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outheast Asia2010. 7. 6. 01:11

어느 도시를 가든 제일 먼저 찾는 곳은 언제나 시장이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시장은 활기가 넘쳤고, 돈없는 배낭여행자에게 저렴한 식탁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난이나 치앙라이같은 소박한 시골의 시장은 아니였지만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마켓들을 돌아보았다. 


나이트바자

나이트바자는 타페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마켓이다.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으나 너무나도 똑같은 물건들이 많아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카오산에도, 저 멀리 꼬 따오에도 파는 물건들을 여기서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실망스럽긴 하였으나
가격면에서는 치앙마이 나이트바자가 젤 좋았다.
똑같은 끈 팔지를 카오산에서는 3개에 100밧을 부르지만 여기선 1개에 10밧이었으니까.. 


길 양쪽으로 빽빽하게 노점들이 들어서 있다.
악세사리, 옷, 가방, 가죽제품, 소품, 장난감 등 셀 수도 없는 많은 물건들을 판다.
대략 200미터 가량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면 시간이 아주 잘가고 다리도 매우 아프다!!


직접 깍아서 파는 비누.
이뻐서 구경은 많이 했지만 선뜻 사진 못했다.
배낭여행엔 모든게 짐이니까...


친구랑 정말 많이 웃은 가게.
핀을 파는 가게 였는데 저 모든 재료가 진짜라는 사실!!!
젤 최고는 홍합 핀도 있었다.
역시 없는게 없는 나이트바자.


걷다가 힘들 땐 간식을 먹어줘야지!!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 로띠!!


먼저 반죽을 넓게 펴주세요~


그리고 슈가 포인트를 넘어서 슈가 반점이 된 잘익은 바나나를 준비한다!!


팬에 반죽을 올리고 바나나를 중앙에 썰어준다.
그리고 반죽이 어느 정도 익으면 반죽으로 바나나를 싸준다.


곱게 접은 반죽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준다.


연유와 꿀을 듬뿍 바른 허니 바나나 로띠 완성!!
언제 먹어도 로띠는 너무 맛나!!!!


나이트바자 끝쪽으로 가다보면 아주 큰 랍스타가 손 짓을 하는 곳이 있다. (게였나...)
이 곳이 바로 아누산 푸드 마켓!!
주로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푸드 마켓들이 아주 많이 있다.


수조에서 먹을 아이들을 골라 요리 방법을 말하면 금방 상위에 새우가 쪄서 나온다.
물론 나이트바자 안에도 푸드코트가 있긴 하지만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좀 더 걸어서
아누산 마켓 까지 오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와로롯 마켓

타페 로드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나이트바자, 왼쪽으로 가면 와로롯이 나온다.
나이트바자가 관광객을 위한 마켓이라면 와로롯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마켓이다.


마켓 가는 길에 만난 사원의 불상.
마치 엄지 손가락을 누르면 한 쪽 엉덩이를 들고 가스 분출을 할 것만 같은 짖궂은 오라버니 상.


난 이 결혼 반델세 -_-;;


와로롯 시장 입구엔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현지인들이 와로롯 시장을 찾는지 알 수 있다.


봉지 과일주스는 10밧. 과일 2-3개 섞어도 15밧. 착한 가격!!


일단 땡모반 하나 봉지에 담아 쇼핑을 해본다.
참고로 태국 딸기는 달지 않으니 딸기 쉐이크는 참아주세욤..
그리고 내 기준에 젤 맛있는 과일 쉐이크는 망고스틴!!! 파는 곳이 많이 없단 단점이 있지만 맛으론 최고!!


현지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현지 음식들이 아주 많다.
돼지를 열심히 굽고 계신다.
태국도 우리나라 처럼 돼지를 버리지 않고 다 먹는다.
머리를 눌러 먹는 지 확인은 안해봤지만;; 머리로 뭘 하긴 하는 듯;;


현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 가게들.
태국 사람들은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기 보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서 반찬들을 사서 집에 가져가 먹는게 대부분이다.


