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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1 [베트남_무이네] 최고의 Seafood 'NGOC SUONG' (응옥 스엉) 1
TRAVEL/Mui ne, Vietnam2011. 6. 21. 00:16

호치민과 나짱에도 있는 'NGOC SUONG' (응옥 스엉)
Seafood 하면 알아주는 무이네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이 유명한 레스토랑이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찌나 좋았던지..
사실 띠엔닷 리조트를 선택함에 있어서 이 레스토랑이 영향을 안미쳤다곤 말을 못하겠다.
아~주 많이 영향을 끼쳤지. 맛집이라니까..ㅜㅠ

띠엔닷 리조트 포스팅 보기
2011/05/31 - [TRAVEL/Mui ne, Vietnam] - [베트남_무이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무이네 리조트 '띠엔닷 리조트(TIEN DAT Resort)




띠엔닷 (Tien Dat)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한 Ngoc Suong 입구.
풍차를 지나면 풍성한 야자수 끝으로 바다가 펼쳐진다.
정성들인 외관에서부터 레스토랑의 이미지가 대략 상상이 갔다.

 
띠엔닷 리조트 테라스에서 본 Ngoc Suong.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테라스 덕분에 레스토랑까지 10초면 도착.
억수같이 스콜이 쏟아져도 쪼로록 뛰어서 방에 갈 수 있었다.

대신 밤에 밖에 있으면 약간의 웅성거림이 들리지만 방에 있음 하나도 안들린다.
혼자 여행온 내가 봤을 땐 그 웅성거림이 너무나도 좋아보였지만..연인끼리 왔다면 거슬리겠지. 흥!


리조트에서 바로 오느라 옆구멍으로 들어왔다.
저기 안쪽이 입구이고 내가 서있는 곳이 뷰가 제일 좋은 바닷가 앞 쪽이 되겠다.


생각외로 넓은 공간이었고 테이블 또한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고 직원들도 너무나도 친절했다.
아무래도 베트남 물가에서 조금 비싼 레스토랑이다보니
(뭐 무이네 자체가 물가가 좀 비싸긴 하다. 5성급 리조트는 1박에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이 넘으니까..)
사람들이 격식을 차리고 (드레스 차림;;) 왔다.
점심엔 태닝후라서 비키니에 미니 원피스만 걸치고 갔지만 저녁엔 좀 신경 써서 입고 갔었다;;;


바닷가 앞 테이블에 앉아서 본 풍경.
여기서는 뭘 먹어도 다 맛있을 것만 같다.


파도가 높게 치면 가끔 물도 살짝씩 튀겨주는 진짜 바닷가.
파도소리와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까지. 여기서 해산물이라니.
동해 앞바다 수산시장이 부럽지 않네 ㅠㅜ


바람도 살랑 불어오니 맥주 한잔 해야겠다.
태국 생각에 얼음을 부탁해서 넣어 먹었더니 그 맛이 최고다.
사이공을 주구장창 먹어서 왠지 타이거가 땡기던 그 날. 18,000동


리조트에서 조식뷔페를 든든하게 먹었어서 점심엔 요리 하나만 시켰다.
쌀을 안본지 오래되서 시켰던 Rice with Seafood. 95,000동
호치민에서 무이네 가는 버스비만한 돈이다. 역시 보통은 아니다.

탕수육 먹는 것과 비슷하게 해산물 위에 토마토 소스를 부어서 먹을건지 찍어서 먹을건지 물어본다.
직접 소스를 부어주고 가셨다. 친절친절.
너무 푸짐해서 혼자 먹기엔 역시 역부족. 이럴때 만큼은 혼자 온게 정말 너무 싫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해산물 누룽지탕 같은 분위기가 살짝 난다.
새콤한 토마토 소스가 입맛 당기게 하네~
탱클한 새우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어떤놈은 크기까지 했다.
새우는 손질해서 나와서 껍질이 없어 머리만 떼고 먹음 된다. 돈이 좋으네~~


인위적으로 모아놓은거 아닌 진짜 그대로의 오징어.
야채도 해산물도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소스 부어줄때 넘치지 않을까 조마조마~


소스의 재료가 되었던 토마토와 단맛을 느끼게 해주는 파인애플.
신선한 해산물도 좋았지만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자꾸 들어가게 된다.
진한 소스가 자극적이다면 바삭한 누룽지와 함께 먹으면 굿.


우중충한 날씨 덕분에 멀리 갈 수가 없어서...
라고 하지만 귀차니즘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저녁에도 여기로 가자!!해서 저녁에도 방문하게 되었다.
낮잠 자느라 늦게 일어나서 주섬주섬 7시 30분에 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늦게 간게 화근. 새우가 떨어졌다 ㅠㅜ
100g에 4개 준다고 사람 들뜨게 만들어놓고선 주방 다녀와선 안된단다ㅜㅠ 엉엉~~
그래서 시킨  Swimming Crab.
새우나 게 같은 해산물은 마리당이 아닌 kg로 계산을 한다.
한마리 달라고 했더니 344,000동이라고 한다. 난 때갈 좋은 귀신.


맥주 한 병도 다 마시기 전에 나온 빠른 속도.
우리나라 게와는 다른 빛깔. 이 점박이 아이가 Swimming Crab이래는데..옆으로 안걷고 수영을 하나;;
근데 나 혼자 먹기에 너무 작은거 아냐;;;
(다 먹고 났더니 배가 터질것 같았다. 살이 너무 많아 )


별로 쓰고 싶지 않은 저 게 껍질 깨는 도구와 라임과 응? 소금이다?!
후라이드 치킨 찍어먹는 그 소금이다.
태국에선 과일을 소금에 찍어먹고 우리나라에선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고 여기선 해산물을 소금에 찍어 먹나보다.
태국 과일도, 한국 순대도, 소금에 찍으면 더 맛난것!!!
너도 기대할게~


참치 해체 작업을 하는 전문가의 손길같은 게 해체 작업.
가위가 없으니 영 불편 시럽지만 난 손으로 잘해!! 아주 잘해!!
고놈 알이 실하게 들었네. 알부터 손으로 그냥 잡사 준다. 남들이 보면 완전 게걸신.


저 살이 몸통과 다리사이에서 나온 살이라고 하면 믿을건가...참 크다 커.
정말 살이 제대로 올라서 꽉차있었다. 금방 잡은 게라서 그런지 살도 안 뭉쳐 있고 결대로 쏙쏙 잘나왔다.
후라이드 치킨 용 소금에 찍어 먹으니 게의 단맛이 더욱 많이 느껴졌다.
그냥 먹어도 달아서 이게 뭐지. 내가 먹는게 게가 맞아? 할 정도였는데..


양손에 게를 꼭쥐고 쪽쪽빨아 뜯고 있는 날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는 에꾸눈의 동네 냥이.

같이 먹을래??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