비스~~ 색색의 이쁜 무릎담요를 준다. (진짜 주는거 아니니께 챙겨가지 마세욤)
레오파드 죤미-



+) 술 마시고 나왔더니..눈이 왔다...점점 더 많이....
그래서 또 들뜬마음에.....나홀로 러브스토리;;
무서워하지 마세요~ 절대 물거나 해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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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2. 13. 01:31
다들 아시다시피 안동엔 한우가 유명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안동엔 한우아가씨를 뽑는다는거죠!!!
원래 유명한 특산물을 도시에서 아가씨로 뽑는다니까..안동한우정도면 가치가 대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동에 오면 한우 골목이 있는데 오늘은 아빠가 아시는 분이 한다던 한우집!!!
모든 집에서 한우를 보이는 곳에서 손질 하고 있기때문에 신뢰도는 신경 안쓰셔도 될것같습니다!!




올리자마자 한우는 찌이이이익~~~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불만 보면 먹으면 된다던 한우죠!!!!



다들 아시겠지만 지역별로 소주가 다르답니다~~
안동에는 참소주를 마셔요~~~ 소주 모델은 손담비;;;;;;;;;;;;;;
마셔마셔마셔~~~ 울 나라에서 도수가 젤 높은 술이랍니다...19. 도래나...



2차는 집이에욜~~선물 들어온 시바짱에 선물들어온 할라봉에 선물들어온 딸기에 선물 들어온 곶감으로
한상 차렸세요~~~~~~~~
저기 컵도 시바짱에 같이 있었던 잔...
우린 상에 포크 하나 올렸네요~~ ㅎㅎㅎㅎ



애교로 남기고 잘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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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2. 9. 01:31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싶으면 횟집을 가라!!! 요런말은 이제 영동시장에서 안써먹도록 하겠어요!!!
완전 싱싱!! 조개가 입을 떡떡 벌리고 새우가 팔딱팔딱 뛰고 낙지가 흐믈떡 흐믈떡 초장에서 몸부림치고!!!!
해산물 쇼가 아닙니다!! 버들골 이야기에서 볼 수 있어요!!! ㅎㅎㅎ

뾰로롱~ 여긴 서해??

버들골 이야기는 강남구에서 상도 받은 집입니다요~~
간판이 이뻐서 상도 줬다더군요~ 이티가 타고 금방이라도 날라 갈듯한 자전거가 매달려 있지요~~
아...한 3년 전에 간판 보고 더 이상 볼 일이 없어서 안봤더니..이집이 맞나 몰러;;;;
단골은 기냥 수족관을 보고 펄떡펄떡 뛰는게 있음 무조건 들어가고 봅니다..
언제는 사장님 뒷태를 보고 반가워서 쫄래쫄래 쫒아 간적도 있었고...

암튼... 이뻤던 메뉴판은 세월의 때가 많이 묻었군요...
이거 찍는다고 하니...곧 바꿀거라고 다음에 찍지~~ 라며 매우 아쉬워 하시던데...
전 펜은 가진여자니까!! 언제든지 찍을 수 있어요~



기본으로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그리고 안주를 대략 먹다보면 꽁치구이도 나옵니다.
눈은 소금으로 가려주는 센스~!!!!
그리고 이건 기본 안주 마냥 그냥 서비스~~~ ㅎㅎㅎㅎ



그리고 유일하게 여기선 사장님 제가 자주 먹던 그걸로 주세요~ 라는게 통합니다요!!
낙지를 제일 많이 먹었기땜에 ㅎㅎㅎㅎ
메뉴판은 안본지 오래에요~~~ 새우철엔 일주일에 새우머리볶음 땜에 주구장창 새우만 먹고...;;;



아주 싱싱한 낙지를 오이 위에 올리고 멍게랑 소라는 기냥 또 서비스~~~ ㅎㅎㅎㅎ
낙지는 살려달라고 아우성에다가 삼천궁녀마냥 우루루 바닥으로 곤두박질 하기도 하고
아주 기운이 셉니다요!!!! 발판이 입안에서 아주 짝짝 달라 붙습니다!!

