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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9 [태국] 쏭크란 즐기기~
TRAVEL/Southeast Asia2010. 3. 29. 00:17


축제를 즐기기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서 뜻밖의 축제를 만나 즐기기도 한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쏭크란 때문에 계획이 된거였기때문에 축제가 가지는 의미는 컸다.
쏭크란을 시작으로 동남아 배낭여행이 계획되었고 일은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ㅎㅎㅎ
그렇지만 지나가는 길에 고산족 마을에서의 작은 축제를 만나게 된다면 더 기쁠것만 같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주는 기쁨...

그래서!! 쏭크란을 어떻게 하면 자~알 즐겼다고 할까!!라는 의문으로 쏭크란에 대해 알아보았다..

(태국관광청에서 만든 닉쿤 홍보영상..이건 절대 태국 홍보영상이 아냐...암암..)


먼저, 쏭크란이란?

새로운 시작과 태국의 새해를 축하하는 축제이다.
(태양의 위치가 백양자리에서 황소자리로 이동하는 때가 타이력의 새해라고 한다.)
일년 중 가장 더운 4월(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물을 뿌리며
한 해동안 잘 못된 것들을 물로 씻어 내며 복을 빌어주는 축제이다.


태국의 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축제이니만큼 지역별로 조금씩 기간이 다르지만
보통 축제가 포함된 일주일정도(4월 10~15일)가 기간이라고 하겠다.
그 중에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와 카오산이다.
카오산로드는 워낙에 관광객이 많은 곳이고 항상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재미나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원조격인 치앙마이로 가기로했다. (4월 12~15일)


치앙마이 쏭크란이 최고인 이유?

치앙마이는 태국의 제2의 도시로 불리우며 태국 북부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치앙마이는 성벽을 사이에 두고 안은 구시가지, 밖은 신시가지로 나뉘어져있으며 그 주변에 해자가 있다.

해자에 흐르는 물 때문인지 치앙마이에서는 도시 전체가 들썩거릴만큼 크게 축제가 이루어진다.
바케스에 줄을 묶어 해자의 물을 퍼서 뿌리기도 하고, 물총으로 물을 뿌리기도 하고,
얼음이 가득 든 아찔하게 차가운 물을 뿌리기도 하고, 살수차에 맞먹는 대형 호수로 뿌리기도 한다.
단, 해자의 물은 더러우니 입에 들어 가지 않도록 조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놀 수있는 치앙마이가 최고...


쏭크란 100배 즐기기!!

한 해의 잘 못된 일을 씻어주며 복을 빌어주는 물세례이기 때문에 짜증은 금물!!
축제 선배들의 말에 따르면 택시 뒷문도 열어서 물을 뿌리고 버스 창문으로도 뿌린다고 하니
물벼락을 맞지 않을려면 치앙마이를 찾지 않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든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거나 노노~라는 거부의 표시를 하면 물을 뿌리지 않는 착한 사람들도 있긴하나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명심!
이왕 즐기기로 했다면 흠뻑 젖어드는게 최고일거란 생각이든다.
고가의 물건과 고가의 카메라는 잠시 놓아두고 홀가분한 옷차림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복을 빌어주면 그만 ㅎㅎ
한 손엔 맥주, 한 손엔 물총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합인가.. ㅎㅎㅎ
쿵쿵 거리는 최신가요에 몸을 맡기며 물을 뿌리고 '싸와디 삐마이나 캅'(새해인사)이라고 외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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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