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0. 11. 3. 17:05

맥북프로 유니바디에 손이 덜덜 떨릴때 쯤...
파우치를 사야겠단 생각에 부랴부랴 퇴근 후 집 근처 프리스비에 갔다.
인터넷에서도 한참을 찾았지만 맘에 드는 파우치를 만나지 못했는데
프리스비도 역시..휴..추운 날 맥에게 옷 좀 입혀 주세요 ㅜㅠ

밥이나 먹으러가자~


요즘 들어 타고, 부리또 풍년이 들었는지 어째 매번 멕시칸 요리만 먹게 되는 듯도 싶지만..
뱉보이가 추천 한 집이라서 가게 됐다.
저녁 시간이라 1층이 가득차서 지하 매장으로 들어왔다.


타코, 퀘사디아,또스따다, 샐러드, 낫초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요즘 들어 타코니 퀘사디아니 많이 먹는 걸 보니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느꼈다.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건 좋은 일이다.


배가 고프니까 먼저 부리또부터 먹어보자!!
한 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다양한 부리또가 있다.
 토핑도 따로 주문해서 취향별로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메뉴판에는 부리또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나와있어 고르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주문을 하고 돌아보니 원색의 색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었다.
(배고프면 눈에 보이는게 없다구요~~)
마치 부리또안에 들어있는 아이들 처럼 알록달록 자연의 색을 닮아 있었다.


한 쪽 벽에 보색대비가 팍팍 느껴지는 벽화가 있었다.
중앙에 곤잘레스 3명이 연주하고있는 유쾌하고 멕시코스런 벽화다.


노란색 테이블에 빨간 토마토 캐챱 & 칠리 소스
빨간색+노란색+초록색


고소하고 담백한 새우&감자 부리또.
고수가 들어가니 못 먹는 분들은 미리 얘기하셔서 빼고 드세요.
감자가 맛있게 볶아져서 너무 맛있었다.
할라피뇨 때문인지 점점 뒤로갈 수록 매콤해지며 씁씁하하~


부리또를 먹을 때 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그냥 맘 놓고 집에서 밥 비벼 먹는거 처럼 와구와구 먹고 싶단 생각이 든다.
먹기 너무 힘들어 ㅜㅠ 
버거킹 와퍼 보다 더 먹기 힘든 큰 사이즈여서
일단 부리또부터 먹고 다른거 또 먹자던 말은 쏙 들어가고 부리또만 먹고 왔다.

다음에 갈 땐 딴것도 먹어봐야지~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10. 10. 23:19

괜히갔다. 본투락.
싼 공연은 다니지 말자고 맹세한게 1년 전 탐투락.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초췌해져 돌아왔으나 다행히 좋은 카페를 하나 건져 포스팅을 한다.

 선착순이라는 말에 조금 일찍 도착해 기다렸다.
입장권을 받고 추적추적 오는 비를 피해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
(공연 전 선착순은 없어지고..50번대 안으로 안정권에 들었다며 좋아한 것도 잠시..뒤로 밀려났다..젝일)

저 멀리 자전거가 여러대 보이는 카페.
데크에 홈을 파서 자전차를 주차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센스를 보니 주인장님도 자전거 매니아인가보다.


나무 냄새가 물씬 나는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이다.
모든 걸 직접 만들어 놓은 듯한 꾸미지 않은 모습도 보기 좋았다.
난 틀에 짜여진 상품같이 잘 만들어진 것 보다 손떼가 뭍은 게 더 좋다.
칠판에 쓰여진 손 글씨를 보고 주문을 한다.


바 앞에도 자전거를 세울 수 있게 만들어져있고 정비를 할 수 있는 약간의 공구들도 있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좋은 쉼터가 될 듯하다.


큰 커피숍보다 작고 아늑한 곳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조금 넓은 감이 없지 않아있었지만
탄탄해보이는 나무 테이블이 참 맘에 들었다.
(테이블은 4개면 족해...그리고 바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분위기가 베스트지...아..빨간고양이ㅜㅠ)


자전거 바퀴로 만든 조명아래 작은 바가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는 바에 혼자 와서 바깥 구경하며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음..저 둘은 연인일까??...음.. 저 옷 어디서 샀지?? 이러면서;;


바 끝쪽엔 잡지들도 있고 책도 있어 심심하다면 골라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아무렇게나 쌓여져 있는 책들이 자연스러워 보여 좋다.
왠지 정리되지 않아 나도 정리 안해도 될듯한;; ㅎㅎㅎ


카페에 가면 유독 조명에 관심이 많은 나.
자전거 카페인 점을 잘 살려 바퀴로 조명을 만든 센스에 또 놀랐다. 완벽한 컨셉!!