카오산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벌레요리들.
저걸 누가 먹나 했지만 먹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술 안주로 좋다고...
올해는 꼭 저 벌레를 먹어 보겠노라고 다짐을 해서 먹었는데...한입 먹고 뱉고 싶었다..ㅜㅠ
고소하긴 한거 같은데 뭔가 끝에 씁쓸한 맛이...아무래도 벌레라는걸 알고 먹어서 그랬나보다...


와로롯 시장은  꽃가게와 과일가게가 유독 많다. 그만큼 유명하다는 거!!


선데이마켓

치앙마이를 여러번 가게 만든 선데이마켓!!!
치앙마이에는 금요시장, 토요시장, 일요시장이 있다.
그 중에 최고봉은 선데이마켓. 규모면에서나 퀄리티 면에서나 최고이다!!!
3번의 일요일을 선데이 마켓에서 보냈는데 매주 마다 다른 물건들이 사달라고 난리들이었다.


선데이 마켓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열린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다.


좁은 길에도 공간만 있다면 노점들이 늘어슨다.


태국 전통 악기를 연주 하고 계시는 아저씨 곁에 외국인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둘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교감을 나누는 듯 했다.


선데이 마켓에서 파는 거의 모든 물건들은 직접 디자인 해서 만든 것들이다.
돌아다니다 보면 앉아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물건을 만드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딜가든 똑같은 물건을 파는 곳은 드물다.


선데이 마켓은 지정된 자리에서 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자리를 펼 수 있다.
(물론, 마이뺀라이 정신 땜에 그냥 장사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쏭크란 기간에는 보지 못했는데, 그 후에 갔을 땐 모두 같은 전통 옷에 분홍색 명찰을 목에 걸고 있었다.
본인 사진과 이름이 적힌 허가증 같은 목걸이를 하고 있는 걸로 봐서 그 만큼 체계적이고 보호가 되는 마켓인 것같다.


일요일이 되면 사원도 시장으로 변하게 된다.


사원 한켠에서 공예품을 만드는 아주머니.


특수 물감을 이용해 그 자리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선데이 마켓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그래서 그런지 만든 사람의 노고를 생각하니 물건 값을 함부러 깍지 못하고 그냥 사는게 대부분이었다.


나무를 이렇게 멋지게 깍을 줄이야...


이 골목은 그림을 파는 골목이다.
진짜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었는데 가져 오기 막막하여 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물론 빠질 수 없는 길거리 음식.
선데이 마켓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노점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지친 다리를 쉬게 할 수 있는 길거리 마사지 샵도 많으니 그야마로 최고의 마켓!!


 선데이 마켓에는 물건만 파는 단순 시장이 아니다.
길 중앙에 작게 혹은 크게 많은 공연들을 한다. 주로 악기를 가져와 노래를 하는 공연들이 대부분이다.
쏭크란 때는 사진과 같이 큰 무대를 설치해 전통 공연들을 보여주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프리마켓을 연상시키는 선데이 마켓.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자유롭게 팔고, 한 쪽에선 맛있는 음식들을 팔고, 음악가들은 연주를 하고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인셈이다.

아무래도 선데이 마켓 때문에 치앙마이를 또 가야 할것만 같다.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5. 18:25

치앙마이에 3번째 왔을 때
더 이상 볼게 없어진 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았다.


3 King Statue (City Art & Cultural Center)

선데이 마켓을 할 때 3킹 앞을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늦은 밤이였는데도 불구 하고
많은 사람들이 3킹 앞에서 절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3킹 앞 넓은 광장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무슨 구청 같은 건물인가 했는데 시립예술문화센터란다.
들어가봐야지!! 입장료 90밧


치앙마이에선 유명한 곳이여서 찾기가 쉽고, 타페 근처에서 가깝기 때문에 걸어오기에도 수월하다.

여기서 3명의 왕은 태국 북부의 3왕조의 왕들이다.
수고타이의 람캄행 왕, 파야오의 응암 무앙 왕, 란나의 멩라이 왕이 주인공이다.