그외에도 새우철에 대하 소금구이하고 머리만 따로 잘라서 버터에 볶은 새우머리볶음도 무지무지 맛나요~
새우깡의 천만배~~ 또 가리비구이도 치즈 땜에 살살 녹아요 녹아~~ 참꼬막도 탱탱하고~~~

안먹어본 메뉴도 많지만...뭐 다 맛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감히 왕추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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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2. 4. 02:30
우리집에서 제일 가깝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 곳이 아마 영동시장이 아닐까 한다.
집이 가까운것도 있긴 하지만 맛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멀리 나갈 이유가 없는것같다.
너무 가깝고 자주 가는 곳들이라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하나씩 해볼 까 한다. 논현 영동시장 맛지도!! ㅎㅎㅎㅎㅎ

영동시장은 더본코리아가 장악을 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거다.
본가, 원조쌈밥,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행복분식, 한신포차 등등 아주아주 많다.
그리고 생긴지 얼마되지 않는 씨베리안호프까지!!
더본코리아꺼라고 하면 믿고 가게 된다. 맛은 보장되니까!!!!



메뉴판은 요걸로 다~ 뒷면은 주류 앞면 안주류.. 간단명료!! ㅎㅎ
여기에 온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영동시장엔 마땅히 치맥을 먹을때가 없다. 둘*치킨을 가려했으나 없어졌고, 치킨뱅*는 맥주가 맛이없고!!
그래서 여기로 오게 된것이다!!



일단 맥주 거품은 생크림 거품 수준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쪽이였다.
그리고 추운날씨에 더 코가 빨개지는 시원함~~ 맥주저장고가 있던데... 온도가 0.3도였다..
맛있는 온도를 맞춰 놓아서 인지 적절한 탄산과 목넘김이 아주 기냥 짱!!!!
그리고 일반 500잔은 두꺼워서 너무 무거웠는데 여기 맥주잔은 가벼워서 좋았다. 그리고 실온에서 김이 빨리 빠지지도 않고 시원함이 사라지지도 않아 좋았다.



그리고 안주로 나온 씨베리안 치킨!! 일명 간장마늘 치킨!! 요리시간 20분 소요.
치킨 한마리 가격으론 조금 아주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나오는 모습을 보니 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워낙에 마늘을 좋아해서 매콤알싸한 맛의 간장 치킨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뒷맛이 매콤하면서 자꾸 젓가락이 가게 만드는 그 맛!!
그리고 잘 보이진 않지만 저기 뒤에 소면도 나온다..간장의 약간 짭조름한 맛을 소면이 없애준다.
매운걸 잘 드시지 못한다면 저기 고추땜에 비추지만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신세계의 치킨맛을 볼 수 있을거다.

역시 본시리즈 음식점들은 맛이 보장되어 있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맥주도 시원하고 안주도 독특한 씨베리안에서 맥주 한잔은 어떠실지.. ㅎㅎ

아!! 그리고 일밤에서하는 아버지란 프로에도 나왔답니다!!

배불배불 하다가 오랜만에 기분전환도 하고 수다도 떨겸..겸사겸사..
네일을 받으러 갔다.. 맥주에 고추에 마늘냄새까지...;;; 죄송합니다. ㅠ



참한 대학생 컨셉의 복숭아색 착색완료!!! 그치만 난 강한 아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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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2. 3. 01:47
영화 시사회땜에 또 홍대에 가게됐다.
9호선이 생긴 이후로 홍대에 얼마나 가기 쉬워졌으면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 홍대를
일주일 사이에 두번이나 다녀왔을까..
9호선은 신세계!!!

10시가 다되가는 시간에 한적한 곳에서 카페를 찾는게 좀 어려웠으나...
골목을 누빈 결과 직접 핸드드립하는 카페를 찾아냈다!!
12시 까지 하는구료...
난 충동적이니까..그냥 들어가보는거야~~~~



입구 옆쪽에 작업공간이 있었다.
지역별로 나눠진 커피빈이 가득찬 병들과 커비빈을 볶는 기계...(난 커피 상식이 없어요 ㅠ)
볶은 커피를 팔기도 하더군요...