테이블 위에 색색의 펜들이 놓여져있다.
캐로로 중사 싸인펜은 어디다 쓰는 것이고 하니...


한쪽 벽면을 채워가고 있는 포스트잇을 쓰기 위함이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벌써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캐로로 중사까지!!


그리고 발견한 10cm의 아메리카노~ 써!써!써!써!!
진짜 여기 아메리카노는 맛있어!! 시큼한 맛이 맘에 든다.


그치만 감기 기운 땜에 따뜻한 밀크티를 먹었다.
보통 밀크티는 우유맛도 홍차맛도 안나는 중간쯤의 밍밍한 맛을 내는 곳이 많아 실패했었는데
이 카페 밀크티는 진짜 홍차가 진하게 들어가서 맛있었다.


그리고 배고픈 친구가 먹은 크림 스파게티.
큼직한 감자와 각종 야채들이 잘 어울러져 아주 고소한 가정식 스파게티였다.
대 만족!!!

 
자전거라는 좋은 컨셉으로 분위기 있는 카페와 자전거를 정비하고 다시 달리기 위한 쉼터로써의 역할까지
아주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다.

무엇보다 차와 음식이 맛있었다.
자전거나 살까봐...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10. 10. 23:06

하루에 영화 두 편보자란 어려운 계획을 세워놓고
잠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신사동 '루나'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한식을 코스로 맛볼 수 있는 퓨전한정식집으로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비가 오는 주말 오후 테라스에 앉아있으니 빗소리가 들려온다.
따뜻한 조명과 함께 좋은 분위기까지 선사해줬다.

하지만!!! 4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간에 도착한게 문제 ㅜㅠ
3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시간으로 요리가 안된다는 걸 미쳐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간단히 차만 마시고 나오기로 했다.


적당히 달달한 핫초쿄.


사실 샌드위치는 메뉴에 없지만 허니브래드를 시켰는데 빵이 없어서 안된다고 하시며
혹시 샌드위치를 만들어 드리면 어떻겠냐는 말씀에 흔쾌히 네~라고 해서 즉석에서 만들어진 메뉴였다.
갑작스레 만들어진 메뉴치곤 아주 잘 나와서 깜짝 놀랐다.


마치 버거킹 와퍼처럼 커서 한 입에 먹기 힘든 거대한 샌드위치.
안에 발라놓은 잼이 진짜진짜 맛있었다.
급작스레 먹게 된 메뉴였지만 만족하고 나올 수 있었다.

다음엔 꼭 제시간에 가서 그렇게 맛있다던 보쌈을 꼭 먹고 오리라!!!!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9. 30. 17:46
 
높은 가을 하늘에 선선한 가을 바람까지 부는 주말, 동물원에 갔다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건대로 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고기를 좋아하는것 같다.
여기도 고기 저기도 고기 어찌나들 굽고 계시던지..
동물원에서 사람에 치여 고기 구울 힘은 없고 그냥 식사나 하려고 했는데..
건대는 술 먹으러나 와봤지...밥 먹으로 와본건 처음이라 어색하게 있다가 윙버스로 검색을 했다.

이왁..위치가 잘 못 나와서 한참 빙그르르르 돌아돌아 아까 지나온 그 길을 또 걸어걸어
바닥에 널부러진 쥐님도 만나고..꺄아아악~~
겨우 도착했다..탈진..


이왁에 가면 훈내를 콤보로 느낄 수 있는 두 가이즈가 있다.
팔로우 미~~


핸드메이드 입간판이 검은 타일 바닥과 잘 어울러져 반긴다. 여긴 뉴욕??