센터 내부는 아주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전시장에는 치앙마이의 역사, 문화, 생활에 대해 전시가 되어 있었다.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먼저 치앙마이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난 뒤 전시를 관람하게 되는 순서이다.
전시장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서 아쉽게도 블로그에 올릴 순 없지만...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져 있고, 한 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디자인 되있었다.
영어, 프랑스어, 일어 등 여러 언어로 오디오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어있어 편했다.
한국어는...없다..;;;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치앙마이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난 뒤 나와서 본 성벽과 해자는 더욱 의미가 깊어보였고 멋있었다.



Chiang Mai University Art Center

왓 우몽 가던 길에 있었던 치앙마이대학교 아트 센터를 용케 기억해내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전시가 있는지 알아 보고 가는것도 큰 도움이 된다.

내가 갔을 땐 치앙마이 대학교 졸업 전시 중이었다.
아무래도 그 날이 오픈식이 있는 날이었었던것 같다.




내가 가장 맘에 들어했던 학생의 작품.
다른 작품들은 그림만 벽에 걸어놓고 감상하는게 보통이었다.
이 작품은 그림과 공간이 하나가 되어 벽과 바닥이라는 이질감을 주지 않고 작품이 건물에 스며들게 하여
작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었다.



다른 전시 공간에서는 파인 아트 작품을 전시 중이었다.


전시를 보면서 눈에 들어왔던건 작품보다 건물이었다.
전시장 중앙에 계단이 떡하니 있질 않나 전시장이 미로처럼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고..
보통의 넓고 트인 전시장이 아닌 이 건물이 궁금해졌다.

이 사진은 건물의 천장 부분이다. 홈이 파인 부분으로 자연적인 빛이 건물안으로 들어온다.
해가 머리 위에 떴을 땐 그림자를 만들어 줘서 재미를 더해준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통로이다.
얼핏 봤을 때 양쪽으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줄알았는데;;;
그냥 창문이었다. 아트 센터이다 보니 액자 같이 창문을 만든걸까...


치앙마이 어디든 그렇지만 아트 센터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치앙마이에는 유독 큰 나무가 많다.
도시의 역사가 다른 곳 보다 짧아서 그럴까 큰 나무들이 훼손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넓은 잔디위에 큰 나무들과 함께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세워진 아트센터 자체가 아트였다.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5. 02:31

이번 태국 여행엔 치앙마이에 아주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적어도 30일 쯤 있었다.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결국 다시 온 곳이 치앙마이 였다.
그만큼 나에겐 매력적인 도시였다.


회색 건물이 많은 방콕, 외국인들이 넘쳐 흐르는 카오산에 있다가 찾게 된
치앙마이는 고즈넉한 시골의 분위기가 났다.
적어도 도착한 첫 날 우리 숙소앞 새벽엔;;;;


빠뚜 타페



치앙마이에는 붕괴되고 남은 옛 성벽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
성벽의 바깥 쪽엔 해자가 있어 외부의 침략을 막았다고 한다.
도시에는 5개의 게이트와 4개의 코너가 있다.
그 중 빠투 타페는 크고 유명한 제일의 게이트이다.
중요한 행사나 쏭크란의 메인 무대가 되어주기도 하고 선데이마켓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기도 한다.
타페 주변은 숙소를 찾는 많은 배낭여행자들과 여행사들로 넘쳐난다.


게이트의 안은 구시가지, 게이트의 밖은 신시가지로 불린다.
치앙마이에는 이렇게 옛 성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넘나들기가 조금 번거롭다.
주변은 항상 일방통행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유턴을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도 쏭태우나 뚝뚝을 타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사실!!


마침 타페에서 지나가는 레드 컬러 시위대를 볼 수 있었다.
치앙마이는 탁신의 본거지로 매우 많은 레드 컬러 지지자들을 볼 수 있다.


왓 쑤언독

현지 친구가 갑자기 왓 쑤언독을 가자고 했다.
가면서 설명하길 야경이 이쁜 사원 중 하나라고 보여주고 싶단다.


황금 쩨디 주변으로 많은 쩨디들이 있어 웅장함을 더 하고 있었다.
황금 쩨디에서 반사되는 빛과 주변의 흰색 쩨디들이 어우러져
뭔가 숙연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설명하길 이 쩨디들 안에는 사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어느 누군가의 무덤인 것이였다.

