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2. 20. 23:39

예전엔 영동시장에 만복국수가 크게 있었다. 그때 잠시 막걸리 반주전자에 전을 먹고 간 기억이 있는데..
그 만복국수는 반으로 줄어들어 다시 개업을 했고 (주인이 바꼈는지 어쨋는진 모르겠다)
요즘은 강남이나 홍대등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홍대에서 한잔하고 항상 파티누들을 찾는 친구덕에 만복국수에 가서 국수를 먹었는데 
그 때 비빔국수를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4명이서 한그릇 더 시켜 또 나눠먹고 왔었다.


늦은 시간 저녁도 먹지 못하고 있어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그 때 생각이 나서 만복 국수에 갔다.
자부심 가득한 육수를 남기지 말고 꼭!! 먹으란 문구가 있다.
그리고 자부심 가득한 직접만든 김치!!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산거라고 하셨지만
요리에 들어가는 김치나 보쌈김치는 직접 담그신다고 하셨다.


이름은 국수집이지만 그 외에 맛있는 메뉴들이 정말 많다.


맛있는 국수엔 김치만 있어도 충분하다.


비빔국수를 시켜서 육수를 조금 달라고 하였더니 그릇에 저렇게 담아오셨다.
유부와 김가루 깨 양념장까지..
고객감동!!


만복국수는 면을 삶아 담고 고명을 올려서 손님상으로 가져와 육수를 그 자리에서 부어준다.
조금 달라던 육수도 그렇게 주전자를 가져오셔서 부어주셨다.
뜨거우니 조심히 드시란 말과 함께!!


정말 별거 없다.
상추에 잘익은 김치 김가루에 소스. 
이 얼마 안되는 재료로 맛난 비빔국수가 탄생하는거다.


탱글탱글한 면발~ 후루룩!!


새콤 달콤 비빔국수가 진짜 맛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도 맛을 더해주었다.
조금 짜다싶으면 육수를 적당량 부어서 먹으면 된다.
역시 야식엔 국수만큼 좋은게 없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