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1. 11. 23:43

강남에 살지만 도통 강남이랑 친하지 못한데 강남에 약속이라니...
신논현부터 강남역까지 골목을 뒤적거리며 갔지만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하고..
추운날씨에 이기지 못하고 당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일본음식전문점 '가츠라'
하필 조명이 없는 곳에 자리를 주셔서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다. ㅜㅠ


엄선된 요리세트에 일본술을 추가할 수 있는 특선 세트도 마련되어 있다.
술을 제외한 요리세트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조류와 에다마메가 기본으로 나왔다.
에다마메를 넣어온 나무통이 인상적이다.


연말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는 실내분위기.


가게 안쪽에 위치한 룸.
외부의 소음과 차단되고 보다 밝은 조명이 있는 안락한 곳이다.


복도식으로 양쪽에 파티션으로 테이블을 나눠놨다.
요즘 많이 생기는 테이블 룸.
개인적이고 다른 테이블 신경쓰지않고 편하게 놀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다.
우리처럼 시끄러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깔끔한 테이블 세팅.


출출한 배를 채우기위해 시킨 '돈카츠나베'
촉촉하고 짭쪼롬하니 고기도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다.
공기밥도 추가해서 밥에 비벼 먹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가 잘 익었다.


다음 메뉴는 모둠회.
오밀조밀하게 여러가지 생선회와 관자, 참치 타다키가 나왔다.


참치 타다키는 좀 비리고 질겨서 별로였다. ㅜㅠ


관자......역시;;;아...
그나마 젤 괜찮았던게 광어였다. 생선회도 씹으면 뭔가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어서 별로였다.
모둠회 만큼은 홍대 겐지가 생각나는 시점이었다.
때를 잘못 맞춰 간걸까..


입가심으로 시킨 아게다시 도후.
두부를 튀겨서 다시마,가츠오부시 국물에 간장을 섞어 부어 먹는 요리이다.


춤추는 가츠오부시~
바삭한 두부와 달콤짭짜름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안에 들은 무에 양념이 잘 베어져 한 접시 싹 비웠다.

전체적인 요리들은 괜찮았으나 사시미는 조금 별로 였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