요즘 커피체인점 커피값이 너무 비싸서 그런가...난 왜 이게 안비싸다고 생각이 드는지...
핸드 드립이면 좀 더 비싸야 한다고 생각했었나벼...
저번에 커피명가에서 만원짜리 커피를 먹다보니..난 맛도 구분도 못하겠는데 왜 이렇게 비싸지 라고만 생각했음..
그치만 오늘은 커피는 두잔째니까..코코아를 달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잠은 자야할거 아냐..ㅠ



카페엔 포인세티아가 참 많았다.
조화인줄 알았는데...생화였음!! 어둠속의 대화를 보고나서 부쩍 눈감고 뭘 만지는 일이 많아졌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에 많이 볼 수 있는 꽃으로 겨울에 피는 건지 알았는데
원산지가 멕시코란 소리를 듣고 깜놀!!!! 세상에 모르는게 너무 많아~~~~ 



우리가 갔을 땐 창가자리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교육원 옆문의 풍경밖에 보이지 않는 창가에 앉게 되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릴 구경해 ㅠㅠ
인테리어는 참으로 아기자기 하면서 그냥 우리집 마냥 편안했다.
입구엔 윈도우 페인팅이 있고 창가자리엔 저렇게 귀여운 스탠드가 켜져있으며
테이블위에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식물들이 있다.
화분이랄것도 없이 찻잔에도 담겨져있고 유리병에도 담겨져있고 가지각생인 식물들이 편안하게 자기자리에
놓여져있다. 그냥 나무 막대기에 프린팅된 종이를 테이프로 붙인 이름표하며...
내가 좋아하는 꾸밈없이 이쁜 스타일이여서 참 맘에 들었다.



토이카메라 아트필터로 찍어서 그렇지 이렇게 어둡진 않아요~



개인적으로 큰 돈 들이지 않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직접 만드는 소품들을 좋아하는데...
이건 딱 내 스타일!!!
천장에 불판이 있어!!!! 당장 고기 구워 먹어도 되것네.. 훗...



이것 또한 나무판에 벽돌을 쌓아서 만든 책꽃이..
간단하지만 이쁘기도 한!!



이게 하트였냐고 물어보던 보아리 눈에는 하트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난 아저씨의 마음을 알아!! 이건 하트야~~~ 날아와서 꽂혀있다규!!!!! 맘으로 보자구 우리~~ ㅎㅎㅎㅎㅎ
유독 추운 오늘 따뜻한 코코아 먹고 집에와서 일찍 잘려고 했으나.....

난...또...이러고 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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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2. 1. 02:06
난 왜이렇게 길들여져있는 것일까...
1차는 아쉬워...왜 항상 2차를 가야하는걸까..흙 T^T

비닐에가서 간단히 먹어보려했는데 자리가 없는 바람에 낙!!
다가진뇨자의 아이폰을 검색해보아도 별로 끌리는데도 없고...
주말인데 집에 일찍 가는건..왠지..신여성같지 않아...
그래서 그냥 뒷골목을 겄고 있다가 오옷!! 빨간계단!!
그리고 작게 아티스트바라고 적혀있었다..
그래!!! 우린 아티스트야!!! 가보자!!!! 훗...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그 아티스트바는 계단올라가서 왼쪽이랜다..흙 ㅠ
난 어딜간거야... 어딜간거야~~ 뾰로롱~스카이라운지??



입구는 요로코롬 생겼다..빨간타일에..왠지모를 위태위태한 계단...
넘어지지 않아요라고 써져있었다..누군가 많이들 넘어졌겠구나 싶기도 한 멘트... ㅎㅎㅎ
난 정신을 놓고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으므로 다가진뇨자의 사진을 그냥 스리슬적 가져왔다...
님하 퍼가요-♡  난 센스있는 뇨자니까!!

다가진뇨자의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xxjungxx?Redirect=Log&logNo=120100813527



빨간계단을 올라와서 입구에 문을 연 순간.. 응?? 이거 뭐야;;;;
어디로가라굽쇼?? 위로 쭉쭉 올라가랩니다...
오랜만에 힐 신고 왔는데...저길 어떻게.....보는것만큼 가파른 계단이다...
뭐 다락이야 추억의 장소고 앤틱하니까!!! 라며 윗세상에 기대를 품고 올라갔는데...풉!!!



