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2. 20. 17:42

영동시장엔 유행이란게 있다.
3년전쯤엔 갑자기 육회집이 엄청나게 생기더니 또 얼마후엔 족발집이 생기고
요즘엔 룸이 있는 이자카야들이 생기고 있다.
족발집이 생길때 냉채족발이란 메뉴로 유명해진 집이 있었으니..
유리로 된 입구에 잘 삶겨진 족발들이 어여오라 손짓하는 '리북집'


족발 외의 메뉴들도 다 맛나 보이니 족발을 못먹는 사람들도 오기 괜찮을듯 하다.
옆에서 모듬전 먹는 테이블을 봤는데 아주 잘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조금 늦긴 하지만 즉석 상차림으로 신선한 반찬을 먹을 수 있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


시원한 콩나물 국 한사발하며 배고픈 속을 달랜다.


요즘 맛들린 '느린마을' 막걸리.
논현 영동시장 옆 골목에 배상면주가 양조장이 있어 지나가다 들려 맛을 봤다.
부담없이 맛보란 그 문구에 그만;;거기 있는 술 다 먹고..
제조일자가 오래된것과 금방만든 느린마을 막걸리를 종류별로 사왔다.
오래될수록 알콜은 강해지고 텁텁한 맛도 강해진다.
그치만 뭐니뭐니해도 유통기한 안에 먹는게 최고.
암튼 무겁지 않은 막걸리로 모두들 맛있다고 인정했으니 한번 맛보시길..


드디어 나왔다!! 콜라겐 가득 건강식 족발!!


보기만해도 쫄깃쫄깃할 것만 같은 족발~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환상의 맛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새우젓에 양념을 해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새우젓.


양념이 아주 잘된 아삭한 무우 무침.


장청소에 그만인;; 부추 무침.


야채쌈에 매콤한 새우젓에 찍은 족발과 반찬들을 넣어 한쌈 싸먹었다.
으아~ 역시 이맛이야!!


사실 매번 냉채족발만 먹으러 왔었는데 냉채족발 포스팅은 한번도 안하고...
정말 코를 찌르는 알싸함!! 뭔가 코가 퐝 뚫리는 쾌감;;을 느끼며 자꾸자꾸 손이가는 그 중독적인 맛.
사실 족발보다 냉채족발을 더욱 선호하긴 한다.
겨자와 마늘 그리고 해파리까지 들어가 침이 고이는 새콤한 맛이 일품.
감기걸렸을 때 막힌 코 뚫으러 오면 아주 직빵일듯하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