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0. 11. 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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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이오리는 문을 닫았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듯 보였는데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네요.
맛있는 집이 없어져 아쉽네요..

강남에 살긴해도 강남역은 붐비는 사람들과 차로 잘 가지 않게 된다.
그치만 강남역 쪽으로 가는 몇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이오리` 때문이다.

생긴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강남역에 약속이 있으면 항상 찾아가는 좋은 곳이다.
일본 정통 우동을 맛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그 외 다른 요리들과 특히 스끼야끼가 아주 맛있다.
하지만 오늘은 간단히 맥주를 마시러 갔기 때문에 우동 포스팅은 나중에 하겠다.


기본으로 간장소스로 요리한 가츠오부시가 나왔다.
일단 아사히 나마비루를 시켜놓고 안주삼아 먹는다.


먼저 나온 건 '아스파라니쿠'. 약간의 샐러드와 소고기로 싼 아스파라거스가 나왔다.
간장양념을 한 소고기도 맛있었고, 아스파라거스의 씹히는 맛도 일품.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마소스 샐러드도 싱싱하고 맛있었다.


 일식집에 갈 때 난 항상 고로케를 시켜 먹는다. 물론 맥주또한..
코로케를 잘하는 집은 다른 요리들도 다 맛있게 잘하는 것 같다는 그냥 나의 생각...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로케. 합격점이다.


고로케는 감자 고로케와 카레 고로케가 2개씩 나온다.
개인적으로 카레가루를 넣은 감자 고로케가 더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부타노가쿠닌. 돼지고기 등살을 간장소스로 맛을 낸 요리이다.
부드러워서 살살 찢어지는 돼지고기를 간장소스에 담궜다가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굿굿굿!!!

저녁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좋은 곳이고, 맥주에 안주세트를 시켜서 먹어도 좋은 곳이다.
그리고 이렇게 쌀쌀해진 날씨에 스끼야끼 하나 먹음 추위도 풀리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