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0. 11. 3. 17:05

맥북프로 유니바디에 손이 덜덜 떨릴때 쯤...
파우치를 사야겠단 생각에 부랴부랴 퇴근 후 집 근처 프리스비에 갔다.
인터넷에서도 한참을 찾았지만 맘에 드는 파우치를 만나지 못했는데
프리스비도 역시..휴..추운 날 맥에게 옷 좀 입혀 주세요 ㅜㅠ

밥이나 먹으러가자~


요즘 들어 타고, 부리또 풍년이 들었는지 어째 매번 멕시칸 요리만 먹게 되는 듯도 싶지만..
뱉보이가 추천 한 집이라서 가게 됐다.
저녁 시간이라 1층이 가득차서 지하 매장으로 들어왔다.


타코, 퀘사디아,또스따다, 샐러드, 낫초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요즘 들어 타코니 퀘사디아니 많이 먹는 걸 보니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느꼈다.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건 좋은 일이다.


배가 고프니까 먼저 부리또부터 먹어보자!!
한 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다양한 부리또가 있다.
 토핑도 따로 주문해서 취향별로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메뉴판에는 부리또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나와있어 고르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주문을 하고 돌아보니 원색의 색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었다.
(배고프면 눈에 보이는게 없다구요~~)
마치 부리또안에 들어있는 아이들 처럼 알록달록 자연의 색을 닮아 있었다.


한 쪽 벽에 보색대비가 팍팍 느껴지는 벽화가 있었다.
중앙에 곤잘레스 3명이 연주하고있는 유쾌하고 멕시코스런 벽화다.


노란색 테이블에 빨간 토마토 캐챱 & 칠리 소스
빨간색+노란색+초록색


고소하고 담백한 새우&감자 부리또.
고수가 들어가니 못 먹는 분들은 미리 얘기하셔서 빼고 드세요.
감자가 맛있게 볶아져서 너무 맛있었다.
할라피뇨 때문인지 점점 뒤로갈 수록 매콤해지며 씁씁하하~


부리또를 먹을 때 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그냥 맘 놓고 집에서 밥 비벼 먹는거 처럼 와구와구 먹고 싶단 생각이 든다.
먹기 너무 힘들어 ㅜㅠ 
버거킹 와퍼 보다 더 먹기 힘든 큰 사이즈여서
일단 부리또부터 먹고 다른거 또 먹자던 말은 쏙 들어가고 부리또만 먹고 왔다.

다음에 갈 땐 딴것도 먹어봐야지~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