은은한 조명뒤에 가려진 수많은 쩨디들이 말을 잃게 만들었다.
여행중에 이렇게 말없이 사원을 보긴 처음이었다.


도이스텝

치앙마이에 왔으면 꼭 도이스텝을 보라는 말이 있듯이...온 김에 보러 가야지!!
도이스텝은 치앙마이 북동쪽 해발 1,610m에 위치해 있는 사원이다.
치앙마이 어디에서든 산 위에 있는 도이스텝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꼬불꼬불한 산 길을 쏭태우를 타고 가다보니.. 고맙게도 전날 먹은 술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도이스텝 올라가기 전에 있는 불상.
이 계단은 시작에 불과했다...ㅜㅠ


마침 고산족 복장을 한 아이들이 계단에 앉아 합성마냥;; 놀고 있었다.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면서 100몇 까지 세어 봤는데...휴휴...
올라가면서 한 3번은 쉬었던 듯..
그러면서 봤는데 계단 옆면에 사람들의 이름들이 써져 있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물어보니 이 곳을 건축한 사람들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 높은 곳에 이렇게 큰 사원을 지었으니...노고에 대한 보답이랄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케이블 카가 있단다. 그래도 정상의 시원한 바람을 제대로 느낄려면 걸어가시길)


태국을 돌아다녀보면 지역 별로 사원의 양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난 특히 화려하고 정교하며 겹겹으로 댄 지붕의 북부 사원이 좋다.


아무리 크고 멋진 사원이 내 눈앞에 있다고 해도 이 보다 더 멋진 광경이 있을까...
깡 마른 고양이에게 손으로 물을 받아 주는 관리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도이스텝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짧은 치마와 바지는 되도록 삼가하고 혹시나 입었다면 치마를 빌려 입도록 한다.


종을 하나 씩 치고 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드디어 펼쳐진 치앙마이 전경!!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전경을 보기엔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이 건물 안에는 많은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도네이션 한 여러나라의 지폐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도이스텝에서 제일 중요하고 멋지다는 황금 쩨디는 우리가 간날 하필....
보수 공사 중이었다..ㅜㅠ


모든 사원의 지붕 끝에 종들이 달려 있었다.
종에 여러가지 글귀들이 적혀 있는 것들로 봐서 아무래도 소원을 적어 걸어 놓은 것 같다.
우리나라 절에서 기와에 소원을 적는 것과 같이..


태국의 어느 사원을 가도 볼 수 있는 여러 모양의 불상들..
불교를 종교로 가진 태국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날의 요일신을 모신다고 한다.
친구가 넌지시 '넌 어느 요일에 태어났어??'라고 물어서 어리둥절해 있었는데
아무래도 요일신을 물어보고 싶었었나보다.
나중에 알아본 결과 난 일요일!! 젤 처음에 있는 불상이 일요일신이다.


왓 판안


선데이마켓이 열릴 때 시장으로 변하는 신기한 사원.


여기에도 소원을 비는 종이 있다.


황금 쩨디 안에 황금 불상을 모시고 있었다.


왓 부빠람


나이트바자 가는 길에 흰색 담벽에 흰색 불상들이 있어서 호기심에 들어왔다.


처음보는 저 머리와 장식 조각들, 그리고 태국스럽지 않은 전체적인 스타일...
흠...버마 스타일인가...


지붕으로 봤을 땐 북부 사원 양식인데...



메인 사원앞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불상.
그리고 특이하게 이 사원엔 동물 모형이 엄청나게 많다.


최고는 이거다!!! 
아직까지도 정말 궁금한 것!
왜 도날드 덕이 여기와서 쌀국수를 먹고 있는 거냐구!!!


+)
태국 어디를 가든 그렇겠지만..
지나다 보면 사원들과 마주치는 일이 자주있다.
크든 작든 필 꽂히면 들어가보긴 하지만 무슨 양식인지 어떤 의미로 지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방법은 크지 않다.
현지얘들도 잘 몰라하는 부분...
그래서 그런지 사원을 일부러 찾아가는 일이 없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 눈엔 그냥 멋지구나~ 뿐이었으니까...
그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사원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또 사원으로 발길이 닿는다.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5. 00:18


1. 먹을거리


카오산 메인 로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왓차나송크람 뒤 부다뷰 여행사 맞은편)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명한 길거리 음식점.
볶음밥, 태국식 오믈렛, 샌드위치 등등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곳이다.