바람개비처럼 꽂혀있는 센스있는 메뉴판.
돌아가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노란칠을 한 나무 탁자에 포근한 느낌의 컬러베레이션한 의자까지 너무 맘에 들었다.
얼핏 듣기론 디자인 하는 분이 컬러와 폰트 같은 건 도와주셨다고 했다.
역시 남다른 센스가 엿보인다.


건대 카우보이.
홍보 영상이 플레이 되고 있다.
이따금 가이즈의 취향에 따라 화면이 바뀌기도 한다.


노란색 벽의 주방과 노란색 테이블의 깔맞춤이 잘 어울린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왁이 센스가 넘친다는 건 맥주 잔에서도 알 수 있다.
하나는 키가 작고 넓고, 하나는 키가 크고 좁은 잔. 그렇지만 양은 같겠지?? ㅎㅎ


먼저나온 포크롤리.
일단 크기에 깜짝 놀랐고 가득찬 속에 또 한 번 놀랬다.
맛까지 놀라는 바람에 쓰리콤보 훈내!!!


싱싱한 채소들이 듬뿍!! 양념이 잘 베어있는 고기가 듬뿍!!
진짜 진짜 맛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푸짐한 양이다.

 

그리고 치즈치즈치즈~~ 가득 채운 치즈가 아주 맛있는 치킨 퀘사디아.
롤리의 엄청난 양에 퀘사디아를 남기고 말았어 ㅜㅠ

윙버스에 소개 되 있는 걸로 가긴 했지만 정말 만족하고 왔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자주 가게 될것만 같은 훈내나는 가게!!!
전기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훈내나는 가게!!

+)
아이폰이 밥 달라고 졸라 양해를 구하고 충전기를 꽂아놓고 바닥에 두었는데
하찮은 내 아이폰에 기스가 난다며 조그만 통에 타올하나 깔아 올려주셨다.
센스돋아!! 훈내쩔어!!
진짜 감사한 마음 한 가득 안고 나올 수 있었다.


EWAK : Earth, Wind & Kitchen

+ TIME

OPEN 11:30
CLOSE 23:00 (금,토 늦게까지)
SUNDAY REFRESH (일요일은 쉬어요)

 
+ CONNECTION

TEL : 070-4046-8251
BLOG : http://www.EarthWindAndKitchen.com
TWITTER : @EWAK_T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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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9. 30. 15:40
 
영동시장에 제일 많은건 아마 고기집이랑 조개구이집..그리고 소주일거고..
젤 찾기 힘든건 치킨집이랑 맥주.
치맥이 정말 먹고 싶은데 한신포차 근처 치킨집은 손님이 없어 가게를 접었고
또 하나 있는 치킨집은 맥주가 맛이없고...
그러던 참에 피쉬엔그릴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삼통치킨이 생겼다.
훨씬 밝아진 분위기에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치킨집이 생겨서 자주 찾게 됐다.
 

어렸을 때만 해도 치킨은 손으로 잡고 뜯어 먹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어딜가든 포크를 두개씩이나 줘 고상하게 포크질을 하게 된다.


치킨이 나오기 전 고픈 속을 달래려 키위소스가 올려진 샐러드를 먹고 기다린다.


그 비싸다던 무로 만든 치킨 무 ㅎㅎㅎ


세상에 이런 궁합이 또 존재할까 싶은 치맥.
치맥으로 숫자 궁합 봤는데 28% 나와서 좌절했지만...너흰 레알이야..;;
목말라 먼저 목만 축이고 사진찍어서 거품이 사라졌다.
맥스치곤 시원하고 깔끔한 생맥.


삼통의 레알은 마늘 치킨이지만..
조금 달달한 마늘 소스로 마늘 치킨 한 마리는 다 먹기 힘들기 때문에.. 후라이드 반, 마늘 반을 시켰다.
모 치킨집에 가면 후라이드에 껍질을 벗기자 마자 노란 기름을 질질 흘리고 있어
다욧트 생각에 입맛이 떨어지지만 삼통 후라이드는 기름기가 많이 없어서 먹기 좋다.


그리고 메인인 마늘 치킨!!!
특이하게 삼통 마늘 치킨은 소스의 특징상 식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판 위에 나온다.


약간 간장 치킨같이 단 맛도 나고 마늘 특유의 향과 물엿같은 끈적함도 있어 좋다.
마늘 치킨을 먹고 나서 남은 마늘 소스에 후라이드를 찍어먹으면
질리지도 않고 아~주 좋다.