가정집 옥상을 방불케하는 시멘트 벽에 테이블 단 두개!!!!!!! 올라가자마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곳!!!!
항시 긴장하고 술을 먹어주십사 하는 바닥!!!! 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미쳤는지 하루종일 웃음만 나왔다..이게 뭐야~~~ ㅎㅎㅎㅎㅎㅎㅎ 여기 스카이라운지야 !!! 라며
지나가는 아래 사람들에게 인사라도 할 기세였다 .. ㅎㅎㅎㅎ



높아높아 아주 높아- 체감높이 5층 건물옥상이었다.
앉아있지만 다리에 바짝 힘을 주고 앉아있었다..나 벌서고 있니;; ㄷㄷㄷㄷ
근데 입에선 자꾸 웃음만나고..휴휴... (한 15분을 하하하하하 웃고 있었다..)
젊은 사장님이 점프를 하시며 안심하랜다... 아직까진 안무너졌다고;; 컥..
그래..사장님은 건축을 전공하셔서 잘 설계하셨을거야 라고 나 혼자 마인드 컨트롤...ㅠ



긴장을 늦추고 둘러보니 참..소소한 매력이 있는 스카이라운지인거 같았다.
꾸미지 않은 매력이 있었다. 테이블도 직접만드셨는지..참... 네추럴하였다.



처음처럼 한 병이랑 양배추샐러드~ 내가 좋아하는 고마 소스~ 많이주십쇼!!!



에비슈마이가 아주기냥 김을 폴폴 내며 잘찍혔다!!
식기전에 먹어요~~



소주 한병 추가에 사이다없어요 콜라먹어요 해서 콜라 서비스도 겟하고!!
문어없어요 참치넣어먹어요라고 문어없는 타코야키를 먹었다- 서비스는 치즈추가!!
왜 타코야키가 맛있는지 알았다... 문어맛이야 ㅠㅠ 에잇!!

오뎅국물 서비스에 소주 한병 또 추가- 우리 걸어서 내려 갈 수 있겠지??



아빠가 술은 7부랬는데... 우린 정이 많은 신여성이니까!! 9부로 마셔요!!
후루루찹찹!!
오늘도 술잔속에 피어오르는 끈끈한 친구친구팀이었다.. 밖으로 자주 나오자~~
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2. 1. 01:27
어둠속의 대화를 보고 멀리 신촌까지 나온김에 홍대나 가자고 그렇게 길을 나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있다가 왔더니 홍대는 참 정신이 없네;;
걸어가는 동안 하루종일 그런 이야기들 뿐이었다..진짜 좋아..또 가고 싶어..너무 신기해..등등

암튼...갈 곳은 이미 정해져있고!!
발길은 술파는 꽃집으로 고고고-무브무브무브-



삐뚤어진 사진 따위 돌리고 싶지 않아- 난 프리 프로그래풔-;;;
난 꽃파는 술집도 괜찮은거 같아..사실 내가 헷갈리는 거야.....그래...난 이름에 약한뇨자니까;;



기다리진 않았지만...입구쪽에 자리를 잡게 됐다-
저녁도 안먹고 갔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콜 섭취를 하고 있었다- 매력남녀들!!

생각외로 어두운 곳이었는데 또 카메라가 좋다보니 훗... 이런 사진도 나옵띠다 ㅎㅎㅎㅎㅎ
같은 모양의 의자도 없고 의자와 테이블의 높이가 아주 비슷한 그런 자리였으나...
맛이 좋다면 난 그딴건 괜찮아~~ 라며 허리를 굽신굽신 하고 술을 마셨다;;;
굽신굽신 한잔 주십쇼오오오오오오오~~~~~



연신 카메라만 만지고 있는 내 입에 다가진뇨자(친구다;;)가 김을 구겨넣어줬다!!
오우 신세계!!!!!!!!!!!!!!!!!!!!!
김이 매워매워매워~~~~~~~~~ 근데 맛있어맛있어맛있어~~~~~~~~
난 참 김 안주를 좋아하지 않는데....이건 중독되는 맛이었다.
와사비 먹이며 양식했나벼;;;  회먹을때도 간장색보다 와사비색이 더 진하게 나는 소스를 만드는 나에게
와사비 김이라뉘!!!!! 내꺼야 내꺼 다 내꺼야!!!! 김님 ㅠ



난 초록색 가디건을 입고 빨간색 케이스가 씌워진 카메라를 매고 빨간색 젓가락을 휘비고~~ 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다 지났어 아가씨....털썩..