펜 타이 푸드라는 길거리 음식점이다.
여기도 메인로드에서 벗어난 곳이지만 역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람부뜨리 거리 위앙따이 호텔 근처)
오후에 문을 열고 특히 해산물 요리들이 유명하다.
값도 저렴..거의 모든 해산물 요리들이 100밧.
갈릭요리들이 일품!!

카오산에 가면 숙소도 항상 람부뜨리 쪽으로 잡고 메인로드는
살게 있을 때나 술마실 때 가는 편이여서 길거리 음식도 람부뜨리 쪽에서만 먹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 헝그리는 20% 세일 중이고, 람부뜨리 아유타야 은행 건너에 있는
노점식당은 모두가 맛있다고 할 수가 있다.
새우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스프링롤, 치킨 윙 꼬치, 바나나 로띠, 죽노점, 사쿠라 일본식당
맛난게 너무 많은 람부뜨리!!


2. 구경거리


4월 초 민주기념탑 모습.
이 때 까지만 해도 단상에서 노래부르고 아이들 어른들 할 것없이
즐기는 평화 시위중이었다.

5월 초에 다시 왔을 때는 민주기념탑에서 시위 장소를 옮겨
비교적 카오산쪽은 위험하지 않았다.

5월 중순이 지난 후 방콕 아웃을 해야 할 때 일이 터져 치앙마이에서 발이 묶여있었지만
몇 일 후에 조용해진 방콕을 볼 수 있었다.
타버린 씨암 모습은 너무나도 슬펐다....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자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만난 쏭크란 페스티벌 안내 길거리 행진.
가자!! 치앙마이로~~

카오산에 오래 있었던 건 아니지만 북부 남부 여기저기 다닐려면 거쳐야 하기에 자주 들렸다.
그 때 마다 재밌는 광경들을 자주 목격했다.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저렇게 행진을 하고, 왓 차나송크람에서 큰 행사가 있어
길도 못건너게 모두들 그대로 멈춰라! 한 적도 있었고
태국 전통 음악과 춤을 추며 돈을 모으는 젊은이들의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3. 즐길거리


카오산 메인 로드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길에 앉아 머리를 땋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나 역시 오기전에 머리나 땋아 볼까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없는 머리숱을 생각해서 참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오산에 오면 메인 로드만 훝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카오산엔 수 많은 골목들이 있다는 사실...
골목 골목 모두 돌아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레게, 스카, 팝, 태국노래
듣고 싶은 음악이 나오는 클럽이나 바를 골라가는 재미도 크다.
길거리에서 파는 바스켓 위스키를 먹으며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다.


 
카오산은 방콕이 아니다.
그냥 카오산일 뿐이다.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4. 23:27

에바항공을 타고 가면 꼭 경유를 해야한다.
싼게 비지떡!! 다음엔 꼭 타이항공을 타리라!! 그리운 직항이여~

방콕으로 갈 땐 한시간, 인천으로 갈 땐 네시간
방콕으로 갈 땐 둘, 인천으로 갈 땐 혼자

뭐 혼자든 둘이든 셋이든 시간 보내기에 지루한 건 마찬가지니까...
대만공항에서 시간 보내는 유용한 정보를 나눌려고 한다.


1.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 겠지만..
나처럼 돈을 모조리 다 쓰고 텅 빈 지갑만 가져온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기..
그리고 쇼핑 알레르기 있는 몇몇 사람에게도 역시...