토실토실 알찬 닭을 써서 닭자체도 맛이 있다.

제대로 된 치킨 집이 영동시장에도 생겨서 어찌나 좋은지...
이제 치맥은 삼통치킨에서!!!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9. 12. 23:46

제주도 여행 뒷풀이하러 대학로로 집결!!
만나기 전부터 배고픔은 치밀어 오르고, 두시간 전부터 머먹을지 고민하다가..
숙취해소엔 기름진것이 촹!! 삼겹살 낙찰!! 

골목골목 들어가서 사람 제일 많은 곳을 찾았다.
정보없는 여행을 하면서 음식점을 고르는데에 철칙이 생겼다. 
맛있는 집엔 항상 사람이 많으므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말씀!!
정말 사람이 가득찬 '화산고'라는 고기집으로 갔다. 호이짜~ 호이짜~
 

1층엔 자리가 없어서 2층 방으로 올라갔는데
편하게 퍼질러 앉아서 무도를 보며 삼겹살을 궈 먹을 수 있다니.. 흠..제법인데..
그치만 뮤즈 노래를 멋지게 망쳐버린 명수옹을 보고 있자니..힘든 식사가 될듯-_ㅡ;;... 뛰뛰~(안티아님)


친절하신 사장님이 삼겹살을 들고 입장해주신다.
삼겹살에 비계가 많이 분포되있어서 좀 바꿔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여긴 통삼겹살을 직접 잘라서 쓰기 때문에 부분에 따라 비계가 많은 곳도 적은 곳도 있다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신뒤 미리 올린건 어쩔 수 없고 남은 건 바꿔 주시겠다고 했다.


그치만 정말 맛있는 삼겹살은 비계가 많아도 고소하니 맛있으니까..
기대를 해본다. 불도 적당히 세고 고기도 금방 익었다.
뭔가 기대 이상의 맛이 나올 것만 같은 모양세~~


간단히 반찬이 나온다.
아주 얼음이 잔득 올라가 이가 시린 동치미.
조금 녹았을 때 사진을 찍었지만 처음엔 웬 얼음을 주나 했을 만큼 살얼음 덩어리였다.


돼지고기에 빠질 수 없는 파무침 & 양파!!
이거 안나오는 집은 너무 싫어 ㅜㅠ
고기 먹을 때 꼭 간장소스에 양파 넣은거랑 파무침이 필요해~~
쌈 싸먹는거 귀찮아해서 야채를 잘 안먹기 땜에 이런걸로 보충을 해야한다.


그래...그래도 쌈야채가 나오니까 파나 양파가 안나온다고 난 실망하지 않아.
그치만 챔기름에 발라버린 마늘이 없다면 난 아무리 맛있는 고기를 판다고 해도 안간다.
이자까야가도 아저씨처럼 마늘꼬치구이를 시키는 나니까~ 그런 나니까~
밤처럼 맛있는 마늘구이.


두툼한 삼겹이는 익어익어가고 한 젓가락 먹으니 씹는 맛도 일품이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비계가 많다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맛있었다.

뭣보다 2층에 있어서 디게 사람부르기 미안했는데
올라 올 때 마다 환한미소를 지어주며 신경써주신 사장님 덕분에 더 맛있었나보다.
여기 우삼겹이 유명하다던데..나중에 고것도 먹어봐야겠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9. 7. 00:43

진짜~ 맛있는 일본식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했다.
런치의 여왕에 나왔던 데미그라스 소스를 얹진 오므라이스!!!
 

그러다 발견한 그릴 아지사이!!
일본인 주방장이 있어 일본 정통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말에 끌려 가게 되었다.


