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0. 11. 6. 00:35

킹스턴 루디스카 가을 단독 공연을 보러 상수역으로 가는 길..
간단히 저녁은 해야하고 뭘 먹을까...고민하던 중 저번에 갔던 스프카레가 생각나서 오오도리에 갔다.
상상마당과도 가까워서 낙찰!!


회사 선배에게 일본 북해도 지방에 스프카레라는 음식이 맛있다던데
그런 맛을 똑같이 내는 곳이 홍대에 있단 말을 들었었다.
오오도리 주인장분이 현지에서 배워와서 오오도리를 차리게 되었다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져있었다.


스프카레는 코코이찌방야 같은 일본 카레집에서 주문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겁먹지 말고 적혀 있는대로 따라해보자!!
참고로 옐로우는 기본중의 기본이 되겠고, 화이트는 느끼한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난 느끼 매니아지만 그렇게 느끼하단 생각은 안들었다. 겁먹지 말고 먹어보자!!)


이른 시간이었지만 만석이었던 관계로 입구앞 바에 앉았다.
바 앞에는 여러 향신료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주방이 훤히보이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을 순 없었으나 오렌지 포인트를 주어 카레와도 잘 매치되었다.


스프카레가 나올 동안 먹는 법에 대해서 공부해보자!!
위에서와 같이 3개의 방법이 있고 추가로.. 향신료가 가라앉으니 밑바닥까지 저어서 드세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옐로우 스프카레!!
호박, 감자, 당근, 피망, 콘 등의 야채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얼른 먹어달라고 난리들이다.
매운 레벨 4는 담백하고 약간의 얼큰한 맛이 났다. 신라면 수준정도의 매움??


완전 큼직하게 들어간 돼지고기는 한정수량이니 꼭 먹어두자!!
왠지 한정수량이라던가 언니~이거 하나밖에 안남았어요~ 그럼 땡기는 그런거 있자나;;
크기는 크지만 고기가 연해서 살살 잘 찢어지니 겁먹지 말고 먹자!!


그리고 같이 나온 강황밥!!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면 너무 맛있다.

뭐 별게 있겠냐는 마음으로 가서 아주 만족하고 왔었다.
약간 태국 음식에서 따왔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태국의 그린커리스프 진짜 좋아했었는데..
또 태국의 향수가..ㅜㅠ

아무튼...담백하고 칼칼한 스프카레 하나 드시지요~~


Posted by in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