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Liquor2010. 1. 28. 21:06
항상 그랬듯이 또 2차를 찾아 나섰다가 급 생각이 난 미인!!
1차에 오코노미야끼를 먹고서 또 이자카야라니;;;
거기에다 우산 하나에 세명을 구겨 넣고선 걸어갔다.

그치만 맛있는 수제요리가 있는 곳이면 가야하지 않을까~
미인은 미인으로 고고씽!!!!



깔끔한 테이블 셋팅!! 보통 이자까카야엔 나무통 안에 젓가락이 마구마구 들어차 있기 마련인데
여긴 깨끗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여전히 마구마구 들어차 있다. 그치만 옷을 입었잖아!!!! 와우~



메뉴판을 잡으면 술이 있는 파트를 먼저 찾는다.
저 손은 또 사케&소주로 가고 있어!!!
왠지 술을 먼저 고르고 그에 맞는 안주를 고르는게 정답인것 같아.....난 술이 더 중요하니까;;;;;;그냥....그래;;



왠지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들이부어서 오늘 만큼은 쉬어야겠단 생각에....
소주 드립하려다 간이 딱딱해질것만 같아 맥주를 마시기로했다. 그치만 맥주는 배불배불..
흠..그럼..섞어?? 라고 외치다가 감당이 안될 소리같아서 매화수로 하기로했다.

매화수를 마실때면 항상 짝없는 산사*, 백세* 친구들의 집합인 잔을 줬는데 여긴 아주 그립감이 좋은 잔을 준다.
묵직하고 투명하고 소속이 없는 잔을 보자마자 개인잔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ㅠ



그래서 메인은 매화수로 하고 서브로 참치다다끼;;
조명이 없는데도 내 펜은 참 고맙게 잘나와준다..일하는거 빼곤 포토샵 켜기 싫은 나에게 참 고마운존재!!
후보정은....사실적인 사진을 담아내는 포로그래풔에겐 어울리지 않아라며....합리화 합리화;;



보통 한국에서 먹는 참치다다끼와 뭔가 많이 달라...두툼하게 팍팍썰어져 올라와있는 아이들이 아니야!!
이건 마치 회스러운 분위기;;냠냠...
그냥 먹음 약간 비릿할 수가 있으니 참치양반을 바닥에 내려놓고 생강 한점으로 꽃을 피우고 각종 야채들을 얹어
오색찬란 보기도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 컨셉으로 만들고 안주장전 끝!!!

먹다보니...또.... 휴....매화수를 뭐 이렇게 많이먹어!!!!!!
이럴바엔 소주를 먹었으면 됐잖아..ㅠ
왜 또 노래방에서 흔들흔들 만취만취를 하게 만드냐구 .... 휴 못난 자제력...


[찾아가는길]

강남역 7번출구 스타벅스 뒷편!! 지하임다;;

참..성의없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땡기는 음식이 있음 후각을 곤두세워 감으로 찾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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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CAT =^ㅅ^=/Karr2010. 1. 25. 21:46
침대밑 공간은 까르의 개인적인 공간이다.
잠시 들여다 봤으나..뭐야~ 남의 집에!! 라며 어슬렁 나왔다..
(펜 아트효과중 소프트 포커스)



이유를 말하란 말야!! 뭐하러 우리집에 온거야!!!

사진 찍고 보니 참 눈이 동글동글 하단걸 느꼈다..난 널 좀 더 관찰 하여야 겠구나...
이 사진은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의 바탕화면에 깔아놓고 머리를 쓰담쓰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묘로 거듭나게 한 사건!! 옴마 이쁜것!!내새퀴!!! ㅜㅠ



쿵푸팬더에 나오는 거북이?자라? 뭐야... 도사님 손가락 신공 발휘!!! 뜨헉~~
단 두 곳의 혈만 짚어도 넌 곧 쓰러지지!!! 얍!!



까르 물고기 꼬챙이-
아주 질려있는 물고기 불쌍해ㅠ
마이무따아이가...맨날 보면 흥분해서 날뛰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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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TRAVEL/Thailand2010. 1. 22. 00:52



왜 태국이었을까...

휴가철에 애인이 없어도 멋지게 놀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려 또 술김에 질러 버린 여행약속.
진짜 떠나게 될지 몰랐었는데 어쩌다보니 회사에 사직서를 냈고, 어쩌다보니 비행기 티켓이 손에 들려 있었다.
그렇게 여자 둘이서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던 그 때,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다.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조심하되 조심했는데도 일이 터진다면 그건 운명이라 생각 하고 받아 들이기로 했다.
물론 신종플루도 걸리지 않았고, 치한에 잡혀가지도 않았고, 소매치기도 당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린 길거리에서 바케스 위스키를 마시며 친구를 사겼고, 펍에서 유일한 동양인 여자로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시고 나왔다. 밤잠을 덜 자며 나눠 줄 감사 선물을 만들며 태국에 한국을 알렸고 다음엔 꼭 배낭매고
태국의 삶을 느껴보리라 다짐하고 돌아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캐리어 하나 들고 간 카오산과 (우리만 캐리어였다;;;)
몇 일 뒤 귀국하는 날 그 캐리어에 짐을 다시 싸서 나오는 카오산은 많이 달라보였다.
여유가 생겼고, 마음이 튼튼해졌고, 욕심을 버렸고, 즐기는 법을 알았다.

2010년 4월, 송크란을 즐기며 또 태국에서 즐기고 있는 나를 보기 바란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