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Mui ne, Vietnam2011. 5. 18. 15:15

뱅기 티켓을 사고 2달이 훌쩍 지나 진짜로 베트남에 가게 되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아무 걱정없이 있었는데..
다들 준비는 잘했냐고 물어보는 통에 뭘해야하나 해서 생각해보니
공항에서 다음날 무이네 갈 때까지의 일정이라던가 공항에서 데탐거리까지 가는 방법이나..
뭣보다 중요한 맛집!!
안전을 위해,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이 있음 좋겠단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찾아보았다.

일단.
공항에서 데탐거리를 가야 무이네로 들어가는 버스를 예약 할 수가 있다.
(터미널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차 시간을 예측할 수가 없어 데탐으로 가기로했다.)

오후에 공항에 도착하면 버스를 이용해 데탐으로 갈 수 있다.
출국장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 같은게 몇 개씩 보인다.
거의 끝으로 가면 정차되어 있는 152번 버스를 볼 수 있을거다.
(사람과 짐이 많다면 택시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난 혼자에다 배낭도 가벼워 그냥 버스를 타고 가기로했다.)

버스는 4000동. 캐리어나 큰 배낭이 있어 짐을 갖고 타야 한다면 2000동을 더 받는다. 짐 자리값까지.
(암파와에서 방콕 올때 40리터 배낭이 두개라서 자리하나에 배낭 놓고 두명이서 한자리에 구겨 앉았던 기억이 난다 ㅠ)

버스를 타고 3~40분 정도 시내 구경을 하다보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주유소도 보이고 사람들도 엄청 많고 정차되어 있는 버스도 많은 곳이니 알아보긴 쉽다.

나중에 오픈버스를 타고 호치민에 도착한다면 대부분 여기서 정차를 한다. 
 그리고 종착은 여행사들이 많은 데탐거리이니 데탐까지 간다면 여기서 내리지 말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면 된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구글 지도에 주황색으로 알아두면 좋은 길을 표시해놨습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공원을 오른쪽에 두고 15분정도 걸어야 한다.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도 된다고 뒤에 한국분들끼리 말씀하는건 들었는데 확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오전 서울 기온 13도, 오후 호치민 기온 32도.
태국보다 덜 덥네~ 하며 기운차게 걸었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힘들긴 했나보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구글 지도에 주황색으로 알아두면 좋은 길을 표시해놨습니다.

여행사와 기념품을 파는 곳이 데탐거리에 다수 있기는 하나 
넓게는 팜 응 라오와 브이 비엔거리까지 여행자의 거리라고 한다.
여행자거리 데탐은 100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이다. 편의점도 달랑 하나 뿐.
팜 응 라오 거리에는 여행사와 호텔들이 많고 브이 비엔 거리는 바와 저렴한 숙소가 많다.
 


데탐 De Tham

오토바이 조심하면서 걷는게 좋겠다. 빵빵소리 ㅠㅜ
그리고 평소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놓음 귀차니즘으로 꺼내질 않아 사진이 없어
여행땐 스트랩 두꺼운걸로 바꾸고 이고지고 다니는데 하나같이 카메라 조심하라며 야단들이다.
에이~뭐 이정도쯤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찍을려고 카메라를 들면 눈초리들이 장난이 아닌거다.
그러고보니 카메라 들고 다니는 외국인을 딱 한명 봤다.
조심하면 좋으니까..해서 또 사진이 없다.;;


유명한 신카페가 이름이 바꼈다. 신 투어리스트.

신카페는 한번도 이용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밤엔 슬립버스가 다녀 편하긴 하다고 한다.

신카페 정도면 버스도 깨끗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될듯.


(풍짱 버스를 타고 무이네에 들어갈 때 버스 안에서 벽을 타는 바퀴벌레를 봤다. 흠칫 했으나 일상다반사.

외관상 깨끗하고 물티슈도 주고 물도 주고 해서 괜찮았는데..그냥 내 가방에만 들어가지 말라고 빌었다.)


또 한가지..신카페에가면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데탐의 렌드마크 정도로 유명한 Crazy Buffalo.

근데 버팔로 어디갔니~~

하루 밖에 묵지 못해서 여기저기 다 들어가보질 못해서 아쉽기만 하다.


버팔로 맞은편에 있는 GO GO GO.

호객행위 엄청 하는 고고고이다.

눈길도 주지 말고 지나치시길. 팔뚝 잡고 웃는 얼굴로 오라는데 장사 없음.


여기서 우회전을 하면 브이 비엔거리이다.

이쁜 원피스 파는 옷가게도 보이고, 피씨방도 보이고, 음식점도 보이고..데탐 보다 훨 괜찮은 거리이다.


느긋하게 걸었던 데탐은 여행자의 거리에 필수인 여행사는 많았으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이라던지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샵 (획일화 된 샵은 4개 정도 있다)은 많이 없었다.

담배는 길거리 좌판에서 팔기도 하나 진짜일지 가짜일지 모를일.

데탐에 딱하나 있는 편의점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작아 지나치기 쉬움;;

(난 거기서 커피 선물을 대량 구매했다. 커피가루 한봉에 1불.)



팜 응 라오 거리 241 골목 들어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

이 편의점과 여행사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게스트 하우스)들이 몇 개 있다.

나도 무이네 들어가는 버스를 바로 타지 못해 여기서 하루 묵고 갔었다.



골목의 초입은 이런 분위기 이나..

게스트 하우스 들이 있어서 늦게까지도 불이 켜져 있어 무섭진 않다.

저기 안쪽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게스트 하우스들이 붙어 있다.

대부분 이 골목의 게스트 하우스는 깔끔해 보였으니 어딜 가도 괜찮을 듯 하다.


Thanh Thuong Guesthouse 소개 포스팅 보기


2011/05/18 - [TRAVEL/Mui ne, Vietnam] - [베트남_호치민] 깨끗하고 괜찮은 숙소 Thanh Thuong GestHouse.



+) 먹거리



베트남에서 먹어봐야 할 것중에 하나인 반미(바게트 샌드위치). 15,000동 내외이다.

다음날 아침, 무이네 가는 버스에 많은 현지인들이 반미를 들고 탔다.

라오스에서 먹고 감동받았던 그 바게트 보다 더 맛있단다.

반미를 파는 노점은 데탐에서도 한 두 개 봤지만 그 보다 팜 응 라오 거리에 더 많이 있었다.

어디가 맛있는지는 다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팜 응 라오 거리, 포24보다 더 인기 있는 포퀀 쌀국수. 40,000~50,000동

내가 갔을 땐 포24는 인테리어 공사중이었고 그 덕분인지 포퀀엔 사람이 많았다.

쌀국수가 이런거구나!! 여의도 하노이의 아침에서 먹었던 거 보다 깊고 진한 맛이 진국이었다.


포 퀀 포스팅 보기


2011/05/24 - [TRAVEL/Mui ne, Vietnam] - [베트남_호치민] 베트남 쌀국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포 퀀(Pho Quynh)'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