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시장에서 돼지갈비는 '삼미갈비', 육회는 '안동뭉티기'를 가지만 한우는 어디로??
한우 좀 즐길 줄 아는 나의 고민을 풀어주는 정육식당이 영동시장에도 작년에 생겼다!!
씐나하며 찾았고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하고.. 포스팅은 몇달 후에;;
영동시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정육식당.
가까운 곳에 1++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
정육식당이니 고기상태를 보고 사서 갈 수 도 있다.
여전히 안은 북적북적. 정육식당이다 보니 내부가 그리 넓지 않다.
저녁시간엔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꽉 차니 조금 일찍 가는게 좋다.
등급 판정 확인서를 확인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거세 한우 1++.
스테이크 하기에 딱 좋은 안심이 아주 두툼하게 3덩어리나 들어있는데 3만원이 조금 넘는다.
1++ 한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업진살, 치맛살, 살치살 종류도 다양하다.
한우 모듬 스페셜을 시켰다.
전에 왔었을 때 없었던 신메뉴. 한우 키조개 삼합.
기본찬으로 나온 양파.
찍어 먹기 좋은 굵은 소금.
시원 새콤한 물김치.
시큼하지만 양파의 단맛이 느껴지는 양파 김치. 잘 익은 양파 김치가 썩 괜찮았다.
무적의 돌판.
좁은 공간에서 숯을 쓰기엔 무리가 있었는지 이 식당은 돌판으로 고기를 굽는다.
최근들어 돌판에 구운 한우를 여러번 먹었었는데 육즙이 석쇠사이로 빠지지않고 같이 익혀져서
더 맛이 좋았다. 숯으로 굽는것 보다 건강에도 더 좋을듯도 하고..
드디어 나와주신 한우 모둠 스페셜 중자.
떡심품고 계신 등심과 업진과 살치인가 치마인가...;;;
마블마블 마블링 참 좋다.
눈으로 봐도 딱 1++이라고 말해주네.
잘 달궈진 돌판 위에 올리자 치이익~~
소고기는 불만 보면 먹으면 된다고 했다.
앞 뒤로 한번씩만 뒤집어서 먹는게 제일 좋다.
한번 뒤집고.
큼직하게 잘라 조금 더 익혀서 먹음 된다.
마블링 사이로 육즙들이 뿜어 나온다.
역시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이 좋다.
쌈싸서 반찬이랑 같이 먹는 것보다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고 반찬은 따로 먹는게 고기맛을 느끼기에 좋을것 같다.
등심도 치이익~~
깔끔하게 소금에만 찍어 흡입.
약간의 지방과 씹는 맛이 일등급 등심이네.
과연 추천이 자자한 식당이었다.
최상급의 고기인지 아닌지 정확한 구분을 할 수 있는 미각은 아니지만
1++ 한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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