4시간 쇼핑에도 끄떡없는 하체를 가진 사람에겐 강추!!
뭣보다 시식 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난 거의 뱉고 싶었지만;;;


2. 전시회 관람



올 때, 갈 때 끝에서 끝으로 걸어 본 결과...
대만공항에선 전시를 많이 한다.
게이트 사이사이 매장이 비어있는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쓰고 있는 듯했다.
3개월 전 방콕 인 할 때 봤던 사진과 아웃 할 때 사진이 다른 것을 봐서
이것도 일정한 기간마다 교체를 하는 듯 해보였다.
꼼꼼히 보면 어느 순간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유독 3개월 후 인천으로 갈 때 전시하는 섹션이 많았던 것 같다..한시간이 지날 줄이야;; 흥미진진!!)



3. 인터넷과 플스 게임을 즐긴다.



돌아 다니다 보면 인터넷을 할 수 있게 컴퓨터가 놓여진 공간들이 몇몇 있다.
운이 좋다면 컴퓨터를 하나 맡아 주구장창 놀 수 있다.
하지만..한글 지원이 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매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위닝하고 있는 남남 친구커플이 아주 부러운 순간이었다..



4. 키티 수유실에 간다. (단, 당신이 남자라면..미안하지만 난 책임 못진다.)




키티 수유실이야 말로 정말 강추!! 할 장소이다.
수유실 입구는 파티션으로 막혀 있어서 문을 열어도 안이 다 보이지 않아 안락하게 쉴 수 있다.
그리고 쇼파가 있기 때문에 밖의 딱딱한 의자에서 허리를 고생 시킬 일이 없단거다.
또, 정수기의 시원한 물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물티슈도 있고, 싱크대도 있어서 간단히 손도 씻을 수 있다.
물론,, 용도는 이게 아니지만.............
(관리 직원이 왔을 때 편히 쉬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ㅠ)
가장 중요한건...무선 인터넷이 잡힌다는 사실!!!
짱짱하게 무료 인터넷이 잘 잡힌다~~ 앗싸~~



도착하자 마자 한 시간은 끝에서 끝으로 걸으며 사진 전시보고,
두 시간 반동안 키티 방에서 카카오톡하고 메일확인하고 페이스북 하고 트위트하고 잘도 놀았다.


Tip)

이건 친구 먼저 인천 들어갈 때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간 보낼 때 일인데..
태국 만물상 같은 곳에 가면 보드 게임을 판다.
그 중에 빙고게임이 간단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다.
내기 하기에도 딱 좋다. 일단 혼자만 아니면 되니까~~


요거 하나면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돈이든 물건이든 뭐가 걸려야 재미가 난다는 사실!!


아까운 시간 그냥 보내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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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7. 4. 17:12

계획은 깨라고 있는거야!!

방콕 아웃 날짜를 4번이나 미루고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으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러 돌아와야만 했다.

여행 역시 흐르는 물처럼 그냥 그렇게 발길 닿는 곳으로 옮겨 다녔다.
가이드 북은 방콕 어느 게스트하우스에 버려졌고
영어사전, 태국어사전, 더 이상 언어에 신경이 쓰이지 않아졌고
페이스 북에 친구들은 하나 둘 씩 늘어갔다.

3개월.. 짧고도 긴 시간동안 태국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나역시 태국 병 ㅜㅠ




주로 북부에 머물러있었던 시간이 많았기에
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한 도시는 몇 개 되지 않는다.
관광의 도시 태국답게
태국은 어느 도시를 가든 똑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주는 색색깔의 태국의 도시들이 참 맘에 든다.

그리고...가기전엔 분명 동남아 여행이었지만
왜 태국과 라오스만 다녀왔는지는...생각하고 싶지 않다.
분명 안갔기 때문에 더 좋은 일들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리라 생각된다.
운명처럼...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4. 4. 12:54

나눠 줄 선물을 만들고 11시가 되어서 겨우 집에 들어왔다.
씻고 어쩌고 저쩌고 하니..12시...
까르는 내가 떠나는 것도 모르고 자꾸 방해하고...ㅠㅜ
여름옷 찾아서 꺼내고 여기저기 흩어진 물건들을 찾느라 2시간 가량이 소요되었다.

모든것이 가방속으로 쏙쏙 들어갔고...
앞으로 한달 반 가량 나와 함께 해줄 녀석들이 내 어깨위에 얹혀졌다.





