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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4 [인사동] 한정식 + 차
FOOD/Bon appetit2010. 3. 24. 11:03

서울안에선 나에게 먼 곳은 없다!!!!!
인사동 + 삼청동 자주 가진 않더라고 봄이면 꼭 찾게 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칼바람이 불던 날 몸 생각하여 빡세랑 인사동에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
사실 다욧중인 내가 밖에서 먹을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난 심한 공복 상태로 독립역까지 멍때리며 가다가 내리는 문이 왼쪽에서 열리는 순간
오른쪽으로 뛰어가다가 문에 박을 뻔 하며...안국역으로 다시 내려 왔다... 한국인은 밥심이구나...ㅠ
(그보다...정신은 어디..놓고 온거....)

인사동엔 한정식집이 많지만 맛집을 찾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사전 조사와 경험에 따라 오늘은 '지리산'에 가기로 했다.

+) 여기서 맛집 소개를 조금 하자면...
"토방" 내가 참 좋아하는 곳!! 반찬으로 양념게장이 나오기 때문이다..(게장추가는 요즘 되지 않아욧) 저렴한것도 이유
"장원식당" 간판도 없고 찾기도 힘들지만 김치찌개가 예술인 집!!! 사리추가 필수!!
"최대감네" 숯불구이가 맛난집이다..
"촌" 두부전골을 맛나게 하는 집..

그치만 나에겐 조미료를 쓰지 않은 반찬과 그냥 밥이 필요할 뿐....
그래서 지리산 ㄱㄱ (경찰서뒷 골목에 위치!!!)



진짜 시골 밥상!!
내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많아서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였다. 조미료 맛도 안나고 일품!!
뭣보다 콩비지가 맛났고 나물들도 다 심심하게 잘 요리되어 있었다.
(이미 빡세는 한 술 떴다...너나 나나 굶고 다니냐...ㅎㅎㅎㅎ)

밥 먹고 후식으로 나온 식혜까지 먹고, 꽉찼던 방에 사람들이 거의 빠질 때 까지 무작정 앉아있었다.
밖은 춥고 우린 배가 부르므로 조금의 휴식이 필요했다.

그리고 빡세가 자주 간다던 찻집으로 갔다.
골목끝에 있었던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라는 진짜 새가 살고 있는 찻집이었다.
(새가 울 때마다 트윗 멘션 오는 알람인 줄 알았다..;;;)

자스민차를 시키는 나에게 빡세는 중국집엘 왔냐며 면박을 줬고...난 하는 수 없이 국화차를 시켰다...
지는...대추차 시킨 주제에!!!!!!!! (너 할아버지 냄새나;;;)
국화는 쓰다구 ㅠㅜ



몇 시간 동안 물배를 한가득 채우고 몸 생각 건강 만남은 이쯤으로 해두기로 했다.


To. 빡세..
스페인 건강히 잘 다녀오고, 선물로 준 구월의 이틀이랑 예거는 잘 보고, 잘 먹고 하갔어!!!
여행 다녀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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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