요것이!! 샹그리아 라는 것이다!!
여기서 샹그리아라는 것은 말이쥐...
각종 과일을 넣고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만들어 먹는 칵테일이다.
오렌지 레몬 딸기 난 이거밖에 몰라;;; 그리고 와인이랑 음료랑 섞어섞어 만든거 같았어;;....라며...
입이 싸구려라도 이건 참 맛나맛나~~ 생각외로 둘이 먹기 많은 양이였다.



그냥 소속이 없는 유리컵에 콸콸콸 부은다음에 꿀떡꿀떡 마셔요!!
알콜의 기운이 없어 잘 넘어갑니다요!!



요놈은 안주로 먹은...흠... 이름은 또 몰라;;;
매워보이지만 우린 달콤스타일로 요리해 달라고 해서 빈속에 먹기 딱 좋은 꿀안주였다!!
떡이랑 닭다리살로 만든 료리!! 우리집은맛나~바질맛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옆에 비너스식당과 비슷했다. 난 이런 분위기가 좋아~~~~~~~~~~~
뭐 난 배가 고파 젓가락 신공을 발휘하느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배워온 터라 공기만으로도 어떤 분위기일지 짐작이갔다.
큰 의미를 준건 훈투더훈한 분들때문이었겠죠....
참... 훈투더훈한 분들께서 서빙을 해주신답니다!!! 난 홍대가 좋아 참.. ㅎㅎㅎㅎㅎㅎ

[찾아가시는길]
홍대 옷가게가 즐비한 골목으로 가다보면 1300k를 지나..지났었나;;;;
암튼... 옷가게 골목이 끝나갈 때 쯤 왼쪽 골목에 간판이 보일것이다..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다.
안타깝게도 길치에 친절하지도 못하니...지도 이용바람!! ㅎㅎ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1. 28. 21:44
매번 오코노미야끼 잘하는 집은 왜 울 동네엔 없는거야!!!! 라며 투덜투덜했는데...
강남역에 쯔루하시 후게츠 오코노미야끼를 한다는 집을 알아냈다!!
맘만 먹음 알아봤겠지만..논현에서 강남가는건 힘들다규...

더군다나 오늘은...휘트니스 락커에서 짐을 뺀날이다.. 요로코롬 운동을 접고 기름기를 선택했다. 나도 참....
회원님!! 여름이 다가와요!! 회원님!!!
트레이너뉨 어쩔수 없어요..난 먹는게 좋으니까요!!

사전정보에 의하면 오사카의 코리아타운 쯔루하시 지역에서 60년 전통이나 된 체인점이랜다..
분홍돼지 캐릭터가 색동저고리를 입고 있다..허얼...
일본가면 기모노 입고 있는거뉘....허얼....

암튼... 좀 이자카야 스러운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테이블마다 이렇게 철판이 하나씩 있고 파티션이 있어서
독립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지극히 비밀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난 뭐 비밀스러울거 하나 없는 사이끼리 갔지만...곧 기적을 만들어 줄 커플들이 대다수!!
커플 하나가 깨지면 솔로 둘이 생기는 기적!!! 보여줘!!!



암튼...테이블 모습은 이러했다.



항시 메뉴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는 난 주로 추천메뉴를 이용한다.
(오늘 가방하나 사는데 색을 고르지 못해 결국 사다리 타기를 해서 베이지색을 겟했다..나 왜이러니;;)

오늘은 공식적으로 운동도 그만둔 날이니 돼지고기로.. ㅎㅎ
이외에도 맛난 메뉴들이 엄청 많지만...봐도 고민만 가중시킬뿐..;;



먼저 오코노미야끼가 철판에 구워진다!! 2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마지막에 가츠오부시를 뿌리는줄 알았더니..초반부터..였어... 이게 이집 방식인가보다;;



오코노미야끼가 구워지는 동안 요리되어서 나온 돈뻬이야끼!!
일본식 계란말이??요정도...
안에 역시 돼지가 들어앉아계신다!! 이게 젤 맛났어 ㅠ 기름지다 그맛!!



