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2010. 2. 3. 17:32


* 이 때만 해도...펜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구리고....
사진이 구리다 보니...찍기도 싫었고.... 찍기 싫으니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고...
꺼내지도 않으니..구경하기만 바빴고... 사실 새로운 세상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4월에 배낭여행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것을 기대하며....

*이 여행기는 정보 따위 아무것도 없으며 그냥 잊지 않기위해 혼자 위안삼는 후기 일 뿐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보는 색칠해놨어요~

2009.08.22 본격적인 방콕여행_01

어제 늦게 잔 탓에 오늘 일정은 좀 느긋하게 시작하기로했다.
10시쯤 일어나서 숙소를 나온시간이 점심시간;; 그럼 점심을 먹으러가자!!!!

나오자마자...아..여기가 바로 태국이구나!!!!
새벽에 와서 별 느낌이 없었는데 날이 밝고 보니 진짜 실감이 났다..여기가 태국이구나~~~
우리가 이틀동안 지내게 될 에라완 겟하우스 앞 풍경이다.



숙소가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벗어난 람부뜨리에 있고 또 우린 파아팃 선착장에가서 배를 탈거기 땜에
점심은 근처에 있는 나이쏘이로 확정!!!
한글로 나이쏘이라고 적혀있어요~~~~





우리나라 분식집 같은 분위기다..ㅎㅎ
무심한듯 시크하게 국자를 휘휘 저어주는 아저씨!!
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잘맞다고 하는디...얼마나 맛있을까~~~



메뉴판 봐도 잘 모르겄다;;
아자씨가 그냥와서 Two? 라고 물어본다.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매일 소갈비국수만 먹고 가니 그냥 메뉴를 물어보지도 않는가보다..
그래서 두개 시키고 목말라서 커피를 하나시켰다. 우린 더위에 약해요~~~



뭐 굉장한걸 바라진 않았지만... 첨엔..뭐가 이렇게 소박해??? 그리고 분홍색 그릇은..오호...
국물 맛을 보는데... 눈이 번쩍뜨였다!! 고놈 참 진국일세!! 장터의 맛이야!!!미미~~
보통 흔히 먹는 쌀국수 국물보다 훨훨훨씬 진한 국물에 고기도 제대로다~~ ㅎㅎㅎ
보이는것과 달리 아주~ 괜찮은 맛이었다~
팍치(우리나라말로 고수 라는 풀이다. 향수같은 묘한 향이 난다는..)가 개인차가 심해 먹기 힘든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땐 팍치가 뭐야..난 다 맛있는데~
라며 둘이서 한그릇 뚝딱 비우고 나왔다.ㅎㅎㅎ 정체를 알게된 나중엔 팍치만 골라서 먹었다...맛나맛나~~~
결국 한국에서도 아시아마트에서 받아서 요리해서 먹기도 했다.. ㅎ
팍치가 입맛에 안맞으시면 마이싸이팍치!!라고 하시면 팍치를 빼준답니다. ^-^



무엇보다 더위에 약한 친구랑 나는 카페인이 없음 좀처럼 움직이질 못했다. 좀 힘들면 바로 커피커피~~~
어디든 가서 커피를 마셨다. 근데 태국 커피는 뭐랄까..참... 묘한 맛이다...
더워서 그런지 당도도 높고 뭔가 아주 진한 다방커피에 작은 얼음들을 띄웠는데 여기다가 코코넛크림을 넣는지
고소한 맛도 나는것이...아주 중독 되는 맛이었다. 이번에 태국을 가면 꼭 사오리라!!!!
(소갈비국수 40밧에 커피 20밧해서 총 60밧 들었습니다.)


길 건너 파아팃 선착장에 도착했다.



테이블에 가서 목적지를 말하면 표를 끊어준다. 우린 타띠안에 내려서 왓포를 갈 예정이었다.
방콕은 교통정체가 심하기때문에 수상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이다.
수상버스는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 깃발이 달려있어 깃발 색에 따라 서는 선착장이 다르다.
깃발이 없는 배도 있어요~로컬라인~
잘 보고 타야 엄한 길로 가지 않아요~



주황색 티켓을 18밧에 끈었다. 1인 요금이다.
이제 주황색 깃발을 휘날리며 올 배만 기다리면 된다.



지하철처럼 노선도 잘 표시되어있는 배타로 나가는 길~
오늘 여행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태국의 강한 자외선에 초큼 주눅이 들었다.
아오 따거!!!! 태국은 자외선이 우리나라보다 훠어어얼씬 강하니 선크림을 듬뿍 발라야한다.



배는 주황색으로 뽀인트를 가득 준 분위기에요~ 참으로 강렬한 더운나라...헉헉...ㅠ
배를 탔는데 탄거같지 않아...더워더워....ㅠ



아저씨가 선착장마다 뭐라뭐라 말을 하는데 태국언지 영언지...도통 알아들을 수 가 없는 와중,,,
왓포란 말만 어케 줏어 들어서 눈치껏 내렸다. 오우 시장 스멜~~~ 죄다 건어물 말린 비릿한 스멜 ㅠ
왓포앞에서 왓포가 어디에요~ 라고 물었다가 완전 무뇌아가 될뻔했다;;; 귀찮게 해서 암쏴리~~
왓포는 복장제한은 없다. 그러나 와불상이 있는 곳에 들어갈땐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한다.
입장료는 1인 50밧. 관광지는 대체적으로 입장료가 비쌌다.




왓포에는 커다란 와불상이있다. 말 그대로 불상이 누워있다. 이게 뭐 특별난가 싶지만..
그 크기가..총 길이 46m, 높이 15m
뜨헉!!!
난 저 불상의 손꾸락만도 못한 존재야...미물이지 암....
오늘쪽 젤 밑에 있는 사진은 아마 우리나라로 치면 절에가서 기와에 소원을 것을 적는 것과 비슷한 의미일지도 모른다.
저 많은 단지안에 걸어가면서 차례로 동전을 넣으며 소원을 비는것이다.



여기가 포토존이라고 써져있다. 롱다리 불상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
발바닥은 진주조개로 정교하게 세공하였는데, 석가모니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열반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와불상이 있는 사원에서 나오면 뒷 쪽으로 또 다른 사원들이 아주 많았다.
태국에서 유명한 안마연구소도 왓포에 있다고 하니..아주 넓다.
그리고 바로 앞엔 왕궁도 위치해있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