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Liquor2010. 2. 1. 01:27
어둠속의 대화를 보고 멀리 신촌까지 나온김에 홍대나 가자고 그렇게 길을 나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있다가 왔더니 홍대는 참 정신이 없네;;
걸어가는 동안 하루종일 그런 이야기들 뿐이었다..진짜 좋아..또 가고 싶어..너무 신기해..등등

암튼...갈 곳은 이미 정해져있고!!
발길은 술파는 꽃집으로 고고고-무브무브무브-



삐뚤어진 사진 따위 돌리고 싶지 않아- 난 프리 프로그래풔-;;;
난 꽃파는 술집도 괜찮은거 같아..사실 내가 헷갈리는 거야.....그래...난 이름에 약한뇨자니까;;



기다리진 않았지만...입구쪽에 자리를 잡게 됐다-
저녁도 안먹고 갔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콜 섭취를 하고 있었다- 매력남녀들!!

생각외로 어두운 곳이었는데 또 카메라가 좋다보니 훗... 이런 사진도 나옵띠다 ㅎㅎㅎㅎㅎ
같은 모양의 의자도 없고 의자와 테이블의 높이가 아주 비슷한 그런 자리였으나...
맛이 좋다면 난 그딴건 괜찮아~~ 라며 허리를 굽신굽신 하고 술을 마셨다;;;
굽신굽신 한잔 주십쇼오오오오오오오~~~~~



연신 카메라만 만지고 있는 내 입에 다가진뇨자(친구다;;)가 김을 구겨넣어줬다!!
오우 신세계!!!!!!!!!!!!!!!!!!!!!
김이 매워매워매워~~~~~~~~~ 근데 맛있어맛있어맛있어~~~~~~~~
난 참 김 안주를 좋아하지 않는데....이건 중독되는 맛이었다.
와사비 먹이며 양식했나벼;;;  회먹을때도 간장색보다 와사비색이 더 진하게 나는 소스를 만드는 나에게
와사비 김이라뉘!!!!! 내꺼야 내꺼 다 내꺼야!!!! 김님 ㅠ



난 초록색 가디건을 입고 빨간색 케이스가 씌워진 카메라를 매고 빨간색 젓가락을 휘비고~~ 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다 지났어 아가씨....털썩..





요것이!! 샹그리아 라는 것이다!!
여기서 샹그리아라는 것은 말이쥐...
각종 과일을 넣고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만들어 먹는 칵테일이다.
오렌지 레몬 딸기 난 이거밖에 몰라;;; 그리고 와인이랑 음료랑 섞어섞어 만든거 같았어;;....라며...
입이 싸구려라도 이건 참 맛나맛나~~ 생각외로 둘이 먹기 많은 양이였다.



그냥 소속이 없는 유리컵에 콸콸콸 부은다음에 꿀떡꿀떡 마셔요!!
알콜의 기운이 없어 잘 넘어갑니다요!!



요놈은 안주로 먹은...흠... 이름은 또 몰라;;;
매워보이지만 우린 달콤스타일로 요리해 달라고 해서 빈속에 먹기 딱 좋은 꿀안주였다!!
떡이랑 닭다리살로 만든 료리!! 우리집은맛나~바질맛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옆에 비너스식당과 비슷했다. 난 이런 분위기가 좋아~~~~~~~~~~~
뭐 난 배가 고파 젓가락 신공을 발휘하느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배워온 터라 공기만으로도 어떤 분위기일지 짐작이갔다.
큰 의미를 준건 훈투더훈한 분들때문이었겠죠....
참... 훈투더훈한 분들께서 서빙을 해주신답니다!!! 난 홍대가 좋아 참.. ㅎㅎㅎㅎㅎㅎ

[찾아가시는길]
홍대 옷가게가 즐비한 골목으로 가다보면 1300k를 지나..지났었나;;;;
암튼... 옷가게 골목이 끝나갈 때 쯤 왼쪽 골목에 간판이 보일것이다..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다.
안타깝게도 길치에 친절하지도 못하니...지도 이용바람!! ㅎㅎ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