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Liquor2010. 2. 23. 02:16

왠지 건대에 오면 막걸리 생각이 난다.
나도 대학시절 학교 앞 저렴한 막걸리 집에서 먹던 막걸리 맛을 잊을 수 없기때문인가보다...
암튼..그 대학시절 이제 마감한 따끈따끈 졸업생을 모시고 술을 먹으러 갔다.
이젠 그냥 백수!!

차림표...꼭 학습일지 읽는 기세... 금반지 낀 담임포스다..넌 이미 얼굴로도;; 쿨럭...



요거이 서울막걸리가 맞나;;;
맨날 주전자에 있는거 먹다가...사실..또 그렇게 먹다가....
갑자기 저게 먹고 싶어져서 갈아탔다...음..이게 덜 텁텁한거 같아 요놈으로 주욱~~~명품주셔~ ㅎ



막거리 주전자, 잔 들은 머니머니해도 찌그러트려야 한다..요게 제맛!! 그리고 신김치 기본안주~ ㅎㅎ
꺄아~~~~ ㅎㅎ



간단허니 감자전과 알바언니 추천 계란말이!! ㅎㅎ



여기 후배가 데려간 곳이었는데...얘가 나이가 들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나오는 음악도 그렇고 아주그냥 옛날이다..ㅎㅎㅎ
일요일이라 생각외로 조용했고 북적이는 건대의 분위기와도 사뭇 달라 나도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뭣보다 선곡!! ㅎㅎㅎㅎ 막걸리에 크립이라니...ㅎㅎㅎㅎ 것도 피아노버젼~~~~~
난 이런 말도안돼는 분위기가 좋아~~~ ㅎㅎㅎ



테이블은 케이블감아놓은 바퀴 하나 뚝 떼서 놓고..



조명은 바가지로 대체하고..ㅎㅎ

+) 펜을 처음 잡아보는 아이가 찍은 나름의 시각이 맘에 들어 더 넣었다...




뭔가 국민학교 시절이 그리워지는 엑스세대라면 꼭 여기에 가길 추천한다.
아...무한도전 스텝이 와서 선물로 주고간 금장 무도로고가 있는 액자도 있다.. ㅎㅎㅎㅎ
무도 인증 맛집인가.. ㅎㅎㅎㅎ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