난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할까...
마음속의 짐도 함께 배낭에 넣어 길을 떠난다..
걷고 난 뒤..
그 길을 뒤돌아 봤을 때 행복으로 가득차길 빌어본다..

가자!! 동남아 순회 공연!!♡


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3. 29. 23:43

이번 여행엔 국경을 넘을 일이 많다.
한국-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태국-한국 일정으로 여권에 사증란을 가득채울 도장들을 떠올리는 것도 잠시
국경을 어케 넘어야 할지 이거원;;;

공항에서 입국심사하는것도 ㄷㄷㄷ인데 육로로 넘는 국경은 더욱 더 긴장감 배가 됐다.
한국인에게 태국은 90일 무비자, 베트남은 15일 무비자, 라오스도 15일 무비자이지만
캄보디아는 비자를 발급해야한다. (30일 체류 가능)
비자를 신청하면 바로 나오긴 하지만 돈을 터무니 없이 많이 받는다던가, 지금은 비자 발급이 안된다며
무작정 기다리게도 하는 등 캄보디아 비자 발급원들의 행패에 대해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시간낭비, 돈낭비, 기분 망치는 일을 덜기 위해 캄보디아 비자를 미리 받아 가기로 했다.

세상이 좋아져서 책상앞에 앉아 e-visa를 신청하면, 빠르면 하루 만에 메일로 받을 수 있다.

캄보디아 e-visa 신청 사이트 (한국어)
http://evisa.mfaic.gov.kh/e-visa/vindex.aspx?lng=kor


안내문을 잘 읽고 '지금 신청하기'를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비자는 한번에 최대 5장까지 동시에 신청이 가능하다.
아직 세부 일정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입국일이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적어놓고 나중에 변경해도 되고, 변경하지 않아도 큰 무리는 없다.
만료 직전에만 입국하면 되기때문에...


넥스트를 누르면 확인 창이 나온다.
사진과 정보를 확인하고 넥스트를 누르면 기타 정보를 적는 화면이 나온다.


어렵지 않으니 기타 정보를 착실히 다 쓰고 신청을 한다.
모든 칸에 대충이라도 써야 다음 단계로 이동이 가능하다.
마지막 확인 단계를 거치고 나면 결제를 하면 된다.


마스터카드, 비자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후 1시간 좀 넘지 않은 시간에 메일이 왔다.
비자가 발급 되었다!! ㅎㅎㅎ


이제 비자땜에 국경에서 토닥토닥 할 일은 없다!! 야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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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3. 29. 00:17


축제를 즐기기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서 뜻밖의 축제를 만나 즐기기도 한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쏭크란 때문에 계획이 된거였기때문에 축제가 가지는 의미는 컸다.
쏭크란을 시작으로 동남아 배낭여행이 계획되었고 일은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ㅎㅎㅎ
그렇지만 지나가는 길에 고산족 마을에서의 작은 축제를 만나게 된다면 더 기쁠것만 같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주는 기쁨...

그래서!! 쏭크란을 어떻게 하면 자~알 즐겼다고 할까!!라는 의문으로 쏭크란에 대해 알아보았다..

(태국관광청에서 만든 닉쿤 홍보영상..이건 절대 태국 홍보영상이 아냐...암암..)


먼저, 쏭크란이란?

새로운 시작과 태국의 새해를 축하하는 축제이다.
(태양의 위치가 백양자리에서 황소자리로 이동하는 때가 타이력의 새해라고 한다.)
일년 중 가장 더운 4월(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물을 뿌리며
한 해동안 잘 못된 것들을 물로 씻어 내며 복을 빌어주는 축제이다.


태국의 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축제이니만큼 지역별로 조금씩 기간이 다르지만
보통 축제가 포함된 일주일정도(4월 10~15일)가 기간이라고 하겠다.
그 중에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와 카오산이다.
카오산로드는 워낙에 관광객이 많은 곳이고 항상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재미나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원조격인 치앙마이로 가기로했다. (4월 12~15일)


치앙마이 쏭크란이 최고인 이유?

치앙마이는 태국의 제2의 도시로 불리우며 태국 북부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치앙마이는 성벽을 사이에 두고 안은 구시가지, 밖은 신시가지로 나뉘어져있으며 그 주변에 해자가 있다.

