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도전만화에서 유명해져 베스트까지 올라간 웹툰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
볼 때마다 항상 눈물이 한가득 고인다.
어릴땐 항상 함께였지만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로 인해 요즘엔 혼자 있을 까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그래서 큰집사 언니가 마련해준 캣타워!!
캣랩에서 세일중이라서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싱크대나 책상이나 맘껏 올라가던 녀석이 어찌 캣타워는 겁이 나는 모냥이다.
몇일을 탐색만 하고 스스로 올라가진 않았다.
어렸을 때 부터 캣타워가 있었음 모르겠지만 한 살이 넘은 까르에겐 아직 어리둥절할 뿐이다.
아..촌시러 ㅜㅠ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언니가 노력하마...ㅠ
처음엔 화장대 의자에 올라가서 캣타워에 올라갔지만
요즘엔 스스로 높은 캣타워에 잘 올라간다.
잠자고 일어나서 스크레치하러 바로 올라갈 정도로 즐겨 찾아준다.
첨엔 언니랑 둘이 까르야 이렇게 쓰는거야 라며 손톱으로 스크레쳐를 벅벅 긁고있었는데;;;ㅎㅎ
까르가 제일 좋아하는 두번째 칸. 내 허리높이 보다 조금 높은 이 자리는
두루두루 살펴 보기 좋아 조금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까르에게 우리를 지켜보기에 딱 좋은 자리이다.
티비보다 뭔가 이상해 쳐다보면 언제와서 보고 있었는지 저 자리에 앉아 지켜보고 있다.
요리를 하다가도 뒷통수가 따꼼따꼼.. 저기서 또 지켜보고 있다.
처음엔 겁나서 안올라갔던 제일 윗칸.
천장과 곧 닿을 법한 높은 위치. 밑에서 보니 너 쫌 가관;;;
마징가 귀를 해선 '지켜보고 있다' 포스를 맘껏 풍기며 이곳 저곳 감시하고 있다.
교장 선생님이 따로 없군;;;
이집의 주인은 누구인가...하....
근데 님하..여기서 어케 내려감?? -_ㅡ;;
나이들면서 겁도 많아져 올라가긴 해도 내려오는 건 쉽지 않다.
재고 재고 또 재본뒤 어렵게 내려온다.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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