그 담에 나온 야키소바!! 언뜻 자장면이오...
양배추 + 돼지님하 + 오징어열두다리 + 면 이렇게 구성되어계신다.
이건 두번째로 맛나맛나!!



그 사이 오코노미야끼가 뒤집혔다. 다 그래를 뒤집어라!!!
춤춰야 할 가츠오부시가 다 죽어버렸어 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요 + 후게츠 특제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바르면 끝!!!

맛에 대해선 개인적인 취향문제이므로...긴얘긴 안하겠어요;;;
세트를 먹으니 좋았던건 여러개의 음식을 한꺼번에 맛 본다는 거..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돼지캐릭터가 그려진 방향제도 준다!!! 돼지냄새가 나진 않아요;;라며..훗..

[찾아가는길]
강남역 7번출구로 나와서 CGV 와 점프밀라노 사이 골목으로 올라가면 코코이찌방야가 보이는데....
그길로 얼마간 올라가면 오른쪽 2층에 풍월이라는 간판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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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Liquor2010. 1. 28. 21:06
항상 그랬듯이 또 2차를 찾아 나섰다가 급 생각이 난 미인!!
1차에 오코노미야끼를 먹고서 또 이자카야라니;;;
거기에다 우산 하나에 세명을 구겨 넣고선 걸어갔다.

그치만 맛있는 수제요리가 있는 곳이면 가야하지 않을까~
미인은 미인으로 고고씽!!!!



깔끔한 테이블 셋팅!! 보통 이자까카야엔 나무통 안에 젓가락이 마구마구 들어차 있기 마련인데
여긴 깨끗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여전히 마구마구 들어차 있다. 그치만 옷을 입었잖아!!!! 와우~



메뉴판을 잡으면 술이 있는 파트를 먼저 찾는다.
저 손은 또 사케&소주로 가고 있어!!!
왠지 술을 먼저 고르고 그에 맞는 안주를 고르는게 정답인것 같아.....난 술이 더 중요하니까;;;;;;그냥....그래;;



왠지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들이부어서 오늘 만큼은 쉬어야겠단 생각에....
소주 드립하려다 간이 딱딱해질것만 같아 맥주를 마시기로했다. 그치만 맥주는 배불배불..
흠..그럼..섞어?? 라고 외치다가 감당이 안될 소리같아서 매화수로 하기로했다.

매화수를 마실때면 항상 짝없는 산사*, 백세* 친구들의 집합인 잔을 줬는데 여긴 아주 그립감이 좋은 잔을 준다.
묵직하고 투명하고 소속이 없는 잔을 보자마자 개인잔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ㅠ



그래서 메인은 매화수로 하고 서브로 참치다다끼;;
조명이 없는데도 내 펜은 참 고맙게 잘나와준다..일하는거 빼곤 포토샵 켜기 싫은 나에게 참 고마운존재!!
후보정은....사실적인 사진을 담아내는 포로그래풔에겐 어울리지 않아라며....합리화 합리화;;



보통 한국에서 먹는 참치다다끼와 뭔가 많이 달라...두툼하게 팍팍썰어져 올라와있는 아이들이 아니야!!
이건 마치 회스러운 분위기;;냠냠...
그냥 먹음 약간 비릿할 수가 있으니 참치양반을 바닥에 내려놓고 생강 한점으로 꽃을 피우고 각종 야채들을 얹어
오색찬란 보기도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 컨셉으로 만들고 안주장전 끝!!!

먹다보니...또.... 휴....매화수를 뭐 이렇게 많이먹어!!!!!!
이럴바엔 소주를 먹었으면 됐잖아..ㅠ
왜 또 노래방에서 흔들흔들 만취만취를 하게 만드냐구 .... 휴 못난 자제력...


[찾아가는길]

강남역 7번출구 스타벅스 뒷편!! 지하임다;;

참..성의없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땡기는 음식이 있음 후각을 곤두세워 감으로 찾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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