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Korea2010. 9. 19. 21:41

 하다하다 별걸 다하고, 가다가다 별곳을 다가본다.
입구에서 부터 어찌나 웃기던지...내가 내발로 직접 걸어서 산을...ㅎㅎ
여행은 좋아하지만 걷는건 싫고, 자연은 좋아하지만 산에 오르기보다 지켜보는걸 더 좋아하는 나..
공연 볼때면 무대위 밴드보다 내가 더 빨리 지쳐 주저 앉고 싶어지는 평균이하 저질체력.
이젠 변해야 한다!!!

논현에서 140번을 타고 한시간을 달려 오전 10시 수유역에 도착했다.
수유역은 이미 백명이 넘어보이는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주말에 다들 등산만 하나봐...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사이를 지나며 등산용품점이 아무리 많이 생겨도 망하진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이미 장비들은 에베레스트급이다.


1코스 시작점인 우이우이령길입구로 가려면 수유역에서 120번, 153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된다.
역시 등사너의 성지답게 버스를 탈 때 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구겨구겨 겨우 버스에 올라 15분 정도 달려 종점에 도착했다.


도로에서 볼 수 있는 둘레길 안내표지판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둘레길인 만큼 사인디자인이 아주 잘 되어있었고 많은 안내표지판으로 길찾기도 쉬웠다.
입구까지 350미터를 걷는 길 양쪽엔 또!! 등산용품점으로 가득하고
막걸리와 족발, 김밥등을 파는 가게도 있었다.
고급 김치 냉장고에서 꽁꽁얼린 막거리를 신문에 싸서 봉지에 넣어주신다. 1,500원.
식량 준비 완료!!


전신주나 벽에 붙어있는 둘레길 안내표지판이다.
1코스인 소나무숲길 구간으로 간다.
1코스 시작점인 곳에 막걸리 파는 곳도 많고 음식점도 많아서
거꾸로 2코스 -> 1코스로 와서 막걸리를 먹고 가도 괜찮을듯 했다.


북한산 둘래길 시작점에 있는 안내표지판이다.
둘레길 안에서 자주 만나 볼 수 있는 안내표지판이다.
우리는 1코스인 소나무 숲길 구간으로 가야하므로 수유동 방면으로 간다.






둘레길 안에는 수많은 안내표지판들이 있다.
설치되는 곳의 특성에 따라 다른 디자인들로 설치되어 있고 설치물이 보이지 않을 경우
목책이나 로프 목책을 따라서 가면 둘레길에서 길을 잃을 일은 없다.


그리고 구간마다 있는 둘레길 지도.
둘레길 탐방 안내소에서 1000원에 지도를 팔지만 이 안내판만 봐도 충분히 길을 찾을 수 있을정도로
보기 편하고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이다!!!
1코스 부터 13코스까지 북한산 둘레길 탐방 고고고~~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