마침 사진 찍으려는데 식용유차가 가로 막고 있어서...좌절..ㅠㅜ
골목에 소박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한 번 다녀간 경험이 있다보니 두번 째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바, 테이블, 방이 있는 복합적인 구조이다. 의외로 안쪽으로 공간이 넓게 있었다.
첫번 째 갔을 땐 지레 겁먹고 예약을 했지만 의외로 자리가 많이 남아 당황했었고
두번 째 갔을 땐 여유롭게 갔더니 자리가 없어 바 구석에 앉게 되었다.
나보고 어쩌라고~~~~
시간대를 잘 맞추는게 중요!! 8시가 넘어가면서 부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


오픈형 주방.저기 머리 반짝이는 분이 주방장분이시다.;; 실례;;


오늘의 메뉴이기도, 제일 맛있는 메뉴 이기도 한 것들이다.
일단 시메사바는 무조건 먹어줘야 하고, 저번에도 감동하고간 고로케도 먹어야하고!!
아~ 먹을게 많은건 좋지만, 선택을 해야하는건 너무 힘든일이다.
그래서 시메사바와 고민카츠와 아사히 생맥을 시켰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후쿠진츠케 & 내가 도통 못먹는 이름도 모르는 해초류 중 하나;;


캬아~ 생크림 거품이 일품인 아사히 생맥!!!
사실 일본에선 기린만 먹었는데 여기는 아사히 생맥 뿐이니 그냥 먹는다.
생크림 거품은 왜 우리나라에선 안되는것이야!!!


드디어 나온 시메사바!!!
아지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고 나도 정말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고등어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했고, 그 맛나다던 고등어 회를 냉동 포장 하지 않고
바로 가져와서 준다니 그 또한 감동이다.


처음 봤을 땐 색때문에 비려보이고 고등어 특성상 디게 기름질 줄 알았다.
그치만 입에 넣는 순간~ 너무 고소했다.
씹는 맛도 좋았고 고등어 구이와 다른 시원한 고등어 맛이 났다.


고로케와 민치카츠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고민카츠.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진짜 제대로다~
그리고 같이 찍어 먹는 소스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맥주도 좀 남고 해서 폰즈다타키를 하나 시켰다.
소스와 간은 잘 맞았지만 소고기가 약간 질겨서 조금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요건 처음 갔을 때 저녁 식사로 먹었던 오므라이스+고로케
야채를 많이 넣어서 볶은 밥에 진짜 도톰하고 풍성하게 만든 계란으로 덮은 오므라이스에
데미그라스소스까지!!!!
그리고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고로케!!
정말 한 그릇 싹 비우고 왔었다.
카메라가 없어서 아이폰으로 찍은점은 참 아쉽...


모든 음식들이 일본 그대로의 음식들이었고 너무나도 입맛에 잘 맞았다.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찾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은 정말 맛있는 집이다.
쵝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4. 4. 12:47

마치 이민이라도 가는 줄 알겠음;ㅁ;
고작 한달 반 여행에 여기저기가서 밥 얻어 먹고 술 얻어 먹고 아주 바쁜 일주일이었다..

며칠남지 않은 시간...보아리와의 평일 만남이있었다.
신사동 다이너 라이크..
2월에 다이너 라이크에서 다이너 펍으로 변신한 이 가게는
수제 햄버거가 아주 맛있는 집이다..
메뉴 그대로에 이름만 바꼈다.
다이너 라이크는 삼성동에 하나가 더있다.



아사히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강남에서 가로수길까지 막히는 길을 뚫고 온 터라
뱃가죽이 등가죽에 달라 붙는 줄 알았다.
가로수길에서도 좀 많이 걸어들어갔으니...난 완전 허기진 상태..


왠지 느끼하고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까르보나라랑 퀘사디아를 시켰다.
완전 맛있어...ㅠㅜ


식사도 가능하고 조용히 맥주 한잔 하기에도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


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3. 24. 11:03

서울안에선 나에게 먼 곳은 없다!!!!!
인사동 + 삼청동 자주 가진 않더라고 봄이면 꼭 찾게 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칼바람이 불던 날 몸 생각하여 빡세랑 인사동에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
사실 다욧중인 내가 밖에서 먹을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난 심한 공복 상태로 독립역까지 멍때리며 가다가 내리는 문이 왼쪽에서 열리는 순간
오른쪽으로 뛰어가다가 문에 박을 뻔 하며...안국역으로 다시 내려 왔다... 한국인은 밥심이구나...ㅠ
(그보다...정신은 어디..놓고 온거....)

인사동엔 한정식집이 많지만 맛집을 찾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사전 조사와 경험에 따라 오늘은 '지리산'에 가기로 했다.

