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2. 20. 15:05

언제부터 우리나라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강남대로에만 커피전문점이 몇개인지 모를정도로 많아졌다.
금요일저녁 가로수길에서 커피를 마셔볼까하고 어슬렁거렸는데 빈자리 찾는게 진심 하늘의 별따기.
그래서 골목을 뒤적거려 조용한 커피집을 찾았다.


 커피를 직접 볶아 신선하다는 글귀가 맘에 꽂혀 들어오게 된 '빈스토리'
빨간색 포인트를 준 외관이 눈에 꽂힌다.


커피를 볶는 과정이 글라스페인팅으로 자세히 적혀있다.


직접 커피를 볶는 집이 많이 늘긴했으나 나도 과정은 잘 몰랐다.
이렇게 자세히 적혀있는걸 보니 왠지 공부도 되고 좋았다.


빨간 문어발 조명.


건물을 지을 때 뼈대를 만든다. 그 뼈대에 살을 붙여 건물 내부를 완성시키지만..
이 곳은 그 뼈대가 건물 내부에서도 훤히 보이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뼈대를 선반으로 쓰기도 하는 기발함까지!!


넓지않은 홀엔 테이블이 다섯개정도, 그리고 커피를 볶는 곳과 흡연실쪽에 테이블 2개 정도로
아담한 곳이라서 시끄럽지도 않고 좋았다.


알기쉽게 커피의 특징들을 적어놓은 걸 참고로 커피를 시켜본다.


커피와 궁합이 잘 맞는 홈메이드 케익도 있다.


보들보들한 치즈케익을 하나시켰다.
밥을 한껏 먹었지만 왠지 안시킬수 없는 그 맛!!


앤틱한 잔에 마일드한 콜롬비아가 한가득.
들어서자마자 풍부한 커피향이 한가득 풍기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매인로드에서 떨어져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다.
그리고 직접 볶은 커피를 테이크아웃 할 수도 있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