해자에 흐르는 물 때문인지 치앙마이에서는 도시 전체가 들썩거릴만큼 크게 축제가 이루어진다.
바케스에 줄을 묶어 해자의 물을 퍼서 뿌리기도 하고, 물총으로 물을 뿌리기도 하고,
얼음이 가득 든 아찔하게 차가운 물을 뿌리기도 하고, 살수차에 맞먹는 대형 호수로 뿌리기도 한다.
단, 해자의 물은 더러우니 입에 들어 가지 않도록 조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놀 수있는 치앙마이가 최고...


쏭크란 100배 즐기기!!

한 해의 잘 못된 일을 씻어주며 복을 빌어주는 물세례이기 때문에 짜증은 금물!!
축제 선배들의 말에 따르면 택시 뒷문도 열어서 물을 뿌리고 버스 창문으로도 뿌린다고 하니
물벼락을 맞지 않을려면 치앙마이를 찾지 않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든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거나 노노~라는 거부의 표시를 하면 물을 뿌리지 않는 착한 사람들도 있긴하나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명심!
이왕 즐기기로 했다면 흠뻑 젖어드는게 최고일거란 생각이든다.
고가의 물건과 고가의 카메라는 잠시 놓아두고 홀가분한 옷차림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복을 빌어주면 그만 ㅎㅎ
한 손엔 맥주, 한 손엔 물총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합인가.. ㅎㅎㅎ
쿵쿵 거리는 최신가요에 몸을 맡기며 물을 뿌리고 '싸와디 삐마이나 캅'(새해인사)이라고 외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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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Southeast Asia2010. 3. 16. 00:33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떨리는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비행기 티켓을 살 때라고 하겠다.

왠지 비행기 티켓만으로도 여행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여행지가 확정이 되면 매일매일 할인항공권을 알아보러 사이트를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적당한 금액의 티켓을 발견하게 되면 바로 예약 ㄱㄱ

유용한 할인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

투어캐빈
http://www.tourcabin.com/

투어 익스프레스
http://www.tourexpress.com/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타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신뢰가 가는 대신 금액면으로 좀 더 비싸기 때문에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같은 백수 배낭여행자에겐 특히...)
그 외 저가 항공도 좋은 서비스에 좋은 기내식에 무엇보다 안전하게 모셔다 주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타이항공을 이용하여 방콕에 갔었다. 그 때 TAX 포함 가격이 456,500원 이었다. (2009년 7월 기준)
경유지 없이 바로 가는데 5시간 50분이 걸렸다. 서비스도 좋았고 무엇보다 남자 승무원들이 한 인물들...ㅎㅎㅎㅎ
그리고 기내식도 잘 나왔고 형형색색인 비행기 인테리어도 이색적인 분위기였다.

올해에도 타이항공을 타려고 하였으나...가격이 많이 오르는 바람에 (작년 7월엔 신종플루 땜에 가격이 내렸었던듯)
태사랑에 물어물어 에바항공을 추천받았다.
에바항공은 타이완 비행기로 에버그린 그룹 제휴 항공사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인 이유는 경유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유 시간이 짧은 항공기를 잘 찾아 타는게 시간 절약에 좋다.


4월 4일 오후 7시 35분 방콕 인 / 5월 18일 오전 5시 50분 방콕 아웃
최저가 370,000원 + TAX 124,300 = 494,300원 (2010.2.19일 기준 가격)

작년 타이항공(직항이었음에도..) 보다 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이게 그나마 저렴한 편 ㅠㅜ 환율도 더 낮았는데..ㅠ



인터파크투어에선 좌석 선택을 미리 할 수 있어서 4편 모두 똑같은 자리로 예약했다.
저번처럼 늦게 가서 화장실 앞에 앉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 그리고 잠자리가 바뀌면 힘들어 지니까;;ㅎㅎ
생각외로 작은 비행기라서 좀 놀라긴 했지만...안전하겠지....;;



이티켓을 받아들고서야 비행기 티켓 사기 완료!!! ㅎㅎㅎㅎ
이로써 사와디카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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