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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7 배철수 음악캠프 20+ 시작하겠습니다.
LIFE/Music2010. 11. 7. 23:11
 
벌써 배철수의 음악 캠프가 20주년이 되었단다.
어렸을 때 엄마가 틀어놓은 라디오로 듣던걸 시작으로 익숙해져 버린 시그널과 목소리가 20년이나 되었다니...
하긴..초등학생이었던 나도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으니..
그래서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가게 된게 너무나도 영광스러웠고 많은 기대가 되었다.


공연이 있기 전 수요일. 우체통에서 노란색 봉투를 꺼내들고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칼로 조심스럽게 뜯어보니 좌석표와 교환할 수 있는 입장권이 들어있었다.
두근두근
강산에+갤럭시 익스프레스+드렁큰타이거+박정현+이적+장기하와 얼굴들+킹스턴 루디스카+YB
대단한 라인업!! 곧 만나자구요!!


점심즈음 볼일하나 보고 2시 30분 올림픽공원역으로 갔다.
4시 30분부터 좌석표를 나눠주기때문에 한시간 일찍, 3시 40분쯤 우리금융 아트홀에 도착했다.
음..앞에 대략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나마 앞 쪽이겠지 하는 기대로 나도 줄을 섰다. 춥지 않아 다행.


한시간 먼저와서 기다린 덕분에 정중앙 자리를 얻게됐다.
야홋!!!이정도면 괜찮아..ㅜㅠ


마지막 이벤트를 위해 종이비행기도 이쁘게 접고, 공연 시작하기 전 기다림마져 좋았다.


드디어 입장!! 들어가서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앞이라서 좋았다.
공연 시작전 관람 에티켓에 대한 영상물도 센스있게 만들고 중간중간 나오는 철수아저씨 캐리커쳐나 영상들이
MBC를 말해주고 있었다. 센스돋아!!

백라이트를 받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배철수님의 실루엣만으로도 큰 함성이 나왔다.
가수 당 3곡을 불렀으며 1곡은 팝송으로 들려주었다.(음악캠프니까 ㅎㅎㅎ)
그 뒤에 공연들로 말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였고..
특히, 마지막에 합동공연 할 때가 정말 좋았었다.

20주년을 축하해주는 공연이니만큼 다들 즐기며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20년동안 꾸준히 한 일을 한 배철수아저씨가 너무 대단해보이고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아저씨 덕분에 팝송을 많이 알게 되었고, 오늘 또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
손석희님의 말씀처럼 1년에 10%의 가능성을 만들면 10년이면 100%의 가능성이 만들어지니
30주년도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