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on appetit2011. 3. 29. 15:30

논현역에서 영동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돼지갈비 냄새가 솔솔~난다.
음~ 이 향기로운 냄새~
반찬또한 상을 한가득 채울 정도로 충분히 나오는 돼지갈비 집을 소개하려 한다.
전문점 같은 맛을 내는 양념게장때문이라도 자주 찾게 된다.
그럼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보자~ 


양배추와 부추등을 간장+와사비 소스에 넣은 샐러드.
쌈싸먹기 귀찮을 때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직접만든 과일 드레싱 샐러드~
야채가 신선한게 좋으네..


미원맛도 많이 나지 않고 적당히 잘 버무려진 파무침.
돼지갈비와 찰떡 궁합이다.


계절별로 몇가지의 반찬은 변동이 있다.
오늘은 봄나물 무침이 나왔네..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터라
동치미에 얼음이 많이 녹았지만 여기 동치미 진짜 시원하니 예술.
불앞에서 고기굽다보면 뭔가 좀 답답하게 더운 기분이 든다.
그럴 때 요 동치미 한 숟갈이면 속이 시원해진다.


고기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겉절이!!
고기하나에 야채가 종류별로 몇가지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고기먹을 때 야채를 많이 먹는게 건강에 좋다는건 모두다 아는 사실.


그리고 삼미갈비의 하이라이트!!
양념이 아주 잘되고 껍질을 누르면 살도 푸짐하게 나오는 양념게장.
리필도 된다!! 오늘도 밥 없이 두접시나 멈었다.


지금은 쭈꾸미철!!
쭈꾸미가 알이 가득차고 살이 올라 쫄깃하다.
적당하게 잘 데쳐져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깨끗하게 씻어 온 쌈야채.
저래뵈도 고추는 은근 맵다.


여기 된장찌개도 맛있는데 쌈장도 무지하게 괜찮다.
파는건 아니고 직접 섞어서 만드는 듯 한데 많이 먹어도 그리 짜지도 않아 마늘에 푹 담궜다 먹게 된다.


양념이 잘 된 돼지갈비를 아주머니께서 올려주고 가신다.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그람수가 조금 줄었다.


양념이 된 돼지갈비는 자주 뒤집어 줘야 타지않고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다.
빠질수 없는 마늘 참기름 까지..ㅎㅎ 완벽!! 


앞뒤로 적당히 구워지면 이제 고기를 가위로 뭉텅뭉텅 잘라준다.
돼지갈비는 좀 크게 썰어 먹는게 맛이 좋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돼지갈비 완성.
판을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고기를 잡만 구우면 판도 고기도 덜 탄다.
그래도 돼지갈비는 탈듯말듯한 그 중간 단계에 먹는게 제일 맛있다.


마늘도 보글보글 익어가니 이제 먹자!!
보통 참기름을 은박지에 담아 주는데가 많은데 여긴 스뎅에 담아주니 일회용기 낭비도 안되고
왠지 모를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육즙과 기름이 위로 올라와 고기가 아주 잘 구워졌음을 알려준다. 냠냠.


양배추와 같이 집어 한 입에 쏙 넣음 육즙이 좔좔 나오면서 와사비 간장의 맛과 양배추의 약간 쌉싸름한 맛이 
복합 다양하게 느껴진다.
뭐니뭐니해도 고기 맛이 최고!!


돼지 갈비엔 역시 냉면이 최고다!!
다데기가 많이 들어있으니 취향에 따라 좀 빼고 먹어도 좋고..
겨자를 데코삼아 뿌려주고 냉면을 먹어보자. 육수가 인위적이지 않고 괜찮다.


냉면에 돼지 갈비 한 점 올려 먹으면 그맛 또한 일품.
마지막 고기를 올려 구울 때쯤 냉면을 시켜서 남은 고기를 냉면과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심하게 달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시원한 식혜로 마무리!!

먹느라 사진을 못찍은 반찬들이 더있다.
전체샷을 안찍어서 그렇지만 참 많은 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보기좋게 푸짐하게 차려지니 절로 맛이 난다.
뭣보다 젤 맛있는건 양념이 잘 먹은 돼지 갈비.
이만하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듯.
대형 룸도 있고 테이블도 있으니 모임에도 좋을것 같다.
논현동 회사 사람들은 회식을 자주 하는 듯 보였다.

 

Posted by inmory