+) 여기서 맛집 소개를 조금 하자면...
"토방" 내가 참 좋아하는 곳!! 반찬으로 양념게장이 나오기 때문이다..(게장추가는 요즘 되지 않아욧) 저렴한것도 이유
"장원식당" 간판도 없고 찾기도 힘들지만 김치찌개가 예술인 집!!! 사리추가 필수!!
"최대감네" 숯불구이가 맛난집이다..
"촌" 두부전골을 맛나게 하는 집..

그치만 나에겐 조미료를 쓰지 않은 반찬과 그냥 밥이 필요할 뿐....
그래서 지리산 ㄱㄱ (경찰서뒷 골목에 위치!!!)



진짜 시골 밥상!!
내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많아서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였다. 조미료 맛도 안나고 일품!!
뭣보다 콩비지가 맛났고 나물들도 다 심심하게 잘 요리되어 있었다.
(이미 빡세는 한 술 떴다...너나 나나 굶고 다니냐...ㅎㅎㅎㅎ)

밥 먹고 후식으로 나온 식혜까지 먹고, 꽉찼던 방에 사람들이 거의 빠질 때 까지 무작정 앉아있었다.
밖은 춥고 우린 배가 부르므로 조금의 휴식이 필요했다.

그리고 빡세가 자주 간다던 찻집으로 갔다.
골목끝에 있었던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라는 진짜 새가 살고 있는 찻집이었다.
(새가 울 때마다 트윗 멘션 오는 알람인 줄 알았다..;;;)

자스민차를 시키는 나에게 빡세는 중국집엘 왔냐며 면박을 줬고...난 하는 수 없이 국화차를 시켰다...
지는...대추차 시킨 주제에!!!!!!!! (너 할아버지 냄새나;;;)
국화는 쓰다구 ㅠㅜ



몇 시간 동안 물배를 한가득 채우고 몸 생각 건강 만남은 이쯤으로 해두기로 했다.


To. 빡세..
스페인 건강히 잘 다녀오고, 선물로 준 구월의 이틀이랑 예거는 잘 보고, 잘 먹고 하갔어!!!
여행 다녀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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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
FOOD/Bon appetit2010. 2. 23. 02:01

여행계획 짜는 것도 어찌나 체력소모가 되던지;;;
5시가 조금 넘었는데 배고프다며 밥을 먹으러왔다...
맛집이라고 왔는데 또 술 팔아 ㅠ 밥 먹고 싶었다규~~~

하지만!!! 맛있으면 장땡!!

건대에서 나름 유명~ 한 프라이팬~ 나만 몰랐어? ㅎㅎㅎ



하나하나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아있는 듯 하였다. 작은 거 하나까지 통일감있게 디자인한걸 보니...
사장님이 감각이 있나보다~



나도 꼭 집사면 하고 싶은거!! 벽 한 면에 칠판 벽지 붙이기!!!
잘 잊어먹는 나에게 메모 공간도 만들어 주고 레이아웃을 잘 짜서 메모하면 인테리어의 느낌도 나고~ ㅎ



정통 미쿡식 후라이드치킨이다 ㅎㅎㅎㅎ
안심이랑 다리살~~ 안심은 부드럽고 담백 다리살은 쫄깃!!! 이건 취향에 맞게~ ㅎㅎ
그리고 소스도 오리지널과 양념칠리가 있다...이것 또한 취향에 맞게~ 두개다 선택하시면 500원 추가!!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셋트메뉴가 있으니 이것도 나름 유용!!



다리는 줘도 안먹는 우리기에 안심으로 시키고 소스는 칠리로 하였다...수제 소스 라니 맛이 좋구나~



칙힌으로 지구정복!!! 치킨당 치맥당들은 여기로!!!! ㅎㅎㅎㅎ



튀김옷에 양념이 조금 되어 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하고 부드럽고 가슴살만 막 먹여주니 무한 감사였다.
밑에 깔린 감자 슬라이스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배고팠는지 2개 남기고 다~~~ 먹었다~~ 배불배불~~
그리고 옆에 나온 무..는 내가 환장하는 카레맛이났다!!! 무 많이 주셈요~~~



오늘도 이렇게